처음에 제가 먼저 읽었는데요.. 읽으면서 “아 이 책 정말 우리 딸이 좋아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양치기 소년이 떠올랐어요.
한번은 읽은 것 같은.. 그렇지만 너무 재미있는… 그리고 읽는 아이들이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는 그런 재미가 느껴지는 책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어요.
우르릉 쾅쾅 천둥이 치고 후드득 휘휘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
샘은 양들을 집 안으로 불러들여 그리고 양의 숫자를 세다 잠이 듭니다.
샘은요..
양을 세다 보면 잠이 든데요..
그런데,,
만약 양들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들까요?
양은 “샘이 또 잠들었어” “그까짓 양을 세는 게 뭐가 그리 어려울까?” “우리가 잠자는 약이라도 되나?” 하면서
이야길 합니다.
전 이렇게 양의 입장에서 양의 이야기를 들을꺼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재미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책 속 재미에 푹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런데요..
모두 잠이 들어 꿈속을 헤매고 있을 때,,
꽝!꽝! 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 소리에,,,
모드들 잠에서 깹니다.
샘은,,
문을 열고 밖에 있는 양이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 양에게 집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앗,, 그런데.. 이때부터 재미난 양들의 쇼가 시작됩니다.
양들은 샘에게 “저게 우리 양인지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고 샘은 양들에게 “주인이 누구냐면서 화내기 전에 저 양을 집 안으로 들여보내”라고 하지요..^^
양들은 우리를 세기 전에는 절대로 안된다고 하고 샘이 양을 셀려고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양들을 셀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말해요.
“양을 세다 안 자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라고요..
그래서 양들은,,
양 세기 쇼를 하게 됩니다..ㅎㅎ
그리고 10마리의 양이 있다는 걸 알게되는 그 순간 바람이 불면서
밖에 있는 양이 늑대로 변하고 말아요..
어때요? 정말 재미가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숫자세기가 자연스레 되는거 같아요.
양들을 세다보면.. 숫자와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야기가 참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