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건강 01 이 너무 좋아서 계속 구입했는데... 조금 실망이에요^^;

 

그냥 독소의 해독이라는 것이 조금 뭐랄까.. 주류가 아닌 학설이라서가 아니고

 

주류학설이든 비주류학설이든 그다지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똑같은

 

상황이다보니...그다지 공감이 안 오고 기존 걸 못 믿으니 새로운 걸 믿자는 구호역시

 

생각만큼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독소를 해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균형잡힌 식단(채소 위주)

 

자기 몸에 맞는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 건전하고 건강한 활동... 운동...

 

뭐 이런 정도...^^; 사실 이게 최고의 건강비결이긴 하지만 뭔가 허무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ㅋ

 

아무튼 그냥 볼 만은 하지만 '지식채널'의 인지도가 너무 높다보니 제가 기대가 컸나봐요

 

그래도 지식채널 건강 2, 3는 뭐랄까.. 조금 가벼워요^^;

1편만한 2편 없고 형만한 아우 없다지만, 이 책은 1편과 비슷, 혹은 그 이상이다.

 

일상에 대한 진지한 고찰(하긴.. 요즘은 '일상'이란 단어를 쓰기에는 너무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여러가지 사회현상에대해 진지하고 날카로운 비틀기를 시도한다.

 

당대의 달변가 및 지식자 두 명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흥미롭다.

 

두 사람다 배고플 것 같다. 궁금하고 아는 것이 많으니...^^;

 

다만 진중권교수의 나꼼수에 대한 비평은 뭐랄까.... 자신의 감정이 들어났다고나 할까?^^;

 

사실 나꼼수를 그닥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입장이지만 아주 많이 공감하기는 힘들다.

 

다만 내가 뭘 잘 모르기 때문에 진교수의 생각을 오해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긴 하다.

 

어쨌든 그 부분을 제외하면 아주 재밌고 앎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시사,교양 부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고나 할까?ㅋ

 

다만 상식을 뒤 흔든다거나, 뒤 엎는 통찰은 조금 아쉽다. 음.. 그저 해부하고 설명하는

 

느낌? 어떤 현상을 꽤뚫는 의견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건 사실이다.

 

뭐 그렇다고 그걸 트집 잡을 생각은 없다. 이 책의 컨셉트일 뿐일테니까...^^

 

그저 진교수 정도의 논객이라면 깊숙한 통찰이 담겨있는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갖는 단순한 바람일 뿐이니...^^;

 

아무튼 앞으로 어떤 테마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하지만

 

3권 4권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뭐랄까...?너무 늦게 본 책이라고 해야하나?^^;

 

출판된지 5년이 넘은 지금 별로 새로울 것도 충격적인 내용도 드물다.

 

아마 평소 건강에 관련된 기사나, 문구를 즐겨 찾아봐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냥...1편을 너무 재밌게보고 좋은 내용을 많이 봐서 조금은 식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속독으로 금방 읽을 수도 있고, 시간투자에 비해 좋은 정보도 조금 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