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할까? 남과 같은 길을 부지런히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과감하게 선택하는 결단을 발휘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부자'와 관련된 책을 읽은 결과, 대부분의 부자들은 꾸준히 노력하고 부지런히 공부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생활의 수칙(습관) 같은 것이 있다. 꾸준한 독서, 통찰력을 갖기 위한 관찰과 노력, 역발상을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훈련 등 다양하다.
예전에 읽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의 줄에 서라'는 대목이 나온다. 부자들이 갖고 있는 작은 습관, 생활 속 소소한 동기 등 그들의 이야기를 실천해 봄으로써 우리도 '부자'의 꿈을 키워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Reading
이 책의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은 '자기 관리'라고 강조한다. 특히 체중 조절을 중시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자기 관리의 대표적인 지표라고 여기는 듯하다.
이 책의 내용은 그다지 심각하거나 어렵지 않는다. 저자는 부자들의 자기 관리의 모습을  '식사, 돈, 일, 사람, 이성관계'로 나누어서 보여준다. 그가 말한 포인트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내용소개는 충분하다.

After
앞에서 부자가 되기 위한 습관 '40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40가지나 되기 때문에 내용이 많다고 생각되지만, 하나하나를 보면 실행하는 데 그다지 난이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누구든 마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부자가 되려고 하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문제는 이런 것들을 실천할 때는 그 과정을 기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그 과정이 기쁘고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의 인생 대부분이 불행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평소 부자들의 기본 생활습관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려 한 독자들에게는 다소 마음의 위안이 될런지도 모르겠다.

Before
이 책의 주인공 '제시 리버모어'는 에드윈 르페브르의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를 통해 어느 정도 익숙해진 인물이다. 그는 10대 초반의 어린 시절에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사설증권거래소에 취직하면서 주식 투자에 뛰어들게 된다. 이로부터 주식 투자는 그의 삶 전반에서 일관되게 이루어진다. 아직까지 주식 투자와 관련된 체계적인 이론이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만의 경험과 통찰력과 그리고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대의 어느 투자자 못지 않게 합리적인 투자를 추구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주식 투자의 귀재라 하면 맨먼저 '워런 버핏'을 떠올릴 테지만, 그 전에 벌써 '제시 리버모어'와 같은 인물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보다는 훨씬 조악하고 고전적인 방식의 투자가 이루어졌던 '제시 리버모어'의 시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후 어떤 과정을 통해 미국의 증권 거래시스템이 선진화되어 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Reading
1장의 내용은 제시 리버모어의 생애를 담고 있다.
그가 주식 시장에 입문하게 된 동기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월스트리트의 위대한 인물 중 하나로 우뚝서게 되었는지를 다루고 있다.
리버모어는 '시장을 예상하려는 것은 도박'이라고 정의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이 신호를 보낼 때 그 신호에 대응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러한 매매방법을 추세매매기법이라고 한다. 이로써 리버모어는 오늘날 추세매매자들의 스승과 같은 존재라고 하겠다.
어느날 그는 '강세장에서는 악재가 무시되고, 약세장에서는 호재가 무시된다.'는 것을 샌프란시스코 지진 발생을 통해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장의 국면 파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당시 그가 사용했던 매매기법은 시험전략과 피라미딩전략이었다고 하는데, 오늘날 분할매수전략과 손절매원칙을 혼합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그는 시장의 수급상황보다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먼저 고려하여 매매시기를 결정함으로써 반복적인 손절매를 경험하기도 한다. 인내를 발휘하여 시장이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하기로 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시장의 급락은 대중들의 공포가 원인이며, 상승의 운동력은 희망'이라고 말하면서, 대중과 반대로 행동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시장의 추세를 따르고 바닥에서 매수하려는 '탐욕'을 버렸다는 것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리버모어는 투자자들이 지니고 있는 인간적인 약점에 대해 깊은 성찰을 했다고 한다. '무지, 공포, 희망, 탐욕'이 바로 그것이다. 반면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네 가지 정신적 특성으로 '관찰력, 기억력, 수학적 계산능력, 경험' 등을 들었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발휘하여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선도주를 파악하여 매매에 활용하였으며, 동일 산업 내의 주식들을 연관시키는 매매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한 시대를 풍미한 거인이었으며, 주식시장에 많은 가르침을 남긴 위대한 트레이더였지만 그의 성공과 개인적 행복은 결코 비례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울증으로 인해 그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음으로써 자신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던 것이다. ☞성공을 위한 질주와 심리적 압박감 사이에서 스스로 황폐해져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제시 리버모어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해 준다. 진정한 성공과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상념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2장은 제시 리버모어의 저서 『주식 매매하는 법』의 전문이다.
제시 리버모어가 펴낸 책이지만, 당시에는 주식 시장이 침체기여서 대중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그는 주식 투자를 '투기'라고 표현하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도박처럼 생각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투기거래(주식거래)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투기를 '사업'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자료를 최선을 다하여 배우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마경주의 내기에서 한 번 이길 수는 있다. 하지만 경마경주를 이길 수는 없다."
이 말을 시장에 적용해 보면, 주식 투자를 늘 해서는 돈을 벌어들이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훌륭한 투기꾼은 항상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시장이 자신들의 판단을 확인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다리면서 매수하게 될 확정적인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주식의 움직임을 관찰해야 된단다. ☞항상 무엇인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자제해야 한단다. 조급함으로 인해 훌륭한 판단을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아시스에 도달하려면 사막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 이치와 같다. 날마다 거래를 하는 사람은 초보 투자자이자 전문 투자자가 얻게 되는 이익의 원천이 된다는 것이다.

