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이 39개월 4살이랍니다. 아이들 한글 공부 시작하셨나요?

육아서나 선배맘들의 글을 읽다보면 "한글공부는 때되면 한다, 책 많이 읽어주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는다"고 말하는데

그냥 방치한다고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자극 필요한것 같아요.

자동차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이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관련해서 한글 놀이 들어가는 중이랍니다.

알파벳 "P(주차)" 시작으로 한글은 "주차금지"하나 이지만, 매일 엄마랑 외출할때 주차금지 글자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노출이 중요하고, 자주 접하게 해주는게 아이를 자연스럽게 한글 익히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강요는 하지 않고 있어요.

책을 워낙에 좋아하는 아이라 책을 많이 읽혀주는 편이긴 하는데

아직까진 한글에 관심을 보이기 보다는 주인공의 표정과 주변그림을 열심히 보고 있담니다.

청각이 예민해서 엄마가 읽어주는 지문중에 처음듣는 단어도 금방 흡수하구요.

아직 4살이니 조금 여유있게 가도 되겠죠?

("36개월 이전에 한글을 떼었다, 36개월 이후부터 관심을 가져서 40개월때 한글을 읽는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심란해 지긴하지만, 으흑.. 한글 가리키다 애 잡을꺼 같아서 꾹 참고 있습니다.)

그래도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법!!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에 노출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태풍이 한창불던 어느날 아이랑 실내에서 놀기위해,

또한 코코몽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 준비한~ 코코몽2 한글놀이 스티커북이랍니다.

첫페이지를 열면 코코몽 친구들 소개가 자세히 나와있어요.

엄마의 맘은 캐릭터 하나하나 소개한 한글을 붙잡고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싶은데 그랬다간 저희 아이 10리밖으로 도망갈꺼 같아서

캐릭터 이름 맞히고 노는걸로 만족했담니다.

자연스럽게 ㄱ,ㄴ,ㄷ,ㄹ~ 자음14개를 익히고 ㄸ, ㅃ, ㅆ, ㅉ으로 시작하는 쌍자음에 대한 닺어들을

스티커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담니다.

각 자음별로 구별되는 칼러와 생생한 그림들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요.

코코몽 한글놀이 스티커북은 스티커들이 큼직큼직하고 선명해서 좋네요.

스티커북 가운데 페이지에 스티커들이 모아져 있는데, 전 스티커들만 뜯어서 사용했어요.

이제 4살이라 스티커만 쥐어줘도 같은 페이지 내에 있는 스티커들은 잘 찾아 붙이더라구요^^

가운데 호치케이스 심이 나와있으면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주면 혹 생길지 모르는 안전 예방도 할수 있담니다.

스티커들 아이손으로 쉽게 뗄수 있어요.

스티커 안떼지는것들 간혹 있어서 엄마가 일일이 떼어줘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서 넘 편해요.

똘망똘망한 눈초리로 한글기차 빈칸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요.

하연이 붙잡고 일일이 이게 기역이야, 니은이야 해볼려고 했담니다.

시작 5초만에 도망가더라구요. ㅠㅠ

아놔~~ 아직 멀었구나...

걍 놀이식으로 다시 돌아가자!!!

온몸에 스티커들 도배 해 주고 하나씩 엄마랑 번갈아 가면 한두개 붙이기가 무섭게

혼자하겠다고 하네요.

좀더 어렸을때 장만했던 많은 스티커북

실루엣 붙이는거 못할꺼라 지례짐작하고 자유붙이기 놀이에만 집중했었는데..

4살 후반되가 되니~~ 이리 척척 잘하네요.

(제가 아이를 너무 과소평가 하나봐요.)

엄마가 뭐라 안해도 스티커 붙이다가 집안에 물건과 똑같은 사물이 나오면 가져다가 재연놀이 하고 있어요.

스티커북 붙이다 말고 나팔놀이 한참했네요.

요거 이후로 한개 마트놀이~~

스티커 하나하나씩 붙이면서 다 엄마인 저한테 팔더라구요.

모든 스티커들을 한장당 6천원에 팔아놓고 정작 스티커는 저한테 안주고 본인이 붙이네요.

엄마 놀리는 재미가 더욱 쏠쏠했던 스티커 놀이였어요.

과일 여러개 나오는데요~ 꼭 먹는 흉내를 내면서 즐겁게 놀았담니다.

