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중순에 접어 들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 전날 하루가 임시 공휴일로 지정이 되면서 올 광복절은 어느 해 보다도 뜻깊고 의미가 깊은 날이었다.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독립 운동가와 국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음을 생각하며 선조들에게 깊이 감사하는 바다.

광복절을 맞아 사무실에서 당직근무를 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청소년을 위한 토닥토닥 명언 노트>를 책을 통하여 옛 현인들의 삶과 고뇌를 느끼며 동양 고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고등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인 허시봉 선생님이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명언과 고사성어를 통하여 용기와 지혜를 전해주며 한자를 따라쓰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시간을 전해준다. 또한 저자는 현인들이 남긴 명언이 마음에 영양분이 되고 지친 마음에 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처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처방전을 동양 고전 속에 찾아 명쾌하게  전해주었기에 청소년을 물론 일반인까지 함께 읽으며 동양 고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책의 제목에서 토닥토닥..이라는 뜻을 알아보니 잘 울리지 않은 물체를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말한다. 누군가를 토닥토닥 달래듯이..초등친구가 자주 쓰는 말이었기에 더욱더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와 이 책을 꼭 읽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이 책에서는 크게 행동편,언어편,인내편,공부편,지혜편,지각편까지 여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처방전을 명언과 고사성어를 통해 전해주고 따라 써 볼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었다. 행동편에서 서둘러 빨리 끝내고 싶을 때 맞는 글귀를 소개하면.. 무욕속 무견소리(빨리하려 하지 말고, 조그만 이익에 집착하지 마라)를 전해주고 함께 동감할 수 있도록 저자가 쉽게 해설로 풀이 해주었다. 고사성어는 사족(하지 않아도 될 쓸데없는 일을 하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친다)에 대한 유래를 전해주고 나름대로 저자의 생각을 보태 주었다. 또한 함께 알아 두면 좋은 고사성어도 전해 주며 아낌없는 처방전으로 삶의 지혜를 쉽고 간결하게 의미있게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이 든다.

인내편에서 상대를 인정하기 싫을 때의 처방전으로 방가방불가 방불가방가..라는 장자의 제물론 중에서 소개를 해 주었다. 뜻은 되는 것이 있으면 안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으면 되는 것이 있다..이다. 고사성어로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학식이나 재주가 진전되다는 괄모상대. 또한 함께 알아두면 좋은 일진월보, 일취월장도 전해주었다.

평상시 명언과 고사성어를 좋아하기에 이 책을 통하여 명언과 고사성어을 통하여 쉽게 한자를 배우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학창시절에 고문 분야를 좋아해서 성인이 되어서도 한자를 좋아해서 여건이 되는 대로 한자를 배우려고 노력을 했다. 고문에 관계된 책도 읽고 한자도 좀더 배우려고 관심을 갖지만 우리의 한글만큼 배우기기 쉽지가 않음을 매번 느낀다. 현재 중학교 3학년에 다니는나의 딸이 초등학교 때 5년 정도를 붓글씨와 한자를 배우고 한자 검증 시험 2급에 도전하여 몇년 전에 합격을 했다. 오늘도 쉴틈없이 공부에 매달리며 학업에 열중하는 딸에게 힘들고 어려울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지혜를 전해 주고자 마음을 먹고 이번에 이 책을 마음에 안고 읽게 되었다. 오늘 당장 이 책을 딸에게 전해 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흐믓해지며 모쪼록 딸이 이 책을 읽고 가까운 곳에 두고 지치고 힘이 들때 이 책을 통하여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찜통 더위가 이어졌던 팔월도 어느새 삼분의 일이 지나 간다. 며칠 전에 입추가 지나더니 정말로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듯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틀리고 선선해졌다. 그동안 무더위와 싸우니라 조금은 고생은 했지만 그런대로 여름날은 추운 겨울날보다 지내기 좋고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계절인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날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하며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합시다.

여름날을 보내며 휴가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나름대로 일하고 운동도 하며 보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찜통더위와 폭염, 열대야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다보니 독서도 제대로 못하고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후회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못하기 보다는 마음이 없고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독서를 소흘히 했음을 반성해 본다. 부족했던 지난 시간을 거울삼아 다가오는 낼은 부지런히 움직여서 책 한 권이라도 더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쌓는다면 더욱더 알찬 삶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8월의 여름날을 보내며 대한민국 리더 34인의 책과 인생이야기가 담긴 <리더의 서재에서>라는 책을 마음에 안았다. 34인의 리더들이 이야기하는 독서의 세계와 독서 습관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더가 되기까지 성공된 인생을 걸어왔던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즐겁에 들을 수가 있었다. 책의 서문에서 말하듯이 경세의 대가가 된 간서치들을 만나며 간단한 프로필과 메일 인터뷰, 리더들이 추천하는 도서 및 추천 이유, 마지막으로 평소 읽었던 책 가운데 가장 감명 깊은 구절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지면을 구성했다고 한다.

살아 있는 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 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대표 김수연 님의 인터뷰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KBS 기자를 하다 30년 전 여섯 살 난 아들을 화재로 잃은 뒤 아들에게 책은 얼마든지 사 주겠다..라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자 대신 다른 아이들이게 책을 보급하고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작은 도서관' 보급 운동을 시작해서 전국 방방곡곡 산간 오지에 작은 도서관을 세우거나 리모델링해오는 등 이 분야의 대부로 불린다는 프로필만 봐도 책을 얼마만큼 사랑하고 독서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김수연 님이 독서를 정의한 내용도 특히 인상 깊게 다가 왔다.

