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비용과 통일 비용, 세계 평화 지수, 냉전 체제, 비무장 지대 등 통일을 핵심어로 하여 떠올릴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뉴스를 통해 들었던, 남학과 북한 사이의 여러 일들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이다고 했던가? 통일에 대한 여러 지식들을 접하고 나니, 감정 위주가 아닌 이성 위주로 북한을 그리고 통일을 바라보게 되었다. "게임으로 배우는 통일"부분은 수업에 적용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

오래간만에 공감 가는 책을 읽었다. 너무 뻔한 스토리가 아니어서 좋다. 잔잔한 여운이 오

래도록 남을 것 같은 즐거운 예감이 든다. 나는 글의 내용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삽화들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그렇게 잘 표현했는지, 글을 읽으며 한 번, 그림을 보며 또

한 번 감동했다. 책의 내용처럼 우리네 아버지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몸 바쳐 살아가

신다. 그 희생을 나는 과연 잘 알고 있었을까란 반문을 해 본다. 저학년용 동화책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딱딱한 과학, 실험관찰 교과서 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바로 "과학실험 교과

서"가 아닌 가 생각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에 대한 마음

의 문을 열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실험들에 담긴 과학지식을 아는 것도 물론 중

요하지만 아이들이 과학 자체를 좋아하고 과학 실험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는 점에 초점을 두고 싶다. 이 책을 접한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과학 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