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재미야 이미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90년대 개그만화에서
이나중 탁구부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위치에 놓여있는 만화죠. 수많은 유행어를
낳은 만화로, 마사루 특유의 원츄포즈는 만화책을 안보신 분도 한번쯤 '짤방'등으로
보셨을 겁니다.
멋지다 마사루도 드디어 완전판으로 나왔는데요.
봉신연의완전판도 그렇고 완전판의 장점은 바로 만화가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다는 겁니다.
멋지다 마사루의 경우는 매 페이지마다 마치 DVD의 코멘터리 처럼 코멘터리가 붙어있습니다. 그 내용도 무척 재미있어서 읽어볼만 한 가치가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칼라입니다.
이 칼라가....조금은 정신없어요. 전 페이지가 칼라이긴 한데 뭔가 산만한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원작의 칼라페이지나 완벽하게 재현한 것도 아니어서
이것을 완전판이라고 불러도 되나하는 기분이 드네요. 물론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요.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코멘터리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번역도 원지명에 맞추어서 다시 새로한것도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좀 정신 사나운 작품이 될 수도 있겠네요.
개그코드 자체가 그 당시에도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작품이기도 해서,
지금의 독자들이 보기에게는 개그자체가 너무 난해하거나 아니면
재규어나 개그만화보기좋은날 같은 개그작품류를 섭력한 사람에게
반대로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캐릭터가 오버하는 개그는
요즘에 와서는 잘 사용하지 않아서 그 점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에도 기존팬들에게는 확실하게 은 선물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별 4개입니다.
멋지다마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