"읽는 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 있는 한 책을 읽어야 한다."

<리더의 서재>이 책의 저자 윤승용 님은 글과 책을 사랑하는 30년 차 언론인으로서 현재 아시아경제에 윤승용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객원 교수 및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 원장,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의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저자는 아시아 경제에서 논설고문으로 재직하며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더들의 삶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하며 리더들이 사랑하는 책과 인생에 대한 인터뷰를 기획하며 2년간을 만나 취재를 했다. 34명의 리더들은 고도원, 공병호,박원순, 한승헌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리더들을 비롯하여 각 분야에서 독서와 경영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리더들이다.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된 숨은 리더들이 전해주는 독서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에 마음이 흐믓하다.

일찍이 루치우스 세네카는 "인간은 항상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듯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바쁜 시간 중에서도 한가한 순간이 있기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독서할 시간이 있는 것이다.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변명과 핑계에 불과하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하루를 보내며 조금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으리라. 이제 여름날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독서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지금부터라도 독서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마음껏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풍요롭고 희망찬 가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음을...시작이 반이다..라는 것을 새삼 깨우쳐 본다.

삶은 고해다. 이것은 위대한 진리다. 다시 말하자면 이 세상에서 가장 진리 중의 하나다. 이것이 진리인 까닭은 진정으로 이 진리를 깨달으면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삶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 진정으로 그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게 된다면 더 이상 힘들지 않게 된다.     -스코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삶에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떤 논리로도, 공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진실, 그것을 매혹적인 신비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 이게 소설의 힘이고, 소설 쓰는 작가의 즐거움이고 또 긍지다. 기억하겠습니다.

작가의 글쓰기/이명랑 지음 중에서

찌는 듯한 무더위와 폭염,열대야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어느 해 보다도 무덥게 느껴지는 8월의 여름날이 흐르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고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리라 본다. 올 여름을 맞아 나 또한도 아직 휴가를 즐기지 못하고 있기에 아쉬움이 많다. 단 하루라도 일상을 벗어나 시원한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휴가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무더운 여름날을 보내며 무엇 보다도 더위를 슬기롤베 이겨내며 보내는 것이 중요하기에 남은 여름 시원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리라..마음을 다져 본다.

그동안 소설 분야의 여러 책을 읽으면서 비록 허구와 과장으로 이루어진 내용이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추리력으로 소설을 썼을까하는 의구심과 함께 만약에 내가 소설을 쓰게 된다면 어떠한 소설을 쓸까하는 상상도 해 보았다. 문학에 대하여 제대로 공부를 했다면 나도 소설 책 한 권 정도는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봤다. 나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나 나의 인생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된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될까? 가장 고민거리이다고 생각이 든다. <작가의 글쓰기> 이 책에서는 서두 프롤로그에서 당신의 소설은 어떻게 시작됩니까? 질문과 함께 작가 지망생들이 첫 소설을 쓰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소설 쓰기에 진입 할 수 있었던 방법, 공간-인물-사건의 순서로 이야기를 구성해나가는 방식대로 작가를 만남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 책의 목차도 1장 소설의 공간, 2장 소설의 인물,3장 소설의 사건 순으로 나열하며 이명랑 작가를 포함하여 11명의 작가를 소개했다. 이명랑 저자는 자신이 태어나 자란곳, 그곳이 소설의 무대라고 말하며 작가 지망생과 대화를 나누었던 내용과 함께 공지영, 구효서,김다은, 명지현, 방현석, 심윤경, 이동하,이평재, 정유정, 정이현 작가 들과의 인터뷰한 내용을 전해주었다.

여름날을 보내며 11명의 대표 소설가에게 듣는 창작 코멘터리가 담긴 <작가의 글쓰기>라는 책을 만나서 소설에 관하여 그동안 내가 몰랐던 사실과 궁금증에 대하여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학창시절을 비롯하여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소설 분야의 책을 좋아해서 시나브로 여러 소설 책을 읽었다. 그동안 읽었던 소설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꼽는다면 동의보감, 목민심서,정글만리 등의 책이다. 다시 읽어도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멋진 소설이라 생각된다. <작가의 글쓰기>이 책을 통하여 소설의 매력과 소설에 대한 창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작가의 글쓰기>의 저자 이명랑 님은 첫 장편 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소설을 비롯하여 다수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했다. 현재는 문학 전문 글쓰기 아카데미 <문학하다>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11명의 작가 중 내가 아는 작가는 공지영 작가와 김다은 작가 인데 이번에 이 책에서 다른 작가의 소설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책의 뒷 표지에서 말했듯이 상상하라, 쓰라! 글쓰기는 삶의 명백한 태도..라고 했다. 그리고 공지영 소설가가 말하길...읽어라! 읽지 않고는 절대로 소설을 쓸 수 없다고 했다. 소설을 비롯하여 어떠한 글을 쓰더라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많은 책들을 끊임없이 읽는 것이기에 다시 한 번 확신하며 그동안 독서를 게을리 했던 나 자신을 반성해 본다.

공지영 작가에게 당신에게 소설은 무엇입니까? 물음에 공지영 작가는 소설이 그냥 나의 인생이라고 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인생이야기도 소설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며 나의 인생 또한 소설 같은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