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식습관

양은진 글 / 봄 그림

작년 12월부터 식사때마다 큰아이와 전쟁을 벌입니다.

밥을 돌쟁이보다 않먹는 듯해요. 먹어도 자기가 먹고 싶은 반찬만 먹고,

밥은 그 적은 양인데도 정말 먹기 싫어하는 표정으로 먹는데..

보고 있는 식구들 모두 속이 터집니다.

다 먹는 것도 아니고, 맛있게 먹지도 않을 뿐더러 식사시간이 너무 길어서

걱정이였답니다. 그리고 식사양이 줄어드니 점점 아이도 살이 빠지는 듯했어요.

간식을 줄이고, 식사양을 늘릴려고 해도 한번 나뻐진 식습관은 빨리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저의 걱정은 더 커졌죠.

학교에서의 급식시간을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처음엔 급식시간이 싫어서 학교에 가기가 싫다고 하던 아이!

식습관을 빨리 원래대로 고쳐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알아보던 중~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우리아이에게 지금 딱 필요한 책 "어린이를 위한 식습관"!!

제목만 봐서는 늘 어른들이 아이에게 말하는 식으로 골고루 먹어야 한다.

군것질은 않된다. 등의 내용으로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이책은 좀 달랐어요.

아이들 주변의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라서

쉽고 편하게 아이들에게 스스로 이해할수 있도록 좋은 식습관을 알려주네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우리 아이만이 느낌는 식습관의 어려움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요즘 아이들이 가진 비슷한 걱정거리 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식품을 고를때 어떻게 골라야하는지..어떻게 먹으면 좋고 맛도 있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요즘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음식을 많이 먹고, 과자나 사탕 등을 많이 먹는데

아이들의 먹을거리에 많이 신경을 써야겠더라구요.

내가 그동안 너무 대충대충 음식을 만들지는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게 만드네요.

우리 아이가 이책을 통해 식습관이 좋아지고, 지금보다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요술쟁이 훌라후프

클로에 잉크펜 & 믹 잉크펜 글, 그림 / 서연 옮김

너무 귀여운 캐릭터의 책을 만났어요.

제목은 요술쟁이 훌라후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랍니다.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그런 책!! 큰 기대감을 갖고

두 아이를 왼쪽 오른쪽에 앉히고, 책을 읽어 주었답니다.

기대한 만큼 내용도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보는 내내

즐거워하면 재미있어했어요.

처음 책을 만나자 마자 하루에 4번도 넘게 읽었어요.

요술 훌라후프를 넘은 빈스가 코끼리로 변해서 훌라후프 중간에

낑겨버린 부분에서는 두 아이가 서로 배를 붙잡고 웃어댔죠.

배 부분에서 낑겨있는 훌라후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다이어트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린 조이는 다이어트 계획을 빈스에게 보여주네요.

피해야 할 음식은 많고, 먹어도 되는 음식은 단 한가지!! 물 뿐이랍니다.

이 부분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피해야 할 음식들이 우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음식들이여서...

너희들도 다이어트 할려면 이런 음식은 않돼!! 이랬더니

장난인 줄 알고..난 아니야..난 뚱뚱하지 않아!! 이러네요.

버려진 훌라후프를 발견한 조이~

조이는 빈스에게 훌라후프안으로 뛰라고 해요.

그런데..이게 왠일이죠?

훌라후프를 통가한 빈스는 토끼가 되었어요.

조이의 호기심이 발동하고, 토끼로 변한 빈스를 또 훌라후프를 통과시킵니다.

훌라후프를 통과한 빈스는 조그마한 생쥐, 그다음엔 무시무시한 악어, 그 다음엔...코끼리~

이번엔 어쩌죠? 커다란 코끼리로 변한 빈스는 그만 훌라후프에 끼게 되요.

훌라후프에서 빠져나올려면 다이어트를 해야한대요.

빈스는 조이의 다이어트 계획이 마음에 않들고,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과자를 5봉지나 먹죠. 너무 많은 양을 먹은 빈스는 배가 부풀어지면서

훌라후프는 부러졌고, 다행이 빈스도 멍멍이로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답니다.

아이들이랑 나란히 앉아서 읽어주면 너무 좋아하는 책!!

다들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