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공인중개사'. 예전의 복덕방 개념에서 벗어나 자산 거래의 중개인으로서 전문적인 영역을 갖춘 직업이 되었다. 초기의 '공인중개사' 시험은 기존 현업 중개인을 대상으로 허가해 주는 용도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시험의 난이도가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 중 하나로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직업에 대한 전문성 제고만큼이나 자격증 취득의 과정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수년 전에 책 한 권 달랑 읽고 시험장에 들어선 적이 있다.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 상식으로 애써 버티면 '혹시나'하는 기대를 한 것이다. 그러나 시험을 보는 내내 '열등생'의 심정을 아주 제대로 맛볼 수 있었다. 지금은 20년도 지난 이야기다. 작년부터 부동산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올해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도전해 볼까 마음도 먹었지만, 여전히 엄두도 못 내고 있다.

Reading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긴 시간과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부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과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저자 자신이 이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합격하기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
- 매일 최소 3~4시간은 엄수해서 공부해야 한다.
- 과목마다 적합한 공부방법과 접근 방식을 반드시 알아야 하며, 과목별로 부교재들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 시험 당일에 시간 조절을 위한 과감성과 신중함을 기르기 위해 모의고사 시험에 자주 응시해야 한다.
☞ 원서접수 : 큐넷 공인중개사 홈페이지(http://www.q-net.or.kr/site/junggae) 매년 8월경 접수

인터넷 강의와 현장 강의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단다. 그리고 이론 정립을 위한 요점 정리보다는 문제 풀이를 통한 성적 향상이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한단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실패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전체적인 방향과 전략 없이 정확한 공부 방법을 모른 채 막연한 감만 믿고 달려드는 데 있다고 한다.
1. 매일 복습하기 2. 최소 2~3회 이상 이론에 대한 이해와 반복  3. 기출이나 예상문제 많이 풀어보기
4. 모의고사 시험을 통한 훈련  ☞모든 과목의 이론에 대한 이해와 정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때 혼자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연간 교육과정
입문과정(기초과정)
기본이론 단계(2개월) : 6과목 기본서를 통독을 통한 전체적인 파악 단계
중급이론 단계(2~3개월) : 과목별 단원을 세부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단계
심화이론 단계 : 출제빈도가 높거나 수업시간에 강조된 단원과 본문을 중심으로 최소 1~2번 더 기본서를 읽는 단계
문제풀이 : 기출문제와 더불어 최신 출제경향에 맞춘 예상문제 풀이를 하는 단계
파이널 단계 : 기본 이론 정리 및 취약 단원 문제 풀이를 통해 최종 시험 준비를 마치는 단계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
1차 : 민법 및 민사특별법(민법), 부동산학개론(학개론)
2차 :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및 중개 실무(중개사법),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공시법 및 세법), 부동산공법(공법)
       
과목별 공부방법
민법은 공인중개사 시험공부의 시작인 동시에 뿌리가 되는 과목으로 기본서를 최대한 많이 보아야 한단다. 민법 과목은 보통 7~8월 이후부터 모의고사 점수가 오르기 때문에 기본서를 최소 2회 이상 통독한 후에 시험의 방향과 전략을 결정할 필요가 있단다.
부동산학개론은 이론문제도 중요하지만, 계산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연습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부동산학개론은 3독째 복습을 시작할 때는 감정평가론 등 후반부분부터 공부할 것을 권한단다. 가장 어려운 부분을 먼저 복습하고 나면 좀 더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부동산공법은 2차 시험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이다. 과락이 속출하는 과목이긴 하지만, 다른 3과목에서 부족한 점수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이 과목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공법체계도'와 같은 부교재를 활용하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공법은 개정이 빈번한 편이라 변경된 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단다. 또한 암기보다 이해가 더 중요한 과목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공부해야 한단다.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 실무는 자체 내용의 분량이 적을 뿐더러 다른 과목의 내용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다. 다른 과목에서 부족한 점수를 이 과목을 통해 올려야 하므로 70~80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단다. 기본서보다 요약집을 통한 공부 방법이 효과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개사법 공부의 기본은 핵심 내용에 대한 암기라고 한다.
부동산 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은 부동산 공시법과 세법의 전혀 다른 두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공시법은 지적법과 등기법으로 다시 나눌 수 있다. 공법은 50~60점, 중개사법은 70점 이상, 공시법은 6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시간 배분상 효율적이라고 한다. 저자는 지적법은 공부하기가 수월하므로 등기법과 세법에 치중하면서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등기법과 민법은 서로 관련이 되므로 어느 하나를 포기할 수는 없는 내용이라고 한다. 공시법은 분량이 많지 않으므로 요약집보다 기본서와 문제풀이로 공부해도 충분했다고 한다.
부동산 세법은 갈수록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라 한다. 2차 합격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하는 과목이란다. 공부하는 방법은 기본서를 먼저 1번 이상 읽음으로써 전반적인 내용을 가볍게 살핀 후에 요약집과 부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와 임대 관련 문제가 향후 많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단다. 세법은 특히 기출문제 활용 빈도가 높다고 한다.
참고로 중개사법, 세법, 공법 등은 잦은 개정으로 합격에 실패할 경우에는 해마다 교재를 구매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After
어떤 시험이든지 합격의 비결은 몰입과 헌신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나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만큼 이 시험에 응시하기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전공이 법학이나 경제학이었던 사람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적은 노력으로도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희망을 가지고 망설임과 불안함 속에 이 시험에 도전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을 떨치고 합격의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끝까지 도전하여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일념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비로소 그 결과로써 합격이라는 결실과 보람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Before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힌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미래를 예견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누구든 현재에 대한 허전함과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산다. 그래서 예부터 인류는 무속신앙, 점성술, 사주명리학, 타로 등의 여러 방법을 동원해 미래를 예측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몇 분 몇 초 앞만 볼 수 있다면, 이 세상은 무수히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이런 소재들은 소설과 영화에서 끊임없이 활용되어 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우리같은 명리학 비전문가들에게 어떤 열쇠를 쥐어 줄까?

