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라, 단단한 벽을 깨는 법을 배우라

산다는 것은, 인생은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성취와 성공보다는 그 결과를 찾아나가는 시간과 과정에 의미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p.6)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에는 특별한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언뜻 보면 하나의 공식화된 느낌도 들어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남과 차별화되는 그 무엇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세상 공부의 중요성
대부분의 자기 계발서가 '나'를 바꿔 나가기 위한 비법들을 전수해 주려 노력하는 반면,이 책에서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나를 바꾸기 전에 먼저..
세상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물론 그것이 쉽지만은 않지요.
변화의 속도는 엄청나고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빗나간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빌 게이츠도 "메모리 640KB면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용량"이라고 말했다는데,
미래 예측에 답이 안 나올 수도 있지요. ^^ 잘 안된다고 절망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깊은 구덩이는 두 걸음에 건널 수 없다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러이 가게 되면 구덩이에 빠지게 되니 점프를 해서 한번에 건너야 한다는 뜻인데..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단절적이고 비약적인 혁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 (p.45)
시대의 흐름을 읽어 흥한 기업이 있고, 반면 자만에 빠져 끊임없는 시대의 도전을 이겨내지 못한 기업들이 있지요.이런 사례들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서 참 좋았어요~

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지 제시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그 부분은 살짝 아쉽습니다.
현재 인간의 과학기술 능력에 비추어 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고 잊지 않고 기억한 후 5년 후 혹은 10년 후 어느 정도 맞았는지 점수를 매겨보는 것(p.35)으로는 어쩐지 성에 차지 않아서 말입니다.
그래도 '나'만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전과 달리,
조금은 넓게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시각을 제공해준 것은 좋았습니다.

우리들이 빠지기 쉬운 착각, 그것부터 Breaking하자!
1. 나는 일을 잘 하는 편이다.
2. 내 능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일에 열성적이지 않은 동료들이나 조직 내 다른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3. 아놔, 이 좋은 나의 아이디어, 회사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4. 최선을 다했는데 말이지, 잘 안 되네.. 

이러한 착각들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까요.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깨 부수는 습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차피 인생이라는 거대한 함선에 탑승한 이상, 나를 통해 사회가 조금은 발전될 수 있다면, 당연히 협조(?)해야 될 터.

하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나 기업의 취약함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지혜와 비전을 확보해야 한다(p.73)는 부분에서는..이유모를 한숨이 새어나왔습니. 그래, 안단 말이지. 하지만 언제나 의문은 '어떻게?'였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보면 공고하게 짜여져 있는 이 조직의 무사안일함을, 이 견고한 성 같은 네트워크를 찢어버릴 힘이 나에게 존재하기는 할까?

한낱 무기력한 인간에 불과한 내가 어떻게 ... '라는 의문은 한동안 사라지지 않았고 그래서 더 내 자신이 작게도 느껴졌지만..어떻게 생각해 보면 가장 중요한 점은 누군가는 시도했고 또 이뤄냈다는 점.
아, 책은 이렇게 또 저에게 어려운 숙제(?)를 안겨주네요 ^^ 

상상력과 창의성, 두 마리 토끼를 향한 주사위를 과감히!
괴테는 "꿈을 품고 무언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p.108)
직장 생활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톱니바퀴 속에서 난 무엇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무엇을 시작해야 할 것인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사소한 변화는 무엇일까..눈을 감고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정말 사랑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요즘 책을 읽을 때마다 생기는 화두입니다.어쩌면 평생 숙제일지도 모르겠어요. 풀리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이 아이,

하고 싶은 거 별로 없는데..이러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끝없이 하고 싶은 것이 생기는 나날이기를... 

책에서는 끊임없이 강조해요.
우리는 다른 점들과 연결된 네트워크 속에 자리잡고 있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는 것.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하는 네트워크 속에서 어떤 가능성과 가치를 추구해 나갈 것인가, 더 많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 당연하겠죠?

:: 책장을 덮으며
  - 호기심과 경청으로, 생각이 부지런한,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더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뒤덮을 것 같지만 이 또한 책의 장점으로 생각할래요~ 정형화된 무언가를 깬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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