각 페이지들마다 코코몽 주인공들이 등장해요~ 문제를 하나씩 내어주는데 문제 푸는 재미도 쏠쏠하담니다.

자세만 보면 문제집 열심히 풀면서 공부하는 열공 자세 나와주십니다.^^

아이랑 스티커북 한권 뚝딱으로 하루 재미있게 놀았네요.

노출노출~!! 허나 강요하지 않기 (요거 맨날 맘 잡고 노력중)

언젠가 아웃풋이 뻥터질 날을 기대하며~~!!!

화이팅!!!

한글 놀이스티커북의 보너스~~~

코코몽 친구들의 자유놀이 스티커들이 잔뜩있어요~!!

로보콩, 세균킹, 감자팡, 캔디팡. 전 이런캐릭터에 호감가요.ㅎㅎ (전 악당)

한동안 코코몽 캐릭터들로 집안이 도배될것 같습니다.

코코몽 창의놀이, 영어놀이, 수놀이, 한글놀이 다양한 시리즈가 있네요.

다음에는 수놀이 사서 놀아줘야겠어요~~

숫자는 비교적 자신있어 하는 편이라 좋아할꺼 같아요.

야채 안먹는 아이들 많지요? 하연이는 거의 대부분 잘 먹는 편이긴 한데..
오히려 엄마가 야채 반찬 잘 안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못먹 본 야채가 많아요.
파프리카와 브로콜리가 이네요. 일단 반성

하연이가 좋아하는 코코몽 책 보면서  싱싱 마을 코코몽 친구들은 어떤 야채를 잘 먹는지 살펴볼까요?

하연이가 아기때 처음 선물 받은 인형이 코코몽에 나오는 두리인형이였어요.
두리인형 배를 누르면 소리가 나오는데 "안녕 나는 냉장고 나라에 제일 똑똑한 코코몽 님이셔~" 라는 문구였담니다.
말을 배우기도 전부터 이말을 얼마나 무한 반복해서 들었는지 몰라요.

철이든 지금 (4살..?)  코코몽을 제대로 알고는 더욱 좋아해요.
엄마의 말보다 코코몽의 말을 더 신봉하는 현상까지  보이네요.

 

책을 펼치면 코코몽 친구들의 소개 페이지가 나와요.
작년까지만 해도 캐릭터 이름 잘 모르더니, 이제는 한두명 빼고는 달달 외운담니다.

 

"발명왕 코코몽 토마토 좋아하니?"
"네~! 탱글탱글 토마토, 맛있어요! 맛있어!"
 

코코몽은 토마토를 정말 좋아하는군요^^
하연이도 방울토마토 킬러랍니다.
코코몽 토마토 먹는거 보고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케로, 아글이, 아로미, 두리, 세균킹 차례로 등장하면서
당근, 버섯, 콩, 김치등을 맛있게 먹어요.
우리 싱싱마을 코코몽 친구들 뭐든지 잘먹는~ 데요.

인사도 잘하는 예의 바른 코코몽 친구들~~~

하연이도 야채 잘먹을수 있지?

 

책 한장 한장 넘겨보면서 나오는 야채들..
하연이도 잘먹는 야채들이에요~
특히나 마지막 세균킹이 김치 먹는 장면을 젤 좋아하네요.

하연이는 김치없으면 밥을 안먹는 김치 킬러거든요.
 

싱싱마을 친구들이 야채 골고루 잘 먹는 모습을 보고 야채 피자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파프리카, 당근, 버섯, 양파드 야채를 꺼내놓고 일단 이름 맞추기 놀이부터 했담니다.
파프리카~!! 하연이 먹어본적 있나 없나? 암튼 해준 기억은 없는데, 잘맞추네요.

피망을 갖다주면 파프리카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하연이의 도움<?>을 받아 야채들을 썰어 예쁘게 담아놨담니다.

스파게티 소스를 식빵에 바른후 (갠적으로 스파게티 소스보다 케찹 바른게 더 맛나요)
골고루 야채들을 올린후, 피자치즈를 듬뿍 올렸어요.
전자렌지에 2분 윙윙 돌리면 맛있는 야채피자가 안성된담니다.

 

기다리는 하연양 군침을 꼴깍꼴깍..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야채피자가 완성됐어요^^
뜨겁다고 하면서도 본인이 만든 피자가 흐뭇한지

조심스레 가장자리를 뜯어서 먹어봄니다.

식혀서 먹는다고 해서, 먹기 좋게 자르는 중이에요~~

자르다보니 늘어난 치즈가 먹음직 스러워 또 사진 찰칵~!! 먹음직 스러워 보이나요?

