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적에도 이러한 영웅이야기들이 있었다면,

나도 유년시절에 책을 좀 더 많이 읽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작가의 독특한 발상과

책 속 삽화들.

전반적인 스토리 등등이

나와 코드가 맞았고

분량이 적진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 반 아이들도 모여앉아 책을 같이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나에게 와서 묻기도 한다.

이런 돌려읽기가 참 좋다.

글의 스토리와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책이다.

특히, 표지에 가면 쓴 아이를 보며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작가의 의도가 100프로 이상 충족된 책이다.

올해

어린이집이라는 낯선 곳에 처음 가게된

우리아이의 마음과 주인공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더 살갑게 보듬어주지 못한 내 자신을 반성하기도 하였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독자들에게 많은 꺠달음과 생각을 선물한다.

수학을 생각하며 행복하게 미소짓는 아이들.

이 책의 표지를 보며 나의 수학 수업시간을 돌이켜보았다.

아이들의 표정과 수학을 대하는 아이들 태도 등등을.

교과서 속 문제들과 씨름하며 아이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고,

수학 시간은 그저 따분한 시간이라 여기는 아이들이 많지는 않았을까...하며

나의 수업을 되돌아 보았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초등 학부모의 고민에 답하고 있는 이 책은

교사인 나에게도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연산연습의 딜레마, 학습부진, 수학사전과 수학일기 등등 배우고 생각할 것이 많았던 유용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