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종종 난처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었다.
특히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과 관련해서는 나도 평소에 곰공히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아이들이 궁금하여 물어보는 경우가 꽤 있었다.
그럴 때마다 대답을 정확하게 해 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이 책을 만나니 무언가 해결책이 생긴 것 같다.
우리 조상들이 행했던 풍속 중 어느 하나도 의미를 담지 않은 것이 없고,
장수를 기원한다거나 악귀를 내쫒는다거나 하는 등 좋은 바람들을 담고 있음을 새롭게 깨달았다.
지난 번에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어요라는 책도 재미있게, 유익하게 읽었는데
이번 책 역시 나에게 새로운 지식들을 많이 안겨주었다.
사회과 수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학습지도용 도서로 유용히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