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다이어트 관련 서적들을 본 적이 있었지만 그저 그런 이론이 잔뜩 담긴 책이었거나, 아..그냥 그렇구나..정도의 책들..

그러다 보니, 옳은 정보인지 잘못된 정보인지도 모른 체 그저 원론적인 지식들만 머릿속에 가득할 뿐..

나의 몸은 변화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다이어트에 관해 물어보면 아마 술술술 쏟아져 나올 것이다. 이론들은 ㅋㅋㅋㅋ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제목부터 자극적인(?)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왠지 이 책만 보고 나면 살이 몽땅 빠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

"나도, 나도, 나도!!!!!!!!!!!!! 제발 몸짱 좀 콜 ~~~"

 

그렇다고 해서 뭐 170cm에 45kg라느니 이런 삐쩍 곯은 몸매는 바라지도 않는다.

건강을 지키면서도 적당히 건강미 넘치는, 근육도 좀 있고..응응? 다들 아시지 않는가 말이다.

 

책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다이어트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친구인 사진 속 주인공은 3개월 동안 몸짱 만들기 프로그램에 들어간 뒤 1년 뒤 국가대표 수구 선수가 되었다 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실제 행동이 빚은 꿈의 힘이 아닐까 싶다. 존경스러움!!!! 

 

그런데 말이다. 모든 다이어트 책에 공통적으로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 있단 말이지?

바로 '당신은 비만인가?' 라고 묻는 내용. 키와 몸무게를 통해 표준 체중 이상인지 이하인지 체크해 보는 코너.

문제는 난 항상 정상체중이란 말이지...ㅋㅋㅋㅋ 그럼 뽈록 나온 내 올챙이배는 어떻게 설명해주실 거냐규 ㅠㅠㅠ

특이비만형? 내장형 비만? 으응으응응? -_- 자꾸 목놓아 소리치게 된다. 이 코너, 좀더 현실적으로 바꿔 주실 수 없을까요?^^;

 

 

일단 책에서는 비만이 될 수밖에 없는 나의 습관들에 대해 반성하게 해주고..

(빨리 먹고 많이 먹고 또 먹고 ..맛있는 음식만 보면 눈이 빛나는? *.*)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게 해 준다.

 

제일 쇼킹했던 부분!

운동 전에 몸을 늘리는 정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체온을 상승시키거나 부상을 예방할 수 없다(p.80)는 것.

관절을 돌리고 반동이 부산되는 동적 스트레칭이 체온을 상승시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ㅎㅎ

어찌 보면 당연한 걸수도 ^^;; 있는 사실인데 말이다.

 

자! 동적 스트레칭 시~작! ㅋ

스트레칭 부위와 호흡법, 운동할 때 포인트 등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운동하는 거, 이왕이면 효과적으로 하자규요 ㅎㅎ

 

동적인 스트레칭을 마치고 체형별 맞춤 12주 운동법이 소개됩니다.

유산소 운동보다 효과적인 '서킷 트레이닝', 숨어있는 지방을 태우는 '전신 서킷 트레이닝', 상체 지방을 제거하는 '상체 서킷 트레이닝',

하체 서킷 트레이닝, 부위별 맞춤 근력운동까지요 ㅋㅋㅋㅋ

 

뭐, 남자분들 원하시는 복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상식..도 책 말미에 소개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ㅎㅎ 복부 운동은 모든 운동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다, 같은 동작에도 무게나 다리의 위치, 손의 위치로 난도를 높여가라는 등..

윗몸 일으키기는 힘든 운동임에도 복직근의 사용이 적어 운동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것(p.254) 등등

알면 알수록 유익한 알짜배기 정보들. 괜찮은 책입니다.

 

결정적으로 이 DVD 맘에 드네요~

책만 가지고도 물론 스트레칭이며 운동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데요?

책에서 2% 부족한, 헷갈렸던 부분들 이 동영상 보시면서 체크할 수 있게 돼 있어서 아주 유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원푸드 다이어트로 살 빼는 것도 좋다 이겁니다.

하지만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이야말로 건강도 지키면서 매끈한 몸매를 얻을 수 있는 정도(正道)라고나 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로, 어떻게 살을 뺄까 고민하시지 마시고 ㅎㅎ 당장 운동을 시작하시란 충고와 함께 말입니다.

저도 올 여름 꼬옥~~~ 두툼한 뱃살 좀 버려야겠어요 ^^;; 우리모두 빠이팅! ㅋㅋ

요즘 요리책에 꽂혔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과 감칠맛 나는 요리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반짝여진다.

요리를 잘 못하다 보니, 더더욱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 같다.

다행이다. 못한다고 무시했으면 평생 어쩔 뻔 했노? ㅎㅎㅎ

이 책,  요모조모 활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제시해 준다.

 

좀전에 읽었던 요리책 '싱글만찬'과 비슷해 보이지만서도 다른 특징이 있다.

(싱글만찬 포스팅은 여기용! http://blog.naver.com/supiasun/120109744285)

싱글만찬 책이 엄마같이 조곤조곤 설명해 주는 스타일이지만, 요리하려면 준비해야 될 게 쪼끔 있는 반면..

이 '한 접시 요리' 같은 경우 요리 전에 세세한 설명은 없지만 , 좀더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요리가 많고,

책 뒷편에 뜯어서 볼 수 있는 '급할 때 더욱 유용한 요리 메모장' 코너가 있어서 레시피 출력하고 보고 뭐하고 하는 번거로움이 덜하다.

