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색깔이 빨간 원숭이 이야기 랍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왜 빨갛지?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아이에게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이런 노래를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엄마인 저도 어린시절 재미나게 불른 노래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아이도
알게 되었고, 또 어느날인가는 유치원에서 이 노래를 배워 왔는데 흥얼흥얼
거리더라고요.
그때는 왜 생각못했을까요?
원숭이 엉덩이가 왜 빨개 졌는가는 것을요..^^
바로 이 책이 그런 어린 아이들의 궁금증에서 출발한 책이라고 합니다.
빨간 엉덩이는 그러니까 원숭이 엉덩이가 빨개진 이유를 아이들이 표현
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만든 원숭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우와~ 정말 다양하면서 또 아이들만의 기발한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이래서 아이들의 생각은 정말 번뜩이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해님을 사랑한 원숭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해님을 너무 사랑한 원숭이는 해님을 만나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제일 친한 친구 코끼리에게 물어 봅니다.
"해님을 만나고 싶어. 어떻게 하면 되지?" 라고요.
해님을 절대 못만날꺼라는 코끼리의 대답에 해바라기에게 찾아가 물어봅니다.
"해바라기야. 어떻게 하면 해님을 만날 수 있을까?"
하지만 해바라기도 "어림없는 소리"라면서 만날 수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못날꺼라고 생각지 않은 원숭이.. 한참을 생각하다가
불가사리를 생각해 내요. 원래 불가사리는 반짝반짝 해님이였거든요.
불가사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늘까지 닿는 사다리를 만들면 어때?" 라고요.
하지만 원숭이는 생각하지요.
"하늘까지 닿은 그렇게 긴 사다리는 어떻게 만들지?"
그때 불가사리가 이렇게 대답하네요.
"바나나를 쌓아 올리면 되잖아"
이렇게 해서 원숭이는 바나나를 쌓아서 해님을 만나게 되고,
너무 기쁜 나머지 원숭이는 해님을 꼭 안는데…
글쎄 원숭이가 해님을 껴안자마자 온몬이 새빨갛게 변해 버렸답니다.
그 이유는 해님이 너무나 뜨거웠기 때문…
집으로 돌아온 원숭이의 색깔은 차츰차츰 돌아왔지만 아직도 원숭이의
엉덩이는 빨갛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보고, 만들어 봅니다.
아마 기억에 남는 빨간 엉덩이가 될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