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스위퍼 이후에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그런 작품들을
그려왔던 타카시 시나는 고스트 스위스위퍼에서 이미 증명되었던 주특기인 매력적인
이능력 캐릭터를 다시 한번 그려냈습니다. 마치 가수가 잠깐 외도를 하느라 평소와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불렀다가 별다른 반응이 없자 원래스타일로 돌아온 경우라할까요..
하지만 고스트 스위퍼보다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첫째, 캐릭터가 더 입체적입니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X -MAN식의 초능력자가 지닐법한
자신의 힘에 대한 두려움, 주변인과의 갈등이 너무 무겁지 않은 선에서 드러납니다. 게다가
팬덤은 지금까지 스트스위퍼를 포함한 다른작품을 다 둘러보아도 작가 본인이 창조한 의심할 여지가 없는 가장 매력적인 악당입니다 .
둘째, 스토리가 더 심도있어졌습니다. 이것 역시 적캐릭터인 팬덤의 역활이 큰데요. 삼각관계와 과거의 트라우마 등등이 합쳐져 볼만한 드라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셋째, 개그 타이밍이 좋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는 타이밍으로 나아가는 것이
노련미가 느껴집니다. 데스노트나 다른 선데이잡지 만화를 패러디하는 것도 참신하고
재미있습니다.
솔직이 전작인 지팡구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저도 그걸로 끝인가 했었죠. 하지만 재기에
성공했고, 애니메이션화도 되고 성공한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역시 원로작가는 쉽게
죽지 않는군요. 데뷔작인 고스트스위퍼보다 더 빼어난 만화입니다. 전작에 실망하셨던
분도 손해볼것 없으니 한번 봐보세요.
절대가련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