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란 정말 힘이 드는것같습니다.
아기가 뱃속에 있을땐
’그래, 태어나기만 해봐라,
엄마가 정말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줄게...’
’너에게 정말 좋은 엄마가 될게..’
하고 생각하곤 했었지요.
혜윰양이 태어난지 33개월 하고도 22일 이 된 지금..
난 정말 혜윰이에게 좋은 부모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었답니다.
<아이들은 생활속에서 배운다>
전현영님 덕분에
넘 좋은 육아서를 읽을 기회가 주어졌어요.
늘 바쁘단 핑계로
제대로된 육아서를 펼쳐볼 시간이 없었던거 같아요.
최근에 바쁜 활동도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 슬슬 마음을 동요시킬 책 한권 접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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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도로시 로 놀테 DOROTHY LAW NOLTE.
평생을 교사로서 또 가정생활교육 강사로 살아왔으며 1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부모들과 교육가들에게
사랑을 받은 시《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배운다 CHILDREN LEARN WHAT THEY LIVE》의 저자이다.
세 자녀의 어머니, 세 손자와 다섯 명의 증손자들을 둔 할머니인 그녀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강연가,
육아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레이첼 해리스 RACHEL HARRIS.
심리치료사로서 가정치료와 부모양육 교육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로시 로 놀테 박사와 오랫동안 동료 강사로서 인연을 맺으며 함께 강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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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생활속에서 배운다!>
제목부터가 벌써 가슴에 팍! 와닿는것 같아요.
제목을 생각해보니 아이들은 가정에서 혹은 일반적인 생활을 하면서
보고, 듣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이야기,
즉, 어른들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겠지요.
시간이 많지 않은탓에
새벽마다 조금씩 읽었는데요
읽으면서 대부분 ’아! 그렇지..’하고 공감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부분 몇군데만 소개해드릴게요.
<아이들은 생활속에서 배운다>는
원래 도로시 로 놀테가 지은 시의 제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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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배운다
도로시 로 놀테
야단을 맞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비난하는 것을 배운다.
적대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싸우는 것을 배운다.
두려움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불안감을 배운다.
동정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기연민을 배운다.
놀림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수치심을 배운다.
질투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시기심을 배운다.
수치심을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은 죄책감을 배운다.
격려를 받으면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감을 배운다.
관용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인내심을 배운다.
칭찬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남을 인정하는 것을 배운다.
포용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사랑을 배운다.
허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인정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목표를 갖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배운다.
서로 나누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관대함을 배운다.
정직함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진실함을 배운다.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정의를 배운다.
친절과 배려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남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안정감을 느끼며 자라는 아이들은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배운다.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이 세상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것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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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 하면서 다시한번
맘속깊이 새겼답니다.
제가 평상시에 누구한테든
불평, 불만은 잘 안하는 편인데
최근,,,
이웃집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어느순간부터 그 집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
불만의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 이야기할때 울혜윰양도 늘 옆에 있었다는걸
이제사 깨닫게 되었네요.
이 구절을 본 후론
절대로 절대로 비난의 말을 안하고 있어요.
아직 혜윰양이 원활하게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불평하는 이야긴 들어본적이 없지만
아기때부터 그런 말들을 듣고 자라다보면
어느샌가 혜윰양도 남을 비난하는 말을 하게될거란 생각을 하니
뜨끔한거있죠~
아이들 보는 앞에선
절대로 부부싸움도 하면 안된다고 하잖아요..
울부부 결혼 4년되었는데
아직 이렇다할 싸움은 해본적은 없는것같아요.
부부가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도 안정된 분위기에서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잘 자라주지 않을까 싶네요.
혜윰양 24개월 될때까지는
화 한번 안낸것 같은데
아이가 커 갈수록 아무래도 화낼일도,
얼굴 붉히는 일도 많아지는듯해요.
맘 속으로는 백만번도 더
상처받는 이야기나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을것이다 다짐을 하건만...
막상 상황에 부딫히면 또 마음같지 않은 말로
상처를 주고 또 후회하고...
하지만 또 다짐해봅니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고..
그래도 제가 가장 많이 하는 것중의 하나가
칭찬인것같아요.
작은 일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다보니
혜윰양 스스로도 칭찬을 할때가 많아요.
근데 그럴땐 좀 우스워요..ㅋ
아직은 형제도 없고 주위에 친구가 없어서
누굴 칭찬할 일이 없었지만
지금처럼 칭찬을 많이 해주다보면
혜윰양도 다른 사람에게 칭찬도 해주는 일이 생길까요!
어릴적...
저의 아버지께서는 아주 무서운 말로 정직함을 강조하셨어요.
"목에 칼이 들어와도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
헉! 넘 무서운 말이지요.
어릴때 늘 들어오던 말인데
생각해보면 정말 끔찍한 말이에요.
하지만 그 정도로 정직함을 강조하셨던 아버지십니다.
배운건 없으셨지만 그래도 남에게 해를 입히는 일을 하는건
더군다나 거짓말을 하는건 무엇보다 싫어하셨드랬어요.
어떠한 잘못을 해도 정직하게만 말하면
뭐든지 용서를 해 주셨던 아버지..
그땐 참 무섭기만 했지만
무지하신 아버지께선 참 바르게만 살다가 가셨답니다.
때론 아이들에게 이런 거짓말 할때도 있지요.
산타클로스의 존재에 대해..
이런 선의의 거짓말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나쁜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겠지요.
'배려'
참 제가 좋아하는 말이에요.
울 부부는 나이가 거꾸로 10년 차이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랍니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연예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서로에게 막말을 해 본적이 없어요.
부부간에 서로의 호칭을 정말 중요시하기도 합니다.
제가 신랑보다 나이가 훨 많다고해서
'야!', 혹은 '너!' 이런말은 안하지요.
서로간에 호칭부터 대화법까지..
서로를 존중해주는게 우리부부의 약속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아직 싸움없이 살아온것 같습니다.
이런 우리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란 혜윰양도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는 법을 저절로 배우지 않을까 싶네요.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 부부가 참 좋은모습도 보여주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특히 혜윰맘이)도 있다는것을 느꼈어요.
울 혜윰양이 앞으로 어떤 성인으로 성장하는지는
부모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되었구요.
더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4살 혜윰이..
이제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나이기도 하지요.
그저 미운 4살이라 그렇겠거니 했는데
이젠 책의 내용을 꾸준히 되새기면서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고, 이해할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야겠어요.
좋은책 접하게 해주신
전현영님 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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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