골고루 야채가 들어간 피자 하연양 잘 먹네요.
우리 하연양도 코코몽처럼 골고루 잘 먹지요?

골고루 먹는 습관 들이기!!
코코몽과 함께 해봤어요.

 

 

또박또박 한자쓰기 100 - 한자를 알면 언어와 학습능력이 올라가요.

 

 

 

 

 

하연양 또박또박 한글쓰기 단어 100으로 한글쓰기 연습하고 있어요.

뭔가 쓰기에 재미를 붙여서 그런지 의미는 잘 모르더라도 열심히 따라 씁니다.

외우면서 쓰면 더 좋을텐데 말이에요.

 

한창 저희 학창시절때 한자 교과목에 있어서 외우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는데,

요샌 아주 어린아이들부터 한자를 외우더라구요.

문화센터에서도 놀이 끝자락에 한자 한두개씩 알려주어요.

 

 

 

 

 

한자 왜 중요할까요?

 

현재 우리말의 약 70%가 한자어이고, 그중 80%는 동음 이의어에요.

저희가 한자권 문화에서 살기 때문에, 한글로 읽돼, 뜻은 한자로 풀이할수 있다는 말인데요.

그렇기에~ 한자를 알면 언어 능력과, 학습능력이 Up Up!!!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박또박 한자쓰기 100"

 

 

 

한글이고, 숫자고 뭐든 글자 만 보이면 따라 쓰기 바쁜 4살 하연양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삐뚤어진 지렁이 갔지만

대충 읽을수 있게끔 쓰긴하는데...

순서가 완전 엉망진창!!

 

 

 

그럴때 마다 이걸 고쳐 줘야 하나, 아직 의미를 모르는 아이가 하는 대로 냅둬야 하나 고민에 휩 싸였답니다.

허나 처음부터 바르게 쓰는 습관이 중요 하다는걸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한자에도 쓰기 원칙 있는거 아시죠?

대원칙, 먼저 원칙, 나중 원칙 3가지 원칙만 알면 한자 휙쓰기 어렵지 않습니다.

 

 

 

 

 

 

1. 대원칙

- 위에서 아래로 : 요건 한글에서도 해당하는것 같아요. 밑에 휙순부터 쓰게되면 어딘가 어색하지요?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기

 

 

 

 

 

2. 먼저 원칙

- 오른족과 왼쪽이 같거나 비슷할 때는 가운데 먼저

- 가로획과 세로획이 교챠할때는 가로획이 먼저

- 몸고 안에 있을때는 몸부터 먼저

- 삐침과 파임이 어우러질 때는 삐침을 먼저

 

 

 

 

3.나중 원칙

- 가운데를 꿰뚫는 글자는 가장 나중에

- 허리를 긋는 획은 나중에

- 아래 부분에 있는 획은 나중에

- 바침은 나중에

- 오른쪽 위 점은 나중에

 

 

 

 

 

 

 

한때는 서예를 취미로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허나 악필인 하연맘 쓰다가 금방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한자쓰기 원칙으 보고 있자니

집안 깊숙히 어딘가이 있을지 모를 먹과 붓을 꺼내고 싶은 충동이 듬니다.

 

 

 

 

 

 

 

 

하연이랑 쉬운 한자 부터 써볼려고 책을 폈어요.

1부터 10까지 일단 알려준 후, 1부터 3까지 써볼려구요.

 

 

 

한자에서 1,2,3은 워낙 직관적인 글자라 눈치빠른 4살 하연양이

금방 규칙을 인식 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면서 시작했담니다.

 

 

 

 

또박또박 한자쓰기는 시원스럽고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사진으로 충분히 한자가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미니보드에 숫자와 한자를 같이 써서 같은 단어라고 알려주었어요.

아직은 한자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하연양

놀이식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해 봄니다.

 

예상대로 1,2,3은 금방 인식하더라구요^^

 

 

 

 

완전 진지하신 공주님~ 진지하게 한자 쓰기에 몰입하고 있어요.

 

 

 

 

 

 

 

 

1.2를 쓸땐 문제가 없었는데, 헉 3은 좀 이상하게 쓰네요.

가운데 획이 제일 길어요. 이래선 절대로 3처럼 보이지 않는데..

 

 

요렇게 책에도 써보고, 보드에도 써보고 하면서 한자공부에 첫발을 내딛었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