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혼.
추성훈을 표현하기에 정말 최고의 제목이 아닌가 싶다.
어떻게 저런 제목을 선택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추성훈씨는 무릎팍 도사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 전까지 내게 추성훈이란 사람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였다.
약간은 험학하게 생긴 얼굴로 나온 추성훈씨..
근데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곤. 계속 웃음만 났다.
겉모습에 비해서 너무 순수하고. 착했기 때문이다.
추성훈씨도 책에 언급했지만. 자신의 그런 편안한 모습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해주는것 같다고 했다.
추성훈 그가 걸어온 길은 어떤 길들일까.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를 걸어온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그 세계에
자꾸만 빠져들었다.
다른 사람의 자서전에 이렇게 끌림을 느껴보긴 처음인것 같다.
우리 남편은 운동선수이다.
그래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힘들어 하는지도 알고.
그 험한 세계에서 버티는것이 스트레스인지 어렴풋이 알고있다.
추성훈씨가 티비에서도 말했든 자신의 편파 판정, 획일적인 운동 방식등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오랫동안 갖고 있던 한국 국적을 버리고
일본국적을 가지게 된다.
그런 상황들.. 내가 추성훈이 되지 않았기에 알순 없지만. 그가 겪었을
심적인 고통이 나에게 전해져 오는것 같았다.
살면서 가장 큰 후회로 남고. 오점으로 남을 실수로. 추성훈은 모든걸 포기하고
자포자기 했을지도 모를꺼란 생각을 해본다.
모든 사람들이 다 자신을 떠나버리는것 같고. 믿어주지 않는것 같고. 알수없는 두려운 미래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얼마나 억울할까.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고. 자신의 어의없는 실수로인해서 힘들었던 그 기간들이 나에게 까지 전해져왔다.
그래도 그는 강한 사람이였다. 그런 시련도 극복하고. 이겨냈다.
강한 아버지. 진정한 한국여성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들.
그에게 늘 버팀목처럼 든든하게 지켜주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어쩌면 힘든 고비마다 더 잘 일어날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집념에 박수를 보내고. 중간중간 볼수 있었던 그의 순수함과 어린아이처럼 맑은 영혼에 사랑과 응원을 보내고 싶다.
순수했기에. 상처가 더 깊었을꺼 같은 추성훈.
하지만 그 순수한 마음 덕분에 지금의 추성훈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는 내게 어느날 갑자기 티비프로에 나와서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른 CF스타. 인기스타의 운동선수였을뿐이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티비방송 하나로 인생이 바꼈네 하면서
약간의 질투심같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덮고나서는. 그 누구도 한순간에 모든걸 이룬 사람은 없다는걸 알게 되었다. 누구나 남들이 알지 못하는 고통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했고. 또한 이겨냈다.
그래서 지금의 그 위치에 오른것이다.
누가 누구의 인생을 평가 할수 있고. 판단할수 있겠냔 말이다.
각자의 인생이고. 각자의 성공일뿐이다.
그리고 나는 추성훈의 성공을 통해 내 인생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의지를 갖고 내 꿈을 이루어내는데 발판으로 삼고 싶다.
포기하고. 힘들때마다 그 위기를 딪고 성공한 추성훈을 보면서
나또한 이루지 못할 꿈이란건 없다는걸 믿고.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