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19세기 초 산업혁명이 일어났던 영국에서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만 있었던 건 아니다. 기계의 도입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과연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자동화 기기로 인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축소될 거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기도 한다. 그런데 실제로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기만 할까? 여기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학자들도 있다. 새로운 산업이 출현하면서 그와 동시에 이전과 다른 형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노동자의 재교육화라든지 하는 문제가 뒤따를 것이다. 이 책은 최근에 많은 책들이 다루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책이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자가 일본 사람이라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닛케이 BP라는 회사다. 이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까?

Reading

"기계와의 경쟁이 아닌 기계와의 공존이 우리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중심으로 현재의 상황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기술 진보가 우리의 행복에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써진 책이란다. 

크로스테크 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 금융에 IT를 접목한 핀테크(FinTech)와 농업에 IT를 접목한 애그리테크(AgriTech)를 들 수 있단다. IT뿐만 아니라 산업과 산업, 테크놀로지와 테크놀로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인간과 인간이 융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 세상을 움직이는 테크놀로지 트렌드 11
멈추지 않는 심장(심부전 예방 의료 디바이스나 치료법), 가격을 바꾼다(개인 데이터를 이용한 고객 맞춤형 가격 실현), 충돌하지 않는 자동차(자동차용 AI 개발), 화폐가 바뀐다(무현금 결제, QR코드결제, 비트코인, 블록체인), 생물을 이용한 물질 생산(생물의 유전자 조작), 발전을 최대화한다(수력발전의 소형화와 비용 절감), 사회 인프라를 투명하게(드론이나 IT를 이용한 내부 손상 가시화 기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VR·AR(새로운 시각 체험 제공), 연결되는 제조업(3D 프린터), 변모하는 건축 기술(건축과 바이오, 전자, IT 제휴), 인간의 오감을 초월하는 기계(센서와 AI 프로세서 조합)

◆ 가치 재생으로 이어지는 주목할 만한 테크놀로지
인간 재생(재생의료), 자동차 재생(일레트로닉스와 기계 기술), 현장 재생(현장 업무에 IT 응용), 건설 재생(새로운 기술 개발과 실천),  IT재생(전자 기기 관련 기초 기술, IOT시대의 통신규격)

After

개별적인 테크놀로지들이 서로 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어내는 시대라고 한다. 바로 융합의 시대라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비단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바야흐로  '통섭의 원리'가 작동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출현뿐 아니라 이러한 기술들이 기존의 노후화된 인프라나 환경 등의 재생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지려면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사람, 조직, 업종 등의 크로스가 필요하단다. 대화와 소통을 결론으로 제시했다.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어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책의 취지에는 대체로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특히 중국의 'QR코드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결제수단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지 못한 우리나라의 '삼성페이'와는 달리 중국의 'QR코드결제'는 중국인의 일상 생활에 자연스럽게 정착한 상태라고 한다. 현금 결제를 중시하는 일본마저도 이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Before
자기계발이나 성공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모아 투자 활동을 하는 경우를 몇 번 보았다. '자기 예언', '버킷리스트 작성', '미래 꿈꾸기', '생활 습관 개선하기', '책 읽고 짧은 글쓰기' 등등이 그러한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써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간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행복과 성공에 관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겉표지에 있는 제목과 부제만 봐서는 무슨 내용일런지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가 매우 생소하다. '잭 캔필드 승리의 법칙'이라는 부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 아주 보급이 되지 않은 성공 관련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외국에서 들어온 프로그램이 과연 우리나라 현실에 맞을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일단 이 책에 다루고 있는 성공학 프로그램 '승리의 법칙'이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Reading
저자는 머리말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법칙을 배우고 삶에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구체적인 훈련방법을 제시하려고 한단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성공법칙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익히고 가슴으로 적용해야 한단다. 그리고 성공은 '목표달성'을 의미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성공의 법칙을 찾아 적용함으로써 성공에 이른다는 것이다.

왜 성공해야 하는가?
진정한 성공이란 경제적인 자유, 건강한 인간관계, 지역사회로부터의 존경, 자기계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삶이다.
'성공'을 바라는 근본적인 이유는 행복이라고 한다. 그러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들과 교류가 필요하단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러한 기회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닝으로 대신할 수 있단다.
잭 캔필드는 성공을 '숫자 맞춤식 자물쇠'로 비유한다. 이 말은 성공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방향이나 방법이 중요하다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성공 스토리'가 아닌 '성공하는 법'이어야 한단다.

