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책에 나오는 귀여운 후토스 친구는 아라랍니다.
아라가 신발을 잃어버렸을까요?
아라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아이는 엄마인 저에게 "엄마, 빨리 책 읽어주세요~~" 라면서 눈빛을 반짝거려요.
아마도,, 이번 책의 내용은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한거 같아요.

역시 포근한 느낌이 드는 아라의 신발은 스폰지 북이라 그런가,,
후토스 캐릭터의 그 친근함과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왠지 자꾸만 손길이 가는 책이 아닌가 싶구요.
우리 아이는 TV에서 후토스 친구들이 나오면 쪼로록 달려가서 책장에서
이 책들을 꺼내옵니다.
그리고 "엄마, 후토스 친구들..우리집에도 있지?" 라면서 너무나 좋아합니다.
요즘은 동생에게 읽어준다고,, 매일 읽어주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후토스 마을에 아침이 왔어요.
와, 아라는 집이 부로콜리 집이네요.

"엄마, 부로콜리 내가 좋아하는 거에요.."라면서 아라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우리딸,,
이렇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으니 아이는 저절로 책과 친구가 되는거 같아요.

아라는 아침 일찍 일어나,,오늘은 무엇을 할까? 생각해요..
"오늘은 그림 그리기 참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 아라,,
그래서 스케치북과 물감, 붓을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요.. 아라가 무엇을 그릴까? 생각하다가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선인장과
신발을 보더니.. "신발을 빼고, 선인장만!" 하더니 그만 신발을 바닥으로 휙 던져
버렸지 뭐에요.

정말 아이들의 일상 같은 이야기 지요?
당장 자신의 관심거리에만 관심을 두는 모습에 저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슬쩍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이렇게 선인장을 그리고 있는데 아라네 집에 나도가 놀러왔어요.
나도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지만 아라는 아라만 그리겠다고 하네요..
그때 나도의 눈낄을 끄는것이 있었는데 바로 바닥에 떨어진 신발이였어요.
그런데요..
그때 순간 요술 같은 일이 벌어졌답니다.
바로 신발이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한거에요..

"저벅저벅 자박자박 통통통"
그리고 다음장에는 나도가 아라의 분홍 신발과 춤추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정말 너무나 즐겨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답니다.

이렇게 신나게 춤추던 신발이 아라에게 다가가서 그림을 툭 쳐서 쓰러뜨리는데요.
그러니 아라가 화가 나서 소리치죠. "누구야?"라고요.
이런 아라의 모습에 신발은 도망을 가게되고 그 과정에서 신발자국이
아라의 그림에 찍혀버려요..
그러자,, 아라는 너무나 슬퍼 눈물이 납니다.
자신의 그림이 망쳤다고 말이죠.
그런데..이때 정말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지요.
바로,, 신발이 여러가지 색깔을 칠해서 발도장을 꾹꾹 찍는데요..
그래서 아라의 그림은 너무나 멋진 그림으로 변신을 한답니다.
마치 꽃이 핀것 같았어요.

그래서 아라도, 나도도, 그리고 신발도 너무나 행복해서
춤을 같이 추었답니다..

혼자 할때 보다 친구들과 같이 할때가 더 행복하고 더 신나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요즘 kbs에서 반영되고 있는 아이즐의 캐릭터 후토스 친구들 이야기랍니다.
tv에서 봐서 인지 아이가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이 책은  감성 발달 그림책 인데요.
아이들이 두고두고 읽기에도 참 좋으거 같고,
캐릭터라서 더 좋은거 같아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캐릭터 친구들을 더
좋아하고, 또 그 친구들과 함께놀기를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모야의 의자에선 후토스 친구들 모야, 나도, 조아, 아라중 모야가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4명의 개성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라서 인지 책 속에선 따로 주인공은 없고
친구들을 도와주고,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아이가 매일 읽으면서 친구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친구들을 이해하는
아이로 자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이 책이 눈에 띄는것은 푹신푹신 스폰지 북이라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동그런 모서리 처리가 되어 있어 아기때 부터 보여주어도
너무 좋을꺼 같아요.

