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저자 이래도 괜찮을까? K양,L양이라고 소개 되었던 사람들 책이 나오면 다 알텐데..정말 주변이야기인지 아니면 꾸민이야기인지 모르겠다만 100%리얼 주변
지인의 이야기면 살짝 저자의 근황이 걱정되긴 한다. 말인 즉,이 책은 저자의 안부가
걱정될 정도로 현실감있는 고민들이라는 것이다.
유행가가 전부 내 이야기 처럼 느껴지듯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전부
내 주변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 그리고 당연한 듯한
조언들. 그렇다 여기 나온 조언들이 그렇게 참신한 것은 아니다. 참신하고 뭔가 뒷통수를
꽝 치는 듯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딴지총수 김어준씨의 ’건투를 빈다’를 읽는 편지
좋으리라. 그럼에도 뻔하디 뻔한 일반적인 도덕론이 전혀 의미없는 것이 아니듯, 뻔하디
뻔한 연애 충고담도 전혀 의미없는 것이 아니다. 뻔하지만 뻔한만큼 확실한 충고를 연애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는 이야기다.
알기 쉬운 케이스들을 접하다보면 ’그토록 나를 괴롭혔던 나의 연애고민들도 실은 이렇게 단순한 거였던가?’하는 생각들이 절로 난다. 이 책은 무슨 심각한 카운셀링이 아니다. 오히려 마른 안주하나에 소주잔을 기우리며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에 가깝다. 하지만 보통 술 취한 다음날 머리가 오히려 더 아퍼지고 우울해지는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개운한 느낌을 얻는 이가 더 많을 것이다.
내가 본 책 중에는 가장 쉽고 진솔한 연애상담서이다. 연애문제로 고민하는 친구에서
건네주거나 아니면 읽고나서 상담을 해준다면 아마도 그 친구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애를인터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