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현북스 <아홉살 인생> 을 만났어요.

30년동안 사랑을 받고 있던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전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답니다.^^

산동네 사람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어요.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지만, 그안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고,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이웃간의 정도 느낄 수 있어요.^^

엄마를 만나 여민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반대하던 

외할머니의 결혼 승낙을 받아내고,

아빠는 깡패생활을 그만두고 살림을 차려요.

엄마는 사고로 애꾸눈이 되고, 동생도 태어났죠.

그때는 참 어려웠던 시절~

이집 저집 이사다니다가 정착을 하게 된 곳이 바로 산동네 꼭대기 !!

<아홉살 인생>의 배경이 되는 산동네랍니다.

이사를 오면 예전에는 시루떡을 돌렸어요.

저도 어릴 적 엄마 심부름으로 떡을 

주변 이웃들에게 배달을 갔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여민이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파전을 돌리다가 기종이를 알게 돼요.

거짓말을 자주 하지만 기종이의 원래 모습은 아니죠~

산동네에 불법으로 집을 지어 월세를 받으려고 하는 풍뎅이영감은

기종이네 집안살림을 월세를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져가려고 하는데...

이렇게 <아홉살 인생>에서는 다양한 주변인물들이 등장해요.

각자의 사연이 마음을 찡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라서

예전에 저의 어릴 적 생각도 나면서 말이죠.

아홉살은 로빈이랑 같은 나이~

아직 어린 나이이고, 혼자세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아홉살 인생>을 읽으니..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마다 사연이 있기에 더 다독이고 공감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던

힘든 시절의 산동네의 모습!

그때는 정말 이웃간의 정을 느끼고, 서로 보듬어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끼면서 자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지금은 개인주의로 나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인성교육을 따로 할 정도로 각박하고, 서로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어렵지만 삶의 힘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아홉살 인생>을 읽으면서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힘도 세다는 생각을 할 때가 정말 많아요.

사람들입에서 입으로... 그리고 인터넷 속에서 떠들어되는 가짜뉴스들~

누군가는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그 사실을 구석으로 내몰고, 가짜뉴스를 진짜라고 믿게 되죠.

그런 일들이 사회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고 영양력을 미치고,

거기에 힘들어하고 상처 받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으니..

우리는 좀더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야할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고 있는
<아주 작고 슬픈 FACT> !!

읽으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궁금증을 안고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봅니다.

'사실' 혹은 '진실' 이라고 하는 팩트는

아주아주 작아서 슬플 때가 참 많대요.

과연 무슨 일이기에 슬플 때가 많은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표정은 어둡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팩트 옆를 그냥 지나쳐요.

팩트는 팩트야. 누가 뭐래도 사실은 사실이나까 !!

팩트는 외치고 있어요.

그때...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팩트를 윽박지르고

사실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말하라고 해요.

그리고 커다란 상자에 가두고, 땅속 깊숙이 파묻어 버렸죠.

그 상자안에는 많은 팩트들이 갇혀 있었고,

그 팩트들은 서로 의지가 되고, 한 목소리를 내고 힘이 아주 세졌어요.

그 사이 상자 밖은 가짜들이 자신들이 '팩트'라고 우겼죠.

팩트 수색대에 의해 팩트들은 땅속에서 탈출을 하게 되는데...

당당히 큰 소리로 말을 하죠.

팩트는 팩트야 !!

수많은 가짜뉴스들이 우리 주변에 있어도 팩트는 팩트라는 거 ~

우리가 잊으면 않되는 사실이에요.

사실을 거짓으로 둔갑시키고, 그 사실을 외면하는 일 !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가짜뉴스를 이길 수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이 <아주 작고 슬픈 FACT>를 통해서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알아본 이야기~~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내용으로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요즘 아이들이 

꼭 마음 깊이 새겨야 하는 말을 배울 거에요.

팩트는 팩트야 !! ㅎㅎ

조상들의 지혜 뿐만 아니라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유머가 가득하죠.

가끔 웃다가도 그 안에서 찾아낼 수 있는 감동과 지혜와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런 옛사람들의 삶을 엿보면서 우리나 옛이야기를 접하면 좋은데요.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

이렇게 현북스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내용으로 함께 할 수 있게 책이 나왔어요.

옛이야기에서 생각씨앗 찾기

현북스 천천히 읽는 책 시리즈로 찾아왔는데요.

내용도 좋고, 옛이야기에 빠져들어갈 수 있고,

그안에서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줘서 좋아요.

똥된장이갸기, 별난과거

도깨비땅, 돈도깨비이야기,양반과 잉어, 옹기장수 송사 풀기,

나무꾼과 선녀, 백인고개의 호랑이눈썹

<옛이야기에서 생각씨앗 찾기> 에서는 총 12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렇게 12편의 옛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생각의 씨앗을 찾아볼 수 있어요.

아닌 이야기도 있고, 제목만으로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야기도 있다고 하는 아이~

자..천천히 1편씩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옛이야기를 읽기 전에..

글쓴이는 문제를 하나 내요.

옛이야기 주인공이 어려움에 빠지면 어떻게 할까요?

해당 질문에 곰곰히 생각을 하니... 

어려움을 헤쳐나가거나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던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맞아요~

어려움에 맞닥뜨린 주인공은 울거나 한숨을 쉬거나 혼잣말로 신세타령을 하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신호 !!

도와주는 이가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줄 동안 주인공은 무엇을 할까요?

도움을 받고 문제가 해결되도 크게 고마워하지도 않았고요.

책의 내용을 읽다보니..정말 그렇네?

그냥 단순히 이야기만 읽다보니..

이런 반문을 왜 않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ㅎㅎ

자...이제 질문을 생각하면서 콩쥐팥쥐를 읽어봅니다.

콩쥐는 새엄마의 불공평한 요구에... 하려다말고 울어요.

자갈밭을 나무호미로 갈때도..

조 석 섬을 찧으라는 것도

물독에 물을 길어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도

베 열 필을 짜야할 때에서..

자꾸 울기만 해요.

누군가 도와주길 바라는 마음이겠죠? ㅎㅎ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생각을 다시 해봐야해요.

계모는 애당초 콩쥐가 할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한것이 아니였어요.

콩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신호를 다른 친구들이 알아차린것이지요.

생각씨앗으로 더불어 사는 슬기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사실 옛이야기를 통해서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씨앗 찾기를 통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아하~ 이런 뜻으로 생각하고 알아가고,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느끼고 알아가고, 아이스스스로 생각의고리를 

엮어갈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운 책이네요.

다른 옛이야기도 천천히 읽으면서 슬기롭고 

지금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