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목부터가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읽는내내. 이것이 실제 주인공이 겪은 이야기 이구나.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하는 말을 속으로 수없이 내뱉으면서 읽어 내려갔다.

어릴때의 기억. 태어났을때의 기억.

그 모든걸 이야기 해줄 사람이 없다는게 얼마나 마음 아프고

가슴 저린 일인가..

하지만 이 주인공은 너무나 좋은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다.

친 부모님도 이렇게 까지 해주시는 부모님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였다.

읽는 내내 주인공 부모님에게 한없는 존경과. 사랑을 보냈다.

1부에서는 주인공이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인도. 낯설지만 내가 태어난곳.

인도사람들은 자기들과 비슷한 모습을 한 주인공이 다른 말을 하고.

자신들의 말을 못알아 듣는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주인공또한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다.

어릴적 자신이 자란곳으로 가고. 그곳에서 수녀님을 통해 자신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수녀원에서 생활했던 일들도 이야기 해주고 있다.

2부에서 다시 나오지만.

1부에서 자신이 쓴 이야기들은 거의 모든것이 잘못된 기억과. 서로의

오해로 인해 잘못 알게된 사실들이 있다.

나는 1부에서 아버지가 자신을 3번이나 버렸다고 한 부분에서.

정말 마음이 아팠었는데.

후에 보면 직접 수녀원에 자식을 맡겨달라고 직접 온 내용과.

자신이 입양될때 마지막으로 자신의 딸을 보러 왔단 사실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그냥 낯선 아저씨로만 알게 되는 자신..

눈물이 났다.

자식을 키울수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고.

그곳에 두고 다시 돌아가서 그날 밤 얼마나 마음 아파했을까 하는 것에. 마음이 아팠고.

자신의 딸을 전혀 알지도 못하는 부모밑에 보내져야 하는것을

바라 볼수 밖에 없는 무능한 본인을 탓했을 아버지의 모습에 화나고 마음 아팠다.

왜이렇게 현실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건지.

이런 현실이 원망스러웠다.

인도에 대해서도 간간히 나오지만. 아직도 못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문화적인 부분들에서 놀란 부분도 많았고.

힘들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랬다.

1부에서 주인공을 입양하기로 마음 먹은후부터 엄마가 써준 일기가 나온다.

나는 그 일기를 읽으면서 그 엄마에게 존경심이 들었다.

어떻게 저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질수가 있는건지.

그리고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사진찍어두는 아버지. 일일이 기록해주는 어머니.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해주고. 남겨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나는 그럴수 있을까?

내 자식이 태어 났을때. 이렇게 무한한 사랑을 줄수 있을지 모르겠다.

두렵기만 한 내 마음이 이 책을 통해서 자식과 부모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였다.

주인공이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언니를 만나게 되는 부분에서 부터

나는 다시한번 책에 몰입하게 되면서 마음 아픔을 느껴야 했다.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간 자매.

그리고 자신의 양부모님이 될뻔한 분들과의 만남.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 아파하는 부분.

양 부모님으로부터 어쩌면 그때 키우지 못한것이

주인공에겐 더 좋은 삶을 선물 한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하는 그들.

주인공 언니는 결혼후 한번도 자신이 머무는 공간외엔 외출해 본적이 없다고한다.

극과 극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인도에서

주인공 언니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어릴땐 가난한 남자와 결혼해서 시어머니 집에 살면서.

온갖 구박과. 매질도 당하고. 아들을 못낳는단 이유로 미움도 받고.

결국은 세째 아들을 낳았지만.

나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가난함에도 왜 그렇게 아이들을 낳아야 할까.

끊어지지 않는 가난을 왜자꾸 대물림하는지 모르겠다.

아직 자식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왜 그토록 가난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몇몇씩 낳아야 하는

그 상황들이 이해할수가 없다.

주인공처럼 키울수도 없는 현실에 멀리 보내야하는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어찌보면 또 그렇게 살아가는게 우리의 인생인것 같단

생각도 든다.

그렇게 태어나 멀리 입양되어 졌지만.

주인공은 더 좋은 삶을 살고.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다.

인도에서 살았다면 언니와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을것이다.

자신이 태어난 날짜도. 자신의 엄마의 흔적도 알지도. 찾을수도 없었던 주인공을 보면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