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책을 읽는 중에 친구가 책 표지랑 제목이 특이하다면서 책 내용이

어떠냐고 물어봤다.

나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정말 뛰어난 책인것 같아"

이 말한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놀라움의 연속이였고.

그 안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나도 함께 빈스토크에 사는 사람처럼

몰입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빈스토크에서 일어나는 6편의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엔 왠지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쩐지 심오하고. 내가 뭔가를 깨달아야 할것 같고.

짧지만. 강항 무언가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인거 같아서

처음엔 어렵고 복잡했다 하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면서 나또한 빈스토크에 사는

사람이 된듯한 느낌이 들었다.

딱딱하고. 냉정하고. 냉혹할꺼 같은 빈스토크에 사는 사람들이.

그래도 그 안에서는 변화할려고 노력하고.

혁명을 일으키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서로의 아픔을 같이 공감해주면서 도와줄려고 하는 인간적인 면도

있다.

우편물을 배달사고가 거의 없이 사람들이 각자 챙겨서 자기네

구역에 배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런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꼈고.

인터넷상에서의 사람들의 모임으로 서로를 도와주면서

기적을 만들어 내는 부분에서는 감동과 전율이 일어났다.

타워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 나라의 불안정하고. 어지러운

현실이.. 자꾸만 겹쳐서 읽혀 졌다.

그래서 씁씁하고. 마음이 아팠다.

대한민국은 정도 많고. 웃음도 많은 나라이다.

그런데 요즘엔 자꾸만 삭막해져 가고 있단 생각이 든다.

따뜻함이 없을꺼 같은 빈스토크 내에서도.

추운 고시원 옆 따뜻한 온기로 살아왔던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그래도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된다.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꼭 한번씩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각자 가슴속에 아픈 상처 하나씩

갖고 있으면서. 치료도 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 상처를 지료해주고. 보다듬어줄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작가가 전에 쓴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너무 좋게 봤었다.

역시 이번책또한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읽으면서 사람들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내 마음의 상처또한

함께 치유 되가고 있는것을 느꼈다.

아픔이 많은사람들. 사랑의 표현방식에 서툰 사람들. 혼자임을 무서워하는사람들.. 사랑이 두려운 사람들. 헤여짐과 아픔이 두려운 사람들..

정말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꼭 겪는 일들을 이 책에 등장인물들을 통해.

그리고 존스씨를 통해 우리는 간접 치료를 받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것이다.

등장인물들 각자의 사연들이 지금 나에게 해당되는것도 있고.

내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겪게 될 이야기.

내가 결혼전에 고민해봤을 고민들. 결혼 생활. 또한 결혼후.. 노년의 시간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미리 예방하고 치유 받을수 있었다.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고. 항상 옆에두고 힘들때 마다 꺼내보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오렌지 비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런 좋은 멘토를 만날수 있는 행운은 쉽지 않으니깐 말이다.

내 주변에 이렇게 좋은 멘토가 있었다면. 내가 힘들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워줄수 있을텐데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다.

마지막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존스와 함께 했던 이야기들을 하는걸 들으면서.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야에 따라

인생이 바뀔수 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고.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것또한 크나큰 행운이고. 복이라는걸 느껴본다.

나또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아무것도 아닌걸 쫏다가 모든걸 잃어버릴수도 있다니 놀랍지 않나?

왜 어두운 과거에 자네 운명을 옭아매고 있나.

76세 윌로 부인 ->시간은 소중한 겁니다.

나이도 한낱숫자에 불과할뿐.시간과 돈은 생각하기 나름이야

공사장 헨리(악덕사장)

나쁜 소식을 전해주러 왔네.

자네는 곧 죽을거야.

삶이란 한번의 숨이고 지나가는 바람이네.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라는말.

제가 쓰레기 같은 삶을 살았네요. 사람들은 변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변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네.

즉각적인 거야.

나는 관찰하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네.

하늘에서 물려받은 특별한 재능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