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외국어에 대한 꿈!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마음속으로는 몹시도 간절하게 바라고 또 바라던 바다. 그러나 실행에 옮길 용기도 능력도 없어 외국어는 여전히 어렵고도 힘든 미개척분야다. 그런데 가끔 우리는 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이들의 에피소드와 성공담을 듣게 된다. 부럽기도 하고 가끔은 의심스럽게 바라보기도 하지만, 결국엔 그들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 앞에 고개 숙일 수밖에 없다.
아기가 옹알이 끝에 모국어를 습득하듯이, 외국어를 배울 때는 어린 아이가 되기만 하면 충분할 듯하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만 간절할 뿐, 실제로 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제목에 1년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하고 의심스러워 반문해 보기도 한다. 각설하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이런 쾌거를 이룬 저자의 중국어 습득 과정을 일단 만나보기로 하자.
Reading
저자는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은 '자신감'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의 체면 등을 내려놓고 상대의 문화에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순간에야 비로소 진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단다. 저자는 고등학교 성적이 하위권이었지만, 중국어를 배우기 위한 열정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과 환희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극도로 소심한 성격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를 습득하겠다는 간절함 하나로 모든 것을 극복해 냈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까지 게임과 만화에 중독된 생활을 했던 저자가 변하게 된 건 운명적으로 만난 한 권의 책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 책은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이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은 우선 암기로부터 시작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중국어를 잘 하기 위해 책에 나오는 문장을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하는 것으로부터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