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화장실에 들어갈때 들고가도 좋을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똥눌때 보는 신문이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담푸스에서 출판된 《화장실 이야기 _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입니다. 일본 웹소설 콘테스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웹소설을 책으로 출판할 정도로 재미있나 싶어 기대가 되었답니다.

차례를 보면 특이하게도 1과 5로 시작되는 제목들을 볼수가 있는데요. 이 책은 화장실에서 보내는 긴 시간(5분) 또는 짧은 시간(1분) 동안 읽을수 있는 화장실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고 해요.

사실 이 책《화장실 이야기 _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를 처음 읽고 싶다고 느꼈던게 이 책의 그림작가인 요시타케 신스케가 한몫 했었던 것 같거든요. 아이들과 이 작가의 그림책을 많이 읽어봐서 친근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여하튼 이 책은 매일같이 꼭 가야만 하는 선뜻 말하기도 민망한 장소인 화장실을 두고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담을수 있다는게 놀라웠던것 같아요.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과 기발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뭔가 흥미롭고 때로는 긴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것 같은 상황인데 결국은 예상을 뒤엎은 일들이 벌어지는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중 증거 인멸편이 어찌나 재밌던지... 저도 한번씩 증거 인멸을 하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요.  그럴때 화장실을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
또 어떤건 실화가 아니었으면 하는 가슴 먹먹해지는 이야기도 있었더라구요. 소설이었겠지요.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무시무시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정말 귀신 보다도 무서운 사람이 세상에는 참 많은것 같습니다.  집착이 심해지면 큰병이 되고 큰 화가 될수도 있는것 같아요.

인상적이었던것 중 하나는 숫자 21이 갖는 의미에 대해 적혀있는 부분이었어요. 그중에 기억나는게 포유로의 배뇨 시간이 모두 21초라는 사실이었어요. 어찌 이런걸 다 확인하고 연구했었을지...그저 대단하게만 보였답니다. 그리고 세계 인구 21억명은 자택에서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집에서 필요할때나 쓰고 싶을때 언제나 고민없이 바로 쓰고 살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내고 있고 되도록 물을 아껴써야겠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라고 하잖아요.

이 책속 중 비대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큰애가 와서 자기도 비대 문줄기가 분수처럼 나오는지 궁금해서 한번 일어났다가 엉덩이 젖은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후에 같이 한참을 웃었네요. 그리고 유치원때 기억나는 설사사건도 기억이 난다면서 이야기하는데 같이 화장실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마음을 나눴던 시간이 참 재미있었고 기억에 나는것 같아요.

날마다 들르는 장소이며 다 받아주고 개운하게 해주는 공간이 바로 화장실이지만 화장실을 왜 불쾌한 장소로만 생각했었을까요.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날수 있고 또 각자마다 특별한 사연이 있을수 있는 공간이 바로 화장실이라능 공간인것 같습니다. 화장실을 소재로 한 이 책에 담긴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한번 화장실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상력넘치도록 다양한 표정을 그려내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삽화도 볼거리를 더해주는 재미난 책이었답니다.

2018년 제3회 카쿠요무 웹소설 콘테스트 캐릭터 문예 부문 특별상 수상작인《화장실 이야기 _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는  6~8페이지가량의 5분정도 읽을수 있는 긴이야기와  2페이지가량의 1분짜리 짧은 이야기를 만날수가 있답니다. 자신이 원하는 취향대로 골라서 부담없이 술술 읽어나갈수 있는 재미난 화장실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화장실 갈때 들고 가서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화장실에 얽힌 31가지 이야기를 직접 만나보시기 바래요.

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고 하잖아요. 우리 역사를 잊지 않고 제대로 알고 기억하는게 그만큼 중요한 일인데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우리 한반도의 역사를 뒤흔든 전쟁에 관한 역사만을 모이놓은 역사책 한권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엠앤키즈에서 출판된 CQ놀이북 시리즈 《나라를 지킨 우리 역사속 전쟁》입니다.

차례를 보면 고조선과 한나라의 전쟁에서부터 시작해서 삼국시대 전투, 고려, 조선, 그리고 현대의 한국전쟁까지 시대순으로 전쟁의 역사릉 만날수가 있답니다. 정말 오래전부터 우리 땅에서는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음을 알수가 있었어요.
시대순으로 읽어가도 좋겠지만 관심있는 부분만 찾아서 보더라고 좋을것 같더라구요.

전쟁 하나를 보면 총 8페이지로 만날수가 있습니다. 그중 스토리는 7페이지에요.
얼마전 애들 아빠랑 이야기 나눴던게 바로 서희의 담판이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한번 읽어봤었는데요. 요나라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옛 고구려의 땅을 서희의 논리적인 말 한마디로 되찾게 된 역사적 사건이 지금 다시 읽어도 인상적이었고 역사에 기리기리 남길만한 이야기였던것 같아요. 싸우지 않고도 전쟁에서 이길수 있었다는게 각 나라간에 얼마나 큰 이득이 될수가 있는지, 외교관의 능력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수도 있다는것도 알수가 있는 대목같습니다.
여하튼 어렵지 않고 쉽게 풀어놓은 이야기에 적절하게 그려진 삽화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듯 했어요.

