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근 디자인 경영 이라는 말도 있을 만큼, 각 기업은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BI)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경영 전반에 참여함으로써
단지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기 좋게 포장하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를 브랜드답게,
나아가서 기업을 기업답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브랜드(brand)라는 주제를 가진 잡지사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단행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디자인 경영을 단지 디자이너의 몫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경영과 디자인, 디자인과 영업 등 각 분야의 컨버전스를 통한 진정한 디자인 경영이 뭔지 말하고 있지요.
이 부분은 제가 회사에서도 익히 들어본 내용이라^^ 이해가 잘 되더군요.
진지함
이 책은 그냥 "잡지"책은 아니었습니다.
흔한 향수, 옷, 패션에 대한 이미지 컷과 쇼핑정보가 있는 브랜드 잡지가 아니라
"어떻게 브랜드 전략을 잡고" "어떻게 브랜드를 포지셔닝"할 것인가"어떻게 셀링할 것인가"에 대한
업계의 고민과 현재 활동, 앞으로의 계획등이 담긴 책이었습니다.
새로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브랜드도 많이 접했습니다.
이책에서는 브랜드 네이밍, 즉 브랜드 기획과정부터 성장까지의 해당브랜드의 책임자와 만나 기사화식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업계가 궁금한 사람들, 이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필독서 이겠네요.
독자
그렇지만 저처럼 이 분야에서 꼭! 일하지는 않더라도
브랜드 마케팅 쪽과 협업하는 부서들도 역시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많습니다.
더구나 현대는 "영업"과 "브랜드" "마케팅"시대라서
이렇게 브랜드가 트랜드화 되어 흘러가고 있는 흐름을 알면
어떤 영역에서 일을 하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지요.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려는 직장인에게는 모두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총평
이책은 잡지와 브랜드 전문/전공서적의 중간판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은 브랜드 마케팅 전공서적은 분명 아니지만
일반인이 접근하게 충분한 정보를 가독성 좋게 알려줍니다.
또한 잡지처럼 좋은 일러스트와 예제사진 등이 많아서
볼거리를 충분히주어 시각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 마디로 "말할 거리" "상식"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어디가서 연예인 이야기 말고 즐겁게 말할 수 있는 나만의 근사한 주제가 생겼다고 할까요.
저는 특히 현대카드 이야기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실제 아는 내용도 있고 내가 아는 부분 이면의 내용도 있어서
"이해하기"가 너무나 재미있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