Reading

완벽한 사주를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태어나면서 부여받는 선천운이 40%, 환경적 요소인 후천운이 30%, 자신이 만들어가는 운이 30% 정도란다. ☞'운칠기삼'이라는 말과 맞는 듯, 안 맞는 듯. 알쏭달쏭하다. 개인적으론 '운'은 후천적 노력, '기'는 선천적 재능'이라고 풀이해 보고 싶다. 이 책에서 말하는 '명'이 '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주가 좋으면 더욱 발전시키고, 좋지 않으면 좋은 운이 왔을 때 잘 잡으면 된단다. 아무리 나쁜 팔자더라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개선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풍수지리, 작명 등도 후천적인 노력에 해당한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주팔자를 '명'이라 하고, 후천적인 시간을 '운'이라 한다. 누구나 공통으로 맞이하는 1년 주기의 세운과 월주를 기준으로 개인별로 맞이하는 10년 주기의 대운을 합쳐 운이라 한다.
사주를 분석할 때는 명을 우선 파악하고, 대운과 세운이 만나 일어나는 변화를 읽어야 한다. 그러나 그 변화가 복잡하여 분석하는 것이 어렵다.
사주가 자동차라면, 운은 도로로 비유할 수 있다. 대운은 도로의 주행 환경, 세운은 주행 중 만나는 크고 작은 변수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 육신 : 일간을 주체로 나머지 일곱 글자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
1. 비견 :  자존심과 승부욕이 강하다. 부자가 될 수도 있다.
2. 겁재 : 이기적이고 투쟁적이다.
3. 식신 : 낙천적이며 창조적이다. 재산증식에 탁월하다.
4. 상관 : 임기응변과 예술성이 강하다. 자존심이 강하고 반항적일 수도 있다.
5. 편재 : 인간관계와 사업 수완이 좋다. 횡재와 성공
6. 정재 : 근면성실하여 안정되게 부를 축적한다. 우유부단한 것이 단점이다.
7. 편관 : 모험심과 결단력이 있으며, 영웅적이고 권위적이다.
8. 정관 : 도덕적이고 규범적이다.
9. 편인 : 다재다능하며 재치와 순발력이 뛰어나다.
10. 정인 : 이해심이 많고 명예와 의리를 중시한다.
◆ 합과 충 : 합은 좋고 충은 나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1. 합 : 서로 다른 속성을 지닌 두 개 이상의 오행이 결합하여 성질이 변하거나 다른 오행을 생산한다.
2. 충 : 성질이 반대되는 오행들이 부딪쳐 생기는 현상으로 합과는 반대현상이라 하겠다. 충돌, 분리, 파괴 등 부정적 현상을 의미하지만, 분발, 개척, 발동의 긍정적 개념도 있다고 한다.

After

이 책은 한 마디로 어렵다. 서문에서 저자는 "명리학 발전의 단초가 되기 위해 일반인을 상대로 조금 가벼운 책을 출판하기로 했다."고 이 책을 펴낸 목적을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감당하기에는 내용이 지나치게 딱딱하고 어렵다. 명리학의 원리를 저자 나름대로 자상하게 설명하려고 애쓴 점은 인정한다 치더라도, 일반 독자들 모두가 명리학의 원리를 꼼꼼하게 알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간과한 듯하다. 일반 독자들이 명리학 관련 책을 보는 이유는 대체로 자신의 사주에 대해 자그마한 실마리라도 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물론 자신의 미래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이 최우선이겠으나, 책을 통해서 사주 명리학에 대해 기본 상식이라도 가져 봤으면 하는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독자에 대한 분석이나 고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