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수학 문제집보다 이제는 이런 책에 관심이 간다.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수학을 가르치실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들춰보게 된다.

대게 보통의 책들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이 나오지만 이 책은 다르다. 과감히 별 다섯개를 준다. 왜? 내가 재미있게 읽었으니까. 정말 재미있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꼭 한번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권한다.

우리가 중학교에서 처음 배우는 정수, 문자와 식, 방정식, 함수 가 얼마나 쉬운 것인지. 이 부분을 우리가 얼마만큼 주변 생활에서 접하고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 

수에 대해서 배우면서 실수는 왜 R이라 하고, 정수는 왜 Z라고 하는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수학을 배우는 아이들이 늘 질문을 한다. 이렇게 어려운 수학을 왜 배우냐고? 그럼 난 이렇게 답한다. 수학은 논리적인 학문이야. 논리성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책은 말한다. 수학은 얼마나 우리 가까이 있는지를 .

 이렇게 늘어 놓아보았자 광고성 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이다. 그렇게 의심스러운 분은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시라 말하고 싶다. 문제집 한 권을 사서 풀기보다는 .

내가 다 읽었으니 내일 부터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빌려주어 읽게 할 것이다. 내 마음이 전해지라고.

일부분을 소개 하자면, 부분집합의 개념에 슈퍼쥬니어가 나오고, 함수에 자동판매기가 나온다. 어쩜 이렇게 비유를 잘 하셨을까 탄복하게 된다.

저자가 하신말씀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건, 노력 하는 사람이 모두 성공 하는것은 아니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모두 노력했다.(부분집합의 설명중에서)

개념 뭉치로 개념을 잡은후에 풀기 좋은 진도용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단원 앞에 '들어가기전에' 전 학년에서 배운 것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주고, 이 단원에서 배울 내용이 학습 목표로 정해져 있어서  지도하는 엄마와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모두 도움이 됩니다.

step1에서는 문제번호앞에 문제의 유형을 제시하여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step2의 유형으로 생각다지기에서는 1단계에서 연습한 것을 바탕으로 유형별로 문제가 있어서 단계적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step3,4에서는 응용, 심화 문제로 실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것은 앞에서 유형을 정리해서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문제 번호위에 적힌 유형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tep5에서는 서술형 문제와 창의력 문제가 있어서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어볼수 있습니다.

부록으로 있는 기출 문제200제는 시험 바로 전에 풀어 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방학중에 기본서로 예습을 하게 되는데,  학기 중에도 또 문제집을 풀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된다. 저학년에서는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시험전에 기출 문제집 정도 풀어도 진도를 따라가는데 어렵지 않지만 고학년이 되면 진도용교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교과 과정과 맟추어 풀기에 적당한 교재라 생각합니다.

요즘 개념을  이름으로 달고 있는 책들이 유행인듯 합니다. 개념 뭉치, 개념 교과서, 개념 클릭......

그 만큼 공부를 하는데 개념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중요 하기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수학의 개념을 확립하기에 이 책이 저와 저희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학년 수학은 워낙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아이와 함께 다음 학기 예습을 시작하며 조금의 긴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차근 차근 풀어가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원의 첫 머리에 새로운 학습이 시작될때 있는 ’이야기로 개념열기’는 아이가 읽보고서 재미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읽어보아도 앞으로 학습할 내용을 한 편의 이야기로 잘 꾸며져 있어서, 이야기를 읽고 제가 설명해주면 쉽게 받아들입니다.

개념 위주의 학습이 되다보니,문제의 수가 적어서 이 책 한권으로 한 학년을 다 소화하기는 힘들지만 겨울 방학 동안 예습으로 개념을 잡아주기에는 좋은 교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