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이 책은 이외수 선생님이라는 작가 이름만 보고 선택한 작품입니다.

감동적이고 때로는 유쾌한 내용의 에피소드들이 모여 있는 책입니다.
조근조근 옆에서 이야기 해주는 할아버지? 같은 인상이에요.
잘못된건 지적해주고 잘하도록 인도해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 지루하거나ㅏ 고리타분하다고 느낄 사이가 없이
재미있고 실질적인 내용을 예로 들어 말을 하기 때문에
납득도 쉽고 몰입도 쉬운 것 같아요.

꾸밈없이,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솔직하고 진솔하게 이야기 하기때문에 더 와닿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좀더 노력하고 나를 사랑하라 라는 것이 큰 모토 줄기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당당할 수 있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잘 지내보자 라는 화이팅적인 메시지를 봤습니다.
남녀노소 추천해요

꾸페씨의 우정여행은 일단 제목부터 뭔가 서정적이지 않은가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좀머씨 이야기와 비슷한 타입이라고 할까요. 뭔가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내용이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상당히 전문적인 수준의 상담내용이 포함된 이야기였습니다. 그냥 이야기스토리가 풀어지는게 아니라 정신과 의사라 그런지 상담한 내용이나 고민, 이야기 풀어나가는 구도들이 뭔가 위로를 받고 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재를 참 잘 캐치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가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 흔히 고민하는 사항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에피소드들이 아~ 맞아 이런일이 있어. 이렇기도 하지. 하면서 동감이 많이 되는 케이스여서 와닿았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치유가 되고 위로를 받았다는 느낌이었지요.

 

 

 

단정한 표지그림처럼 따스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부모님들도 참 좋아하실 단정한 내용이었어요. 프랑스 스러운 느낌도 많이 나는 아기자기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왠지 유럽풍의 분위기나 환경이 느껴지는 소재와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어요. 좀더 바램이 있다면 왠지 모르겠지만 꾸페씨가 다른 유럽국가를 방문하고 온 후기같은 내용도 있었다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여행기 같은 형식으로 다른 문물, 문화, 환경을 보고즐긴 이야기가 있으면 참 재미날 거 같아요. 왠지 꾸페씨라면 남들과는 다른 열린 시각으로 사물을 볼테니까요. 저는 꾸페씨의 지식이나 성격 그런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치관, 태도 같은게 참 좋았어요. 오픈 마인드라는 게 참 타고나서 가지지 않는한 참 힘든거잖아요. 노력으로 참 바뀌기 힘든건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가 되면 참 좋을 타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들과도 참 잘지내니, 동물친구와의 모험 이런식으로 강아지, 고양이 들과 시간을 보내는 꾸페씨의 에피소드도 참 기대됩니다. 동물농장같은 즐거운 유머 + 감동적인 동물들과의 반려 일상 이야기 같은 것도 따스할거 같아요.

 

문화기행 이 책은 “부녀”가 떠난 여행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특이하고 자기만의 성격을 잘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모녀 여행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4인가족이 다 떠난 여행이 많지만 부녀지간 (부자도 아니고) 여행기는 저는 거의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만큼 소재가 흔치 않아서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독창적인 개성을 잘 살린 책이기에 내용에 대한 기대도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본인의 딸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설명해 주듯이 천천히 설명해주는게참 좋았어요. 서두르지 않고 기초부터 천천히 말해주는게 참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쉬운 기초 내용만 말해주는 게 아니고 전문적인 미술, 문화적 백그라운드 내용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상당히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전문가 다운 풍모가 대단했습니다. 완전히 아키텍적인 입장에서 쓰는 것도 아니고 아키텍적 입장 + 소양이 풍부한 일반인 이 두가지 컨셉이 잘 들어간 입장에서 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이지만 약간의 전공인다운 지식을 얻고싶어하는 높은 목표의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참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림, 작품이 하나 있고 바로 옆에 같은 페이지에 설며이 있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참 쉬웠어요. 교양이 많이 쌓일 것 같아 참 뿌듯합니다. 한 마디로 다 읽고 났을 때 남는게 많아 본전을 뽑을 책이에요. 재미도 있으면서 + 교양적 소양 +지적인 뿌듯함 이 세가지를 모두 주는 흔치 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이 있다면 저자가 유럽여행 (특히 유럽이 잘 어울리네요)을 한 여행기 책이 나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여행기 책을 상당히 재미나게 잘 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문화, 작품에 국한하지 말고 그냥 일반적인 일상 이야기를 적은 여행책이 나오면 참 재미나겠다 싶습니다. 저자의 점잖고^^ 교양이 풍부한 가치관과 눈을 통해서 보는 여행기는 정말 재미날거 같아요. 유럽 곳곳을 다니는 배낭여행기를 저자가 쓴다면 꼭 읽고 한 수 배우고싶어요. 남녀노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