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유혹은 일단 제목부터가 독자가 여행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유혹입니다. 사진은 기본적으로 정말 멋지고 글도 잘 어울려요. 사실 이런 여행책 보면 어디서 이렇게 사진을 잘들 찍나 모르겠어요. 요즘은 작가하려면 글, 사진, 그림 이런거 다 잘해야 하나봅니다. 특히 이책의 특징은 12명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모았다는 거에요. 열혈 12명이 각각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참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한 권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거라 장점이구요. 방송작가, 기자, 회사원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글을 써서 각자의 문체나 사고방식, 가치관을 각각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헝가리, 네팔, 칠레 등은 우리에게 흔히 많이 알려진 곳도 아니어서 흥미로웠어요. 저도 안가봤고 주변에 안가본 사람도 많기 때문에 대리만족이 많이 되었지요. 안가본 곳에 대한 책을 볼때는 이걸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이 있곤해요. 스포가 될까봐 가보기 전까지는 읽지 말자 하기도 하고, 또 제대로 보려면 “알아야”하니까 미리 읽어둬야 한다는 생각 두가지가 늘 결론을 못내곤 하지요. 낯선 환경에 내던져 졌을 때 당황스럽기도 하고 짜릿하기도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한 그 심정을 알기에! 저도 참 많이 공감하고 부러웠습니다. 일탈을 선택한 12인이 현실의 직장, 세계에서 어떻게 일탈을 택하게 되엇는지 에 대한 그 과정 이야기도 좀더 많았으면^^ 하고 기대했어요. 여행 떠나기직전의 일상 생활과 에피소드, 여행에 이르게 된 프로세스, 준비 과정의 노하우요. 저는 이부분이 오히려 더 관심이 많이 가고 흥미로웠습니다. 너무 저의 현 상태를 자가에게 빙의해서 생각하나요.^^ 여행기는 한마디로 모두 좌충우돌이었습니다. 솔직히 일반인이 여행가면 이렇게 다 파란만장 하지는 않는데, 어쩜 이렇게 다들 힘든^^ 여행을 했을까요. 어쩌면 모험을 일부러 택하는 용감함이 남들보다 특별한 에피소드와 루트를 가능하게 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인으로 살아가다 여행자로 변신한 저자들이 부럽던데요.^^ 특히 차비를 홀랑 사기당한 일화등은 저도 그런 적이 있기에 공감이 갔어요. 어딜가나 사기 당하고 잘못사고 하는 에피소드가 있잖아요. 사고나면 후회스럽고 아차스럽고.

 

제목부터가 정말 절실함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떠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니!! 집약적으

저자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임펙트 있는 제목 같아요. 여행에 대한

기대감, 더 나아가서 (잠재된) 욕망에 이끌려 여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그에 따른

쾌감, 만족감 혹은 대리만족을 잘 표현한 책입니다.

 

첨엔 글과 사진이 다른 분것이겠거니 했는데 글과 사진이 모두 여행 작가가 직접 쓰고 찍었다고 해서 놀랐어요. 둘다 해내시다니! ^^ 하긴, 어찌보면 이런 감성을 지닌 분이면 사진도 직접 표현하는 것 외에는 만족시킬 수준이 안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저자는 참으로 소녀같은^^사색적, 고민이 많은 인물이에요. 같은 사물을 봐도 참 감성이 뭍어나고 사색적이고, 자기만의 색깔 개성도 있구요.

 

작가의 여정을 따라서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뭉클!듭니다. 이정도면 정말 성공한 여행서가 아닐까요. 특히 터키!!! 정말 평소에도 궁금했었어요. 저자의 여행방식, 비법중 아직 미공개인 개인적인게 있다면 더 엿듣고싶습니다. 친구가 되면 온전히 다 알 수 있으려나요. 남녀노소추천합니다!

 

이 책은 영어 문법책이니만큼 알찬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만큼 기대했던 것들은 실질적인 영문 문법, 작문 정보였어요. 영어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이미 영어 수준이 어느정도 되어있고 그 이상의 매끄러운 표현, 네이티브의 feel?을 배우고픈 사람에게 맞을 것 같아요. A나 the,같은 것은 정말 네이티브들도 그 상황과 하나가 되어 있을 때 판단하는 거지 딱히 논리적으로 설명은 안될 때가 많잖아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톡톡히 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네이티브적인 “감”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줘요. 책 한 번 봤다고 단박에 감을 다 익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배우고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어요. 자꾸 습득하고 노력하다보면 감을 따라갈 수 이다고 봅니다. 이미 네이티브가 아니니 손놓고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는거 보다는 백번 낫잖아요. 특히 I had a chicken과  I had chicken 의 차이점 같은건 와우….


설명을 듣고 보니 마자..저럴 때 쓰지..하고 감탄이 되더라구요. 은연중에 많이 쓰고, 들었던 표현인데 명쾌하게 설명이 되는걸 보고 신기했어요. 이 책 보고 미드나 영화보면 듣기도잘 될거 같아요. 일단 그 단어나 문장구조의 존재를 “알아야” 그게 실제로 “들리게” 되잖아요. 특히 이 책은 고리타분한 죽어있는 영문법이 아니라 실용회화쪽에 가까운 내용이 더 많기 때문에 회화나 실질적인 글쓰기에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학생 보다는 대학생~ 직장인이 더 유용할 것 같아요. 시험에 꼭 이렇게 자잘한 디테일까지 출제되지는 않겠지만, 감과 free talking 능력에는 딱이니까요.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히 복습하며 보기에 책 크기도 딱 좋습니다. 소장가치도 정말 높다고 봅니다^^ 바램은, 앞으로 a와 the 시리즈 같이 who, whom 이나…다른 헛갈리는 표현들을 모은 책이 또 나왔으면 좋겠어요. 시리즈로 나와서 “감”높이는데 도움될 책이라면 꼭 소장하고파요.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강추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