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싫다고 외치는 아이가 그려져 있는 아이가 표지로 등장하여 더욱 눈길을 끄는 아르볼의 <엄마는 내꺼야>
현재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터라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책이랍니다.
점점 불러오는 엄마의 배만큼 동생에 대한 질투도 커져가는건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는데요..
이책을 통해 정윤이가 동생에 대한 질투보다는 사랑이 더 커졌음하는 바램으로 책을 읽어보았네요^^
콩콩, 쿵쿵 소파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웅이에게
엄마는 가까이 와보라고 손짓을 하네요~~
웅이는 쇼파에서, 아기는 엄마뱃속에서 퐁퐁 신나게 놀아요^^
엄마의 배를 발로 차는 아기를 신기해하는 웅이의 모습이 마냥 사랑스럽네요..ㅎㅎ
아기가 발로 차면 엄마가 얼마나 아플까 걱정하는 웅이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면서도
아기가 또 그러면 벌을 주겠다는 기특함에 책을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엄마가 맛있는걸 먹으면 아가도 먹고,
웅이랑 엄마랑 책을 읽으면 뱃속에 있는 아가도 같이 책을 읽으니..
슬슬 자기것을 빼앗아가는것같은 느낌을 받은 웅이는 신경질이 나기 시작하네요~~
욕심꾸러기 아가가 엄마를 빼앗아갈까봐...엄마에게 엎어달라는 웅이..
하지만 힘들어서 나중에 업어준다는 엄마의 말에...
웅이는 뱃속에 든 아가는 뿔이 두개나 있는 괴물일꺼라 생각해요~~
엄마를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웅이의 모습도 넘 익살스럽고 재미나게,
그리고 웅이가 생각하는 아가의 모습도 넘 귀엽게 앙증맞게 그려주고 있어서...
과연 정윤이랑 지금 뱃속에 있는 둘째의 모습도 이럴까 하는 생각에
책읽는내내 웃음이 그치질 않았답니다..
엄마를 빼앗아간 욕심꾸러기 아가가 태어나면 절대 놀아주지 않겠다는 웅이지만..
막상 태어난 아가를 보니 그런 마음은 싹 사라지고..같이 놀아주겠다고 하니 정말 기특하지요^^
동생이 생긴 아이의 마음을 참 잘 이야기해주는 책이라...
읽는내내 많은 것을 알아갈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정윤이랑 같이 책을 읽었는데요..
웅이가 엄마배를 만지는 그림을 보고 정윤이도 엄마배를 슬슬 만져주고...
새로 태어난 아가를 예쁘다고 만져주기고 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고마운 마음뿐이더라구요..
동생이 이쁘냐는 엄마의 물음에 정윤이도 이쁘다고 이야기해주니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동생에 대한 질투보다는 사랑이 더 많은것 같아 참 고마운 시간이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윤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더욱 즐거웠네요..
동생이 생긴다는 의미를 아직은 확실히 알지 못하겠지만..
엄마의 사랑을 반으로 나눠야한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아이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보고 이해할수 있는 이야기라..아이한테도 좋은 시간이었겠지만..
더욱 아이를 가진 엄마로써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인것 같아요~~
솔직히 힘들다는 핑계로 정윤이한테 잘해주지 못한 저로써는
책을 읽고나니 정윤이도 갑작스럽게 생기는 동생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생이라는 존재가 엄마의 사랑을 빼앗아가는 욕심꾸러기가 아닌
함께 즐거운 놀이도 하고 사랑을 나눌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고 느낄수 있도록
앞으로 엄마인 제가 좀더 정윤이한테 잘해주어야겠죠^^
책 뒷표지에 있는 웅이와 아가의 그림~~
앞으로 태어날 울 둘째와 정윤이의 모습이라 생각하니 넘넘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아가를 예쁘다고 쓰다듬어주는 정윤이의 손이 넘넘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