★ 제시 리버모어의 매매기법
1. 주가가 일시적인 조정을 보인 후 신고가를 경신할 때 매수한다.
2. 절대로 주가가 조정 받고 있을 때 매수하거나 상승하고 있을 때 공매도하지 않는다.
3. 만일 처음 거래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 동일한 방향으로 두 번째 거래를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즉 "결코 손실을 평준화하지 말라."는 것이다.
4. 선도주를 따르라. - "시세의 중요한 움직임 뒤에는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존재한다."
5. 인내심을 가진 채 전환신호를 예의주시한다면 적절한 매매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
6. 연속적인 매수는 반드시 이전의 매수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이루어져야 한다.

3장은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전략에 관한 내용이다.
리버모어 이전의 투자자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그는 자신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투자가라 하겠다. 그는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주가의 움직임을 해석하려고 했다. 또한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할 때 매입한 최초의 인물 중 하나로, 주가  상승과 거래량 증가를 긍정적으로 해석했다고 한다.
리버모어에게 인내심은 두 가지 의미라고 한다. 첫째는 자신이 세운 매매시점까지 기다리는 것, 둘째는 강세장에서 성급하게 매도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추세가 전환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4장은 제시 리버모어의 자금관리 원칙이 소개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오래도록 살아남으려면 매매기법은 물론이고 건전한 자금관리 원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리버모어는 일찍이 터득했다고 한다.

5장은 제시 리버모어의 감정의 통제에 관련된 내용이다.
리버모어는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인간적 본성에 대해 연구했다고 한다. 주식시장과 관련된 인감의 감정을 무지, 희망, 탐욕 그리고 공포의 네 가지 감정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네 가지 특성으로 관찰력, 기억력, 계산능력, 경험을 들었다.

After
주식 투자의 귀재를 꼽는다면, 누구든 주저없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을 들 것이다. 사람들은 거기에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대부로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을 찾아낼 것이다. 이들은 가치투자에 따른 투자자들로 명성을 얻었다. 이와 달리 리버모어는 최고의 투자자라기보다는 최고의 트레이더 혹은 최고의 투기꾼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그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애초에 '가치투자'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기술적 분석에 따른 추세매매를 했으며, 특히 신고가를 돌파하는 종목을 매수하는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최초의 추세매매자로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 투자에 대한 노력과 신념은 분명 우리가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고, 지금까지도 이를 활용해서 주식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 시장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비극적인 삶의 종말을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돈'이나 '성공'이 결코 행복의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