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날 축하주로 마시는 샴페인도 어떤 이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다. 일상이 
되어버린 샴페인에서도 과연 그 상큼함과 짜릿함이 여전할까? 샴페인이 아니면 참을 수
없고, 샴페인의 즐거움은 이미 잃어버린 상태....... 그건 결코 행복이 아닐 것이다"

- 작가의 말 中

여자들의 성공이 아닌 성공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던 작가 조현경.
성공한 여자 그리고 성공을 꿈꾸는 여자.. 그녀들의 이야기.

참 오랫만이였다. 책을 받아 들고는 호기심에 몇페이지를 넘겨보다 책에 빨려 들어갔던
경우가 말이다. <샴페인>은 나를 잡아 끌고 있었다. 한장, 한장 장이 넘어 갈 수록
눈 앞에 그려지는 상황 하나 하나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하던일을 제쳐놓은 채 탐독하듯 책을 읽어 나가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책의 1/4 가량을 읽어나간 후였다. 후아- 이렇게 책에 몰입했던게 언제적인지..
아쉬움에 잠시 책을 덮어 놓고 하루, 이틀이 지났다. 그 이틀동안 서진의 아프로 외로운
마음에 눌려 마음 한편이 아려왔다. 다시 잡은 책을 한달음에 읽어놓고는 멍하니
그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분명 아픈 끝은 아니였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서진의 외로움, 희경의 외로움이 너무 아팠고. 크리스의 사랑이 너무 서러웠다..

성공한 여자 서진 그리고 그녀의 친구 희경. 성공을 꿈꾸는 여자 혜리.
혜리를 과연 성공한 여자의 변주에 넣어야 하나 고민을 했으나, 역시 혜리는 성공을
꿈꾸는 여자다.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는 그녀들의 삶은 지독히도 외롭다.
잘나가는 검사, 잘나가는 모디스트, 잘나가는 뮤지컬 제작자.
그녀들의 삶은 분명 화려하고 성공한 삶이지만 그 삶은 외롭기만 하다.

일상이 되어버린 샴페인 속에 갇혀있는 그녀들. 그녀들에게 상큼하고 짜릿한 
샴페인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당연한 세상속에 당연한 것은 없다.

비가 쏟아지는 오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러 자주 가는 작은 커피전문점을 향했다.
북적 북적- 그 작은 공간안에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있던지.
북적거리는 사람들을 피해 한쪽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 위쪽으로 메달려 있는 선반에
책들이 꽂혀있다. 그 중 내 시선을 끈 책한권 <하이힐을 신은 자전거>
사람들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리며 책을 한장 한장 넘겨본다.
어- 이거 재밌는데- 짧은 점심시간이 안타깝다.
열심히 책을 쫒는 내 시선을 본 주인언니가 해맑게 웃으며 "대여"가 가능하니 가져가서
읽으라고 한다. 앗!! 이렇게 좋을 수가. 이렇게 해서 본의 아니게 우연을 가장하여 난
<하이힐을 신은 자전거>를 만나게 되었다.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았을때, 누구나 자전거에 얽힌 기억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나 역시 어릴적 기억의 대부분에 자전거가 등장한다.
그 만큼 자전거는 그 어떠한 교통수단 혹은 놀이수단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도 친숙했던 자전거와 나이가 한살 두살 먹을 수록 멀어지는 것은 빠른 
시간속에 그 시간을 쫒는 것 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일까?
그렇게 시간속에 자전거를 잊고 지냈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느꼈던 그 느낌,
그 바람, 그 냄새많은 기억속에서 남아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었던듯 하다.

하이힐을 신고 타는 자전거는 어떤 느낌일까? 그런 그녀를 위하여 배낭속 슬리퍼를
준비하는 그 남자. 자전거 속에 녹아있는 에피소드들이 당장이라도 뛰어나가
자전거를 타고 싶게 만든다.


’자전거란 단어를 입에 올릴 때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너무 쉽게 예찬론과 
감상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나는 이성적으로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가을빛이 눈부시던 어느날 아침 페달에 첫발을 누르고 바람이 뺨 위를 
흘러갈 때 나는 아무 이유도 없이 눈물을 펑 쏟는다.
아~! 감사합니다. 살아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 순간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라고 중얼대며 쏟아진 눈물을 닦고 페달을 
밟는다. 자전거는 사람을 이렇게 휘두른다. 아무 특별함 없는  그곳 그 순간에 
사람을 이렇게 감상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꼼짝달싹할 수 없게 만든다. 이것이 자전거의 주문이다.
- 이윤정(MBC드라마 <트리플>연출)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곡을 골라주는 클래식 소믈리에"
<클래식 사용설명서> 읽고 감상을 들려주실 독자를 찾습니다. 

클래식 좋아하세요?
아마 자신 있게 좋아하신다는 분들보다는 글쎄, 잘 몰라서... 라고 하시는 분이 더 많겠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다만 <노다메 칸타빌레>를 읽으며 아, 여기 나오는 곡들을 다 알면 훨씬 생생하겠구나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똥.덩.어.리’를 유행시켰던 <베토벤 바이러스>도 참 즐거웠는데요. 베토벤 바이러스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클래식은 어렵고 딱딱하고 멀리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하지만, 사실 광고음악으로 영화음악으로 심지어 휴대폰 벨소리나 자동차의 경보음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클래식은 고급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며 이제 일상에서 클래식을 사용하자는 취지로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클래식을 골라주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오랜 클래식 애호가이자 평론가이기도 한 이현모 님의 <클래식 사용 설명서>가 바로 그 책입니다.

이미 클래식을 즐기고 있는 분이라면, 옆에 두고 가끔씩 들춰보며 오늘은 또 뭘 들을까 고르는 마음으로,
클래식에 관심은 있으나 어디서 뭐부터 해야 할 지 모르는 클래식 입문자라면 친절한 가이드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어렵고 딱딱한 클래식 말고,
내 침대 위에, 내 머리맡에, 혹은 손이 잘 닿는 곳에 두고 들춰보는 일상의 클래식을 즐기는 법.
<클래식 사용 설명서>와 함께 하세요. 
 

 

 

클래식은  고급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다!  이제 일상에서  클래식을 사용하자!  베토벤의 피로회복제는?   숲속에서 태어난 전원교향곡  잠 못 드는 밤에는?   야상곡夜想曲  모차르트는 산후우울증에도 좋다   호른협주곡 등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클래식   대학축전서곡  즐거운 식탁에서는 ‘식탁음악’을   타펠 무지크   ’고향이 그리워도~’ 클래식에도 있다   신세계로부터  춤을 추고 싶다면 이 곡부터   무도에의 권유  기억력과 창의력에 좋은 클래식   변주곡變奏曲

 

 "이럴 땐 이런 클래식"

<클래식 사용설명서> 읽고 감상을 들려주실 독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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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기간 : ~2011년 7월 17일
선정 인원 : 5명 
서평단 발표일 : 2011년 7월 18일
서평단 서평 게재 마감일 : 2011년 8월 1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