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플랜..
책 표지는 흰색에 단지 제목뿐인 이 책이.
책을 덮을때는 한동안 멍하니 만들어 버리는 책이 되어 버렸다.
책을 읽는 동안 반전에 반전. 충격에 충격. 쉴틈없이 일어나는
사건들이 인간의 본성들이. 날 너무나 놀랍고.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인간의 본성의 끝은 어디인지. 인간의 욕심은 과연 어디까지 인지.
사람과 사람과의 믿음이 어떻게 해서 깨지게 되는지를 잘 알게 되는 책이다.
돈으로 인해. 서로를 오해하고. 불신하게 되고. 어쩔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드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너무나 무섭고 소름끼쳤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충격적인 내용들이 끊임없이 나오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한번도 소설책을 처음 부터 끝까지 한자리에 앉아서 읽어본적이
거의 없다. 근데 이 책을 잡는 순간. 3시간 넘게 그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다.
도저히 끝이 궁금해서 책을 덮을수가 없었다.
사람들의 악함이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가 궁금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 댓가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서 였을까?
나는 그냥..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솔직히 읽으면서 뒷내용부터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너무나 끔찍한 상황들이 날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선한사람이 악행을 저지를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행크미첼과. 제이콥. 루. 이 세사람이 눈밭을 헤매던중 추락한 비행기 속에 들어있던
440만달라의 고액의 돈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 행크는 돈을 신고하자고 하지만 제이콥과 루는 갖자고 한다.
행크는 처음엔 반대하지만 결국은 돈을 나누기로 하고. 시간이 흐른뒤에 나눠갖자고 약속한다.
하지만 무슨일이 있을경우. 돈을 불태운다고 한다.
행크는 후에도 돈을 불태운다고 말하지만 . 그건 진심이 아니다.
행크는 자신이 이렇게 돈에 욕심을 갖게 될지 모른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한순간의 행운으로 인해서.
그들의 앞날에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행크와 아내는 중산층으로 돈에 대해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결국 큰 행운앞에서. 본성적으로. 악함, 탐욕이나. 욕심이.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결국은 해서는 안될 행동들도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실행하게 된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듯이. 행크또한 한번의 잘못이 더 큰 잘못으로.
그리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까지 하게 되면서. 돈에 대한 욕심으로
변해간다.
주인공에 대한 심리변화의 표현이 너무나 자세히. 표현되어있고.
그 변화들을 보면서. 인간의 본성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은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쫌 다른 결과가 나와서. 의외였지만.
어쨋든 행크는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댓가를 어느정도 받게 된다.
하지만 나는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한 댓가가 조금은 적다는 생각이 들긴한다.
어쨌든 이 책을 읽고. 정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사람이며.
한순간에 큰 행운은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난 아직도 행크의 아내가 한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도 죽일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