스토리 마지막에는 역사속에서 볼수 있었던 진짜 기록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유물로 엿보는 전쟁이야기]를 만날수가 있었어요. 스토리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이해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고 유물도 실제 사진으로 만날수가 있어서 더 생생하고 좋았답니다.

우리 큰애는 우리가 전쟁에서 밀리지 않고 끝까지 싸우다보니 다른 나라 황제가 더이상 쳐들어 가지 말라는 명까지 내렸던게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안시성 전투나 귀주대첩 이야기인것 같은데... 아무튼 정확하지는 않아도 기억하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읽은 보람이 있어 보였답니다.

《나라를 지킨 우리 역사속 전쟁》을 읽으면서 전쟁으로 영토를 넓혔던 모습도 볼수 있었고 용감하게 맞선 훌륭한 사람들도 많이 만날수가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전쟁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큰 희생을 치르며 힘든 시절을 겪게 되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특히 전쟁이 왜 없어야 하는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우리 역사속에서 배우는게 더욱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북이 갈라져 휴전중인 상태인데요. 하루빨리 종전이 올 날을 기다려 보게 되고 우리 아이들도 왜 종전을 해야하는지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좋을것 같습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많은 전쟁들을 담은 《나라를 지킨 우리 역사속 전쟁》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평화를 배우고 평화의 소중함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초등생들에게 적극 추천드려봅니다.

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

저는 항상 책은 되도록 깨끗이 봐야 다음에 또 보고 싶을거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며 조심시켰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낙서하고 찢고 접으며 재미나게 놀수 있는 책이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뭉치출판사에서 출판된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_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볼수 있듯이 가장 유명한 침몰선인 타이타닉호가 나온답니다. 타이타닉이란 영화를 극장에서 본후에도 참으로 오래토록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는데요. 책속에서는 어떻게 다가올지 무척 기대가 되었었답니다.

저희 큰애가 먼저 책을 읽었었는데요. 책 첫페이지에서부터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낙서해도 되냐구요. 낙서해야한다면 해도 된다고 하니 볼펜 한자루 가져와서 열심히 끄적거리더라구요. 첫머리를 제가 보니까 왜 그랬는지 알수가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가 머리카락이 쭉쭉 올라가게 그려놓은 모습이 참 재미있었어요.

세계 최고의 탈출 전문가의 지시대로 책 읽는 사람은 임무를 수행해 나가면서 타이타닉호에서 탈출을 해야하는데요. 탈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책을 자르고 접고 뭔가 그리는 활동이 주어지게 됩니다. 무척 흥미진진할것 같지요.

책을 한번 펼치면 누구나 무조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승객, 승무원, 밀항자 등 3가지 여행자 유형을 선택해야만 여행을 할수가 있는데요. 저희 애는 밀항자 코스를 선택했더라구요. 읽어보니 영화 타이타닉에서 레오나르고 디카프리오의 모습이었을수 있을것 같아요. 여하튼 정식절차를 밟지 않고 타이타닉호에 몰래 탑승했던 밀항자로써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숨어지내면서 해야할 일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게 됩니다. 차근차근 책의 흐름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재밌더라구요. 글밥도 적당하고 그림도 많아서 술술 읽혀졌던것 같아요.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무엇일지 궁금해서 손을 뗄수가 없었답니다. 하나씩 퍼즐을 맞춰나가면서 빈 공간을 채우고 자신만의 그림도 직접 그려보면서 나만의 책을 완성할수가 있었습니다.

밀항자 코스를 택한 큰아이는 짜릿한게 좋아서라는 이유를 대더라구요. 생각보다 붙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물어봤지요.
"아직도 하고 있어?"
"응~ 재밌으니까 하고 있지."
"오늘 다 읽을거야?"
"당연한거 아니야?"
그런데.. 읽다보니 뭔가 뒤죽박죽이고 다 읽은것 같지 않다고 하더군요. 뭔가 많이 빼먹은거 같다구요. 처음 밀항자 코스여서 그 길만 따라 가다가 그런거 아닐까? 했더니 다른 코스도 해보겠다면서 끝까지 못채웠던 부분도 다 따라가며 읽어가더라구요.  12시를 넘긴 새벽 시간대에 잠도 안자고 보다니...그 시간에 그대로 두는게 맞나 싶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코딩 게임북이라고 해서 코딩에 관한 책인줄 알았었거든요.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_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은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배경으로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탈출을 시도하는 놀이활동 게임북이었습니다. 승객, 승무원, 밀항자 중 원하는 여행자의 모습을 골라서 버라이어티한 모험을 직접 진행해 나가는 과정속에서 추리하고 상상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일이 새롭고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미션 수행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들과 정보도 재미있게 배워나갈수가 있어서 유익하기도 했었습니다. 책은 무작정 읽어야 한다는 개념을 버리게 만든책, 나만의 상상력을 동원하고 추리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신개념 코딩 게임북이었는데요. 침몰하고 있는 타이타닉호에서 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끝까지 미션을 수행하고 꼭 생존자가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찢고, 접고, 자르며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매력적인 코딩 게임북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_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  모험을 즐기는 친구라면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래요. 흥미로운 책을 원하신다면 꼭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