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설책을 읽었는데 두아이가 생긴 지금 이책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책을 읽는 내내 그 장면들이 상상이 가면서, 아이들의 모습에 우리 아이들 모습도

겹치면서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고, 화도났다.

 

엄마와 동생들을 생각하는게 약한 짓이였고, 나약하게 만드는일이라는거,

뭐든 갈망하는도 금물이고, 그게 약하고 위험한 짓이라 말하는 아이

아이들은 약하고 어리고, 무서워하는게 당연한일인데.

이책에 나온 아이들은 너무나 큰 무서움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그래도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는 말도 있듯이, 이책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탈출을

꿈꾸는 타이바를 통해 변화하는 레길레의 모습이 나온다.

타이바의 확고한 믿음과 결연한 목소리에 레길레는 까칠하게 받았지만

타이바를 신경쓰는 레길레의 모습에서 심경변화를 느낄수가 있다.

작은 여웅들의 이야기 부끄러운 어른들의 모습.

 

책은 정말 술술 읽혀나갔다.

예전에 읽었다면 그냥 이런일도 있겠구나 하며 넘겼겠지만 지금은 받아드리는게

다른것 같다.

아직도 어디선가 이아이들처럼 희망을 잃은체 즐거운 세상이 있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어른들의 학대에 일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도울수 있었으면좋겠다.

작고 작은 아이들 그 작은 손들로, 광산을 캐고,, 책소개처럼 초코렛을 먹어보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카카오를 따는 이런일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광산이 네 영혼을 빼앗아 갔구나.-p127

누구 맘대로 희망이야? -p143

어떤 광경이 더 좋은지 고를 수가 없었다. -p167

제목이 어떻게 보면 참 서글픈 느낌도 주지만 요즘은 나이 들어간다는게

참 멋진 일이란 생각도 해본다.

그만큼 경험과 지혜도 늘어가니깐 말이다. 하지만 요즘 몸이 예전같지 않게

아프고 회복력도 떨어지는걸 느낀다. 그래서 맘이 서글프때도 있긴하다.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상처나 아픈거를 치유하는 회복력이 정말 뛰어나다는걸

느낀다.

아이들은 아프지만 활발하고, 또한 회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중에 수분이 정말 중요한것도 느낀다. 아이들이 회복력이 뛰어난게 몸에 수분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내 개인적인 생각도 있다.

 

그런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나이먹어가면서 느끼는 내 몸의 변화 그리고 정신 마음의 변화를

느껴가고 있다.

요즘 제일 관심을 갖는부분이 정신적인 부분이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는데 내가 부모가 되서 그런가 우리 엄마와 할머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왜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변하게 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의문이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또한 그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 감정적이건

행동적인건 반응들이 나오는것이다.

이책에선 나이를 들수록 감정을 신중하게 조절한다고 나온다.

할머니에게 느꼈던 따뜻함은 이런 연륜에서 나오는 편안함이 아닌가 싶다.

어느정도의 감정들의 유하게 대처할수 있는 연륜 같은거 말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점이 있는데 지혜는 나이와는 상관없다는것이다.

지혜와 관련된 인지작용 유형은 나이에는 별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나온다.

 

책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나가면 조금 지루하고 어려울수 있다.

약간은 무거운 주제이기때문에 목차를 보고 관심이 가는 내용부터 읽는것도

추천해주고싶다.

내용이 어쨌든 심리학이나 실험을 통한 이론들을 써놓은 거라서 바로 이해하기엔

일반 독자들은 어렵고 무거울수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통계들이 재미있기도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나이들어가는건 슬픈일이지만 뇌도 몸도 정신도 나이 들어가면 노화되는건 받아들려야

할 일이기에 피할수 없음 즐기라는 말처럼 똑같이 나이들어간다면 좀더 현명하게

나이들고싶다.

 

고령화 시대에 살아갈 우리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20대 중반에 경매에 대한 책들을 읽은적이 있다.

그때도 경매에 대한 매력에 빠져서 도전해보고싶단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도 나왔듯이 경매에 관한 편견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내가 읽었었던 책에는 명도에 대한 안좋은 경험담도 있었기에

솔직히 두려웠다.

그리고 꼭 큰돈이 있어야만 하는게 경매인줄 알았다.

그래서 그때 잠깐 관심을 갖다가 잊고 있었다.

 

지금은 아이들도 생기고 집을 장만하는거에 대한 중요성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어떤 재테크를 해야하나 고민하던중에 경매에 대해

관심을 다시 갖던중에 이 책을 읽어서 인지 좀더 자세히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성격이 급한 나는 처음부터 안읽고, 경매 사례에 대해부터 읽었다.

솔직히 정말 돈을 번게 맞을까? 의심을 가지며 저자가 경매한 매물들에 대해서

먼저 읽었는데. 와우 정말 놀랬다.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고, 책으로만 공부한 사람들은 알지 못할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들어있었다.

이렇게 알려줘도 되나 싶을정도로 읽으면서 놀랬다.

그리고 20대중반에 왜 책으로만 보고 두렵다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는지

정말 후회가 됐다.

 

지금 내가 이사가고싶어하는 여러지역이 나오는데. 몇년전에 경매로 했다면 지금보다

좋은 가격에 내 집을 장만하는건 물론이고 재테크로도 성공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책이 진작에 나와서 이론보다는 실천을 강조하고, 실제 사례들을 자세하게

그 과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면 좋았을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초보자나 경매에가 막연한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고

경매가 무서운 나같은 사람도 경매에 도전할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인것 같다.

이 책을 엄마에게도 추천했다. 함께 경매에 도전해 볼까한다^^

 

한방을 노리지말고 타율을 높이라~나는 이글이 정말 마음에 든다

다들 한방을 노리기 때문에 경매가 어렵고 경매로 실패하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