 

어떤 책이 더 낫다고는 말을 못하겠는 것이,

둘다 개성이 뚜렷하고 다행히 겹치는 요리도 거의 없는 것 같다. 유후 :)

 

본격적으로 책 52쪽에 나온 바나나양상추샐러드와 토스트를 만들어보았다.

제일 쉬워 보였고 히히~ 깔끔하게 세팅하면 맛있어 보일 것 같아서였다.

결과는 반쪽의 성공? ㅎㅎ

사실 책에 세팅되어 나온 토스트와 바나나샐러드는 정말 단정하고 맛깔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식빵을 내맘대로 흑미빵으로 사오고, 마늘을 좀더 바삭하게 볶은 것이,

샐러드 드레싱으로 끼얹은 요플레가 하얀색이 아닌 것이..

뭔가 깔끔하지 못한, 난잡한 느낌의,맛없어보이는 요리로 완성되어 나온 것이다.

 

아, 역시 이것이 내 요리의 한계인가? 속상해 할 때쯤..

'그래, 이왕 만든 거...먹고 기운이나 차리자.' 먼저 빵을 한 입 뜯어먹고 난 깜짝 놀랐다.

"오잉? 이거 완전 마늘빵보다 더 맛있는데?"

그렇다. 시판되어 나오는 마늘빵보다 더 따뜻하면서 너무 딱딱하지 않은, 그 아삭한 바삭함.

난 계속 감탄하면서 빵을 아그작아그작 먹어 나갔다.

 

이번엔 샐러드, 샐러드는 정말 ㅋㅋㅋㅋ 그냥 딱 보이는 만큼의 맛이었다. ^^;;

양상추도, 바나나도, 토마토도 신선했지만..어우러지지 않고 따로 노는 딸기맛 요플레...어쩔 것이냐고 ㅋㅋ

과일과 어울리는 발사믹 식초나 다른 드레싱 소스를 만들어주는 게 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80점은 줄 수 있겠다.

 

이 간단한 요리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색다른 행복을 맛볼 수 있는데..

손님들을 위한 스페셜 한 접시! 연어스테이크나 킹카레돈부리 등등을 만들어낸다면 ..

요리를 준비하는 사람과 먹는 사람 간의 인연은 얼마나 더 끈끈해질 것인가....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소박한 요리를 통한 다양한 색깔과 리듬으로 사람들과 소통해나갈 수 있다면,

이 책은 그러한 가정을 구체화할 수 있는 하나의 시도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굿!

위의 레고 카메라 사진을 보고 간단히 영어로 설명하시오. 틀려도 좋으니, 일단 말해봅시다.

 

영어, 어쩌다가 우리들의 지상 당면과제(?)가 되어버린 이 애물단지를 절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듯 싶다.

그리고 한가지 깨달은 바가 있다. 이것, 우리말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말'이다.

머리 쥐어싸고 공부하려고 하지 말자. 즐겁게, 재미있게, 주절주절 일단 영어로 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영어를 적어도 몇년은 배웠으니 한번에 잘 말하려고 한다.

그게 안 되니 말도 안 내뱉게 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

다 아는 뻔한 얘길 비싼 흰 쌀밥 먹고 하실까?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 하니? 라고 물으신다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 난 내뱉으려고 노력은 한다. 영어든, 나만 아는 말이 안되는 외계어든간에.

 

이 책은 영어 낭독과 암송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재다.

내용과 난이도에 따라 1단계는 사진을 보고 설명하는 Picture telling,

2단계는 Tale telling, 3단계는 소설을 요약한 Novel telling이다.

하루 20분씩 100일간 교재 내용대로 일단 영어 낭독 훈련을 해보라고 강조한다.

솔깃하다. 왠지 영어실력이 확 늘 것만 같다. 영어도, 다이어트도, 요즘은 몇일 완성! 이렇게 왜 이렇게 땡기는지 모르겠다.

 

문제는 하루 20분씩 100일간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난 직장 다니니까 시간이 나질 않아.'라는 이 웬수같은 핑계는 하루종일 날 따라다닌다.

 

초등학생도 소화할 만한 내용이라고 해서 1단계는 좀 수준이 낮지 않을까 했는데..오우! 첫날 학습 분량부터 만만치 않다.

전치사구의 수식 하며 현재 완료에 수동태까지 ㅎㅎㅎ 뭐, 낭독하는 게 주목적이니 문법은 따지지 않았지만 ~

아이들이 따라 읽기에는 꽤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또 영어에 수준이나 레벨이 어디 있을까? 재미있게 읽고 따라하면 되지...

스크립트와 함께 들을 수 있는 MP3 파일을 출판사와 네이버 카페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속도를 보아하니 왜 아이들도 따라할 수 있는지 알겠더라. 느린 속도와 보통 속도가 있는데 보통 속도도 꽤 느리다.

어른들은 MP3에 넣고 재생속도를 조절해서 좀 빨리 들으시면 좋겠더라.

 

한가지 더! 밤에 자기 전에 이 영어 MP3 파일들을 들으면 아주 잠이 솔솔 잘 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훈련을 제대로 해보지는 못했지만 효과는 있을 것 같다. 결국은 꾸준함이 관건인란 생각이 들었다.

영어 뿐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모든 것들이 꾸준함과 열정..이면 되는 건데..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것, 이 책은 이러한 점에서 사람들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꼬집어주기도 하는 책이 아닐까?

 

책에서 말하는 귀가 뚫리고 입이 열리는 감동까지는 아닐지라도,

영어...만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식은땀이 난다는 분들은 한번쯤 낭독 훈련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다.

영어잘하는법, 영어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