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는 스님들이 쓰신 책들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걸 느낀다.
종교를 떠나서, 스님들이 쓰신 책들을 보면,
산속에 들어가서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그런 느낌이 든다.
혜민스님은 CF에서 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엄마가 선물해주어서 읽었는데.
지금 내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였는데, 이책을 읽는내내 너무나 위안이 되었다.
책을 읽는중에 혜민스님이 티비토크쇼에 출연한 방송을 보게 되었다.
그 방송을 보면서 혜민스님의 잔잔함에서 오는 강함을 느낄수가 있었다.
목소리가 너무나 차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세지는 너무나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그럴까 책을 읽으면서 혜민스님의 목소리로 읽어주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더 좋았다.
내가 요즘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근데 혜민스님의 글을 보니 맞다 싶다.
누구를 미워하면 우리의 무의식은 그 사람을 닮아가요...
미워하면 그 대상을 마음안에 넣어두기 때문에 내마음안의 그가 곧 내가 됩니다.
싫어하는 사람을 내 가슴속에 넣어두고 다닐만큼 그 사람이 가치가 있습니까?
이 글을 읽는순간 찡했다.
아직도 내마음이 온전히 평온해진건 아니지만, 내마음이 시끄러울때마다
책을 펼친다..
그리고 혜민스님과 만나보고싶단 생각이 간절하다..
언젠가 꼭 한번 만나서 마음을 위로받고싶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