왜 성공트레이닝인가?
성공을 위해서는 성공법칙을 체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성공을 위한 매뉴얼은 머릿속으로만 알고 있는 것보다는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단다.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삶의 7가지 영역이 조화와 균형을 통해 고르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단다.

저자는 석세스 프린서플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왜 한국인 최초 성공트레이너가 되었나?
저자가 부동산 분야의 유명 강사로부터 사기를 당한 사건을 계기로 성공법칙에 대해 구체적으로 관심을 갖고 생활에 적용해 보려 했단다. 그것이 바로 잭 캔필드의 '석세스 프린서플'을 찾아보게 된 동기가 되었단다. 영화 <시크릿>의 주인공 '잭 캔필드'에 주목하면서 트레이닝 커리큘럼과 사례가 세계 역사에 미치는 영향에 살펴보게 되었단다. 그리고 그의 홈페이지에서 석세스 프린서플 트레이너 자격과정을 발견하고, 그것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믿음 속에서 첫 계단을 밟아라. 계단 전체를 볼 필요는 없다. 그냥 첫 계단을 밟아라."(마틴 루터 킹)

잭 캔필드코리아 석세스 프린서플 22법칙
석세스 프린서플 22법칙은 3주간에 걸쳐 시행된다. 첫째주에는 자신이 100% 책임과 권한을 갖고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 둘째주에는 브레이크스루 골과 내 안의 한계를 짓는 브레크를 푸는 법과 확언작성법 등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깨는 구체적인 방법을, 셋째주에는 심상화와 영감 확보, 구하기를 통해 스스로 성공으로 이끄는 삶에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이 100%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는 것은 '~때문에'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단다. 다른 것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 사람의 주도권을 갖고 책임 있는 선택과 행동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반응'이다. 반응은 행동, 생각, 마음 속에 그리는 그림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반응'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자산을 지갑이 아니라 머릿속에 비축한다면 아무도 그것을 가져갈 수 없다. 자신(지식)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수익을 가져다 준다."(벤저민 플랭클린)
"정신이상이란 계속 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이다."(아인슈타인)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논어)
"우리들 대부분에게 더 큰 위험은, 우리의 목표가 너무 높아서 달성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니다. 목표가 너무 낮아서 그것을 성취한다는 사실이다."(미켈란젤로)
"하루 종일 열심히 일만 하는사람은 돈 벌 시간이 없다."(록펠러)
"일만 번의 발차기를 한 번에 하는 사람은 무섭지 않다. 그러나 한 번씩의 발차기 수련을 일만 번 하는 사람은 무섭다."(이소룡)
"원하는 소원을 일만 번 말하면 현실이 된다."(아프리카 속담)
"세상은 당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행동에 보상을 주는 것이다."(미국 격언)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태복음 7장)
"홀로 모든 것을 이뤄낼 수는 없다. 주변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야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카네기)

After
이 책을 읽는 중에는 다소 지겨운 감이 있었는데, 다 읽고 나니 스스로에 대한 다짐과 깨달음 같은 걸 얻게 되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왜 사는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가끔 나는 나의 청춘을 생각하면서 아쉬움에 젖는다. '왜 난 그 흔한 순애보 하나가 없었을까?', '불꽃처럼 강렬하고 화려한 삶을 살지 못했을까?'라고 스스로 자책하곤 한다. 그 이유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22가지 법칙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한 발로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면서 가속 페달을 누르는 실수를 저질렀으며, 레이저 같은 간절함과 구하고자 하는 용기가 부족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으론 성공은 팀 스포츠라는데, 제대로 된 동료나 멘토를 만나지 못한 지금의 현실이 아쉽다. 하지만, '생각날 때까지 생각하고 보일 때까지 움직이자'는 다짐 하나만큼은 꼭 지키면서 살자고 다짐해 본다.

'석세스 프린서플 트레이닝' 중 22법칙 '끈기를 통한 위대한 삶'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닌,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신하게 해 준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