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이기에 조금은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슬로건으로 유명한 유한의 사람이기에 더 관심이 갔구요.

어릴적 어머님이 아이들만 간단한 먹을것만 싸가지고 산에서 될수 있는 대로 오랬동안 있으라고 하셔서 형들과 함께 보낸구절에서 어머님의 강인함을 읽었습니다. 요즘 엄마들은 우리 아이 어찌 될까봐 과잉보호 하는데 숲에서 배우라고 내모셨으니...   지금은 해보기 힘든 일이지만 자주 산에라도 가서 말없이 숲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숲을 없애는 일을 하면서 숲을 가꾸는일을 함께 하기란 힘들텐데 지금껏 많은 일을 하신걸 보고 참 많이 놀라기도 하고 감동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이 책을 읽으니 너무 뻔한 일이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네요. 단순한 책이 아니라 홍보성이 아닐까 하는 염려로 책을 덮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줄거리는 많이 쓰셔서 저는 제 느낌만 적으려 합니다.

할아버지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어른들이 젊은 우리에게 늘 하시는 말씀 같아서 글을 읽는것이 아니고, 그 옛날의 내 할아버지에게 꾸중 듣는 어린 마음으로 돌아간듯 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려 이득보다는  손해를 보는 나처럼 어린 나무는 열매를 맺기에 호기를 부려보지만 할아버지 나무는  옆에서 어린 나무가 깨달을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도 아이에게 나무래보지만 자기가 직접 겪어서 길이 아님을 알기전에는 가기를 멈추지 못하죠.

작가는 나무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글을 쓰셔서 한 편의 소설을 읽으면서도 식물도감 한편을 읽는 것 만큼의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숲 속 여행을 갔을때 숲해설가님께서  나무가 죽음을 앞두면 많은 열매를 만든다고 하더군요. 자기 자손을 많이 퍼뜨리기 위해서.... 얼 마전   소나무 한 그루가 가지가 찢어지도록 솔방울을 매달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엽기까지 하더군요. 얼마 있으면 할아버지 나무처럼   죽음을 맞이하게 되리란 생각에...

모진 바람과 여러가지 역경을 이겨내고 열매를 맺는 어린 나무처럼 저와 아이들이 단단해지길 바라며 글을 거둡니다.

한 과목  정리서로 안성맞춤인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이나 기말 시험에 대비하여 바쁜 시간을 절약하며 공부할 수 있는 간편한 교재죠.

정리도 잘 되어 있고요, 문제 정리도 좋아서 시험 공부하기에 딱이죠.

하지만, 평소에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친구들은 너무 단순하게 공부 할수 있기때문에 다음 학년에 가서 조금 힘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