아이는 이 책의 그림을 보면서 안정감을 느낄꺼 같아요.
그만큼 후토스 친구들의 캐릭터는 4명의 친구들이 마음에 들어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림 또한 마음에 들고요.
이런것을 3D 입체감각이라고 해야 할까요? ^^

책을 펼치자 모야가 아라에게 이렇게 말해요.
"내가 도와줄께" 그러자 조아가 "고마워, 모야"라고 대답합니다.
아이는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 수 있을꺼 같아요.

뚝딱, 뚝딱, 뚝뚝, 딱딱!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망치질을 하듯이 아이에게 책을 읽으면서 손으로 망치질 하듯 형태를
만들면서 소리내어 읽어 주면 아이가 더 좋아해요.
"어~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누구네 집에서 나는 소릴까?"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우리 한번 책장을 넘겨보자"면서 책장을 넘겨봅니다.

 

아.. 모야가 의자를 만들고 있었구나…   
와~ 모야는 의자도 정말 잘 만들구나..라면서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런데..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모야가 달려가 보니 아라네 선반이 떨어져 있지 뭐에요?  
아라는 어떻게 하는지는 알지만 그만 선반을 다는 것에는 실패를 합니다.
그때 모야가 "내가 도와 줄께!"라고 이야기 합니다.  
너무 멋진말 같아요. "내가 도와 줄께!"라는 말…  
그리고,, 이번엔 나도가 과자 접시를 잡으려는데 손이 닿지 않아요. 
그때 모야가 "내가 도와 줄께!"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번엔 조아의 리본이 나무에 걸렸어요.   
모야는 이번에도 "내가 도와 줄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모야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이렇게 말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조아가 좋아하니 나도 좋아"라고 말이지요.
      
친구들을 도와주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을 좋아하는것,,
그것이 바로 아이의 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행복함을 느끼는것,,~ 바로 후토스 친구들이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거 같아요.  

아이의 덩실거리는 춤이 왠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그림이 펼쳐지네요.
어깨가 덩실거리고, 아이의 발이 꿍짝 꿍짝 거리는 그림의 이 책은
참 신나겠구나,, 참 즐겁겠구나 라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읽었답니다.

마치 당정한 친구 사이 같은 곰과 아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뭔가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그림인데요..
불아불아 불아불아로 시작되는,, 글감은 마치 한편의 좋은 시를
아이에게 읽어주는 듯 합니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정성이 듬뿍 담긴 말투로 아이에게 읽어주면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절로 느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도리도리 짝짜꿍을 아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읽어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쩜 엄마가 아이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다 담겨 있다고 말이죠.
우리 아기 예쁜 아기 밝은 빛이 되고,
윗사람을 섬기고, 아랫사람을 아끼며, 그른 것을 버리고, 옳은 것을 좇아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물론 아이는 이 책을 듣는 동안 엄마의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잘은 모르겠지요.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가 읽어주었던 동화책 속에서 엄마의 말 속에
담겼던 엄마의 진심을 아이는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역시 이 책은 하드커버지의 보드북, 그리고 둥근 모서리 처리는 기본으로
나왔답니다.

그린이를 보니 최숙희씨로 되어 있네요..
아 그래서 이런 편안함이 느껴졌구나..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아이랑 엄마랑 거의 처음으로 해보는 동작인 도리도리 짝짜쿵, 그리고 잼잼잼은
오래전 부터 내려오는 우리것이지요?
그래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왠지 이 책은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네요.
아이의 사랑스러움이 느껴져서 인거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 매일 읽어주어야 할 책인거 같아요.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과 매일 같이 놀고 있는 생각?
아니면 "엄마, 나도 잼잼 놀이 하고 싶어요" 라는 생각…?
아니면 꿈속에서 이 책속 동물들과 만나서 놀 수도 있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엄마라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책 속 몸짓을 아이랑 같이 따라하면서 놀아도 참 재미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순간이 정말로 행복하구나,,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