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열중하는 수업에는 어떤 법칙이 있을까?

나는 그 법칙을 잘 지키고 있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첫 장을 넘겼다.

아이들 교육은 국화를 기르는 것과 같이 하면 안 된다는 것!

초 단위로 시간을 의식하는 것은 모든 프로의 기본 조건 이다!

비록 한 사람의 아이라도 공백시간을 만들지마라!

내가 알고 있었던 수업 법칙도 있었지만,

대다수가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하거나,

아예 알지 못했던 것들이라

앞으로의 수업에서 많은 도움을 될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발전하는 교사가 되고싶다.

원작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면서 즐겁게 읽어나갔던 책이다.

그냥 줄글로 접할 때보다

만화형식의 글은 그림을 함께 눈으로 볼 수 있어

뭔가 더 생생하게 와 닿는 느낌이었다.

그림들이 하나같이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잘 담고 있어

작가가 펼쳐놓은 그 시절 속 일들이

마치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 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적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 익숙한 내가

시골의 정취,향기를 그리워하며 오래된 추억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6학년 아이들도 그림책을 좋아한다.

가볍게, 그리고 하하호호 웃으며,

때로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기도 한다.

책의 내용을 다 들려주지 않고

꼬리가 무얼 했을까 각자 생각해 보고 발표해 보게 했더니

정말 다양한 생각들이 나왔다.

다소 과장되기도

불가능한 대답들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동안 박장대소하며 웃는 시간이 즐거웠다.

딱 떨어지는 정답이란 없으니 이런 시간들도 교육적으로 참 유익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