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즈의 볼컬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던 글랜 한사드는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서 부터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도움으로 10대 후반에 론 우드나
유명 인기밴드 폴리스의 스튜어트 등을 만났다고 합니다. 결국 10대 후반에 아일랜드
래코드랑 계약하게 되었죠. 사실 원스로 신데랠라처럼 스타가 된 것처럼 알려졌지만,
10대 부터 준비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글랜 한사드가 신데렐라라면 아마
자신을 철저하게 꾸미고 가꿔온 신데렐라일겁니다.

 그리고 글랜 한사드의 파트너인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부모는 글랜한사드와 친분이 있었던
사이인데 이글로바의 부모의 파티때,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플레임즈의 노래
'srar star'를 불렀던 것이 인연이 되어-이때 그녀의 나이는 겨우 13살!- 프레임즈에서도
 같이 음악작업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오게 된것이었습니다. 둘다 어린 나이에 음악적
재능을 만개했다는 점이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네요.
 
 본작은 OST원스와 겹치는 곡이 4곡있습니다. 나중에 2000~2010년을 결산할 때 어느
언론 매체나 빠지지않고 언급할 'Falling Slowly'도 물론 들어있습니다. 원스와 편곡을
다르게 했는데 현악기 등을 사용해서 느낌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보컬에만
집중할 수 있는 OST버전을 더 좋아하지만 이번 앨범에 실린 버전도 기존버전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참신한 느낌을 줄겁니다. 그리고 이 앨범의 곡의 필청곡으로 'Alone Apart'를
꼽고 싶군요. 청아한 목소리가 마음을 울리는 곡입니다. 

 사랑의 모든 감정을 압축한 듯한 노래가사는 스웰시즌의 두사람이 앞으로도 먼길을
함께 갈거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로맨틱하고 달콤한 평화롭고 따사한 아일랜드도
체코도 아닌 묘하지만 친근한 풍경을 연상하게 하는 그런 앨범입니다.

 



스웰시즌, once

Montage

 이 만화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관찰대상이기도 한 이웃집 801양은 동인녀입니다.
만화 동인지를 사모으고 직접 만화를 그리기도하는 여성들을 지칭하는 말이지요.
특히 동인녀들이 그리는 만화라는 것이 남자들끼리의 동성연애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야오이물이라고 부름니다. 즉, 제목의 801양은 일본어로 숫자읽는 방식대로
야오이양이라고 읽어야합니다.
  
 이 만화는 제목부터 특정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반응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웃집 801양이라는 제목을 보고 801호실에 사는 소녀와의
로맨스 같은 것을 상상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실상은 801(야오이)양이라는 동인녀를 
다룬 개그만화이지요.
 
 물론 동인계를 잘 모르는 분이 보셔도 이해못할 이야기는 없습니다. 매니아들만 알수 
있는 전문적인 용어가 자주 나오지만, 용어설명도 제대로 되어있으니 무리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재미가 반감되겠지요. 예를 들면 디시인사이트같은 겁니다. '개죽이'
'딸녀''정ㅋ벅ㅋ'같은 용어들을 알아야 디시가 재미있게 느껴지듯이 동인계의 코드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비로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만화입니다.  

 이 만화는 독자로 하여금 '그래 맞아맞아' 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웃음을 주는 만화라서 동인계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난해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에 따라 강추와 비추가 가려지는 그런 만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게
봤지만요.
  



야오이, 이웃집801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