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힘을 가진 거꾸로 흐르는 강을 만날수 있는 그래픽 노블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북극곰에서 출판된 《거꾸로 흐르는 강1 _ 토멕》과 《거꾸로 흐르는 강 2 _ 한나》입니다.

아주아주 오래된 먼 옛날 이야기를 바로 시작해볼게요.
거꾸로 흐른다는 강인 크자르강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해준다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1권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토맥은 웬만한건 뭐든 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가게에서 우연히 한나를 만나게 되는데요. 토맥은 무언가에 끌렸는지 한나에게 보리사탕값으로 받았던 동전을 전해주러 한나를 찾아 무작정 크자르강으로 향하게 됩니다. 단 하루 만났을 뿐인 인연을 찾아서 자신의 모든 상황도 다 접어둔채 무작정 어떻게 그런 모험을 떠날걸을 결심할수가 있는건지 저같은 경우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알수가 없더라구요. 토맥은 한나와의 인연이 그냥 하루 스쳐지나갈 인연이 아니었던것 모양입니다. 토맥은 한나의 발자취를 찾아 망각의 숲, 영원히 잠들게 하는 꽃이 있는 들판, 조향사들이 사는 향수 마을, 돌아올수 없는 무지개 바다, 존재하지 않는 섬 등 긴 세월에 걸쳐 수많은 모험속 난관을 뚫고 그렇게 거꾸로 흐르는 강을 찾아 가게 되지요.

1권을 읽고 난 저는 먼저 읽었던 저희 큰애한테 뒷이야기는 새로운 모험이 있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한나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꾸로 흐르는 강을 걸었던 한나 관점에서의 모험이 기다리겠구나 짐작을 할수가 있었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2권에서는 한나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토맥에게 자신의 모험을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아무도 믿어줄리 없는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모험이야기라 토맥에게만 이해할거라 생각하는것 같아요.
2권에서 봤던 한나의 모함은 토맥이 겪었던 이야기와 더불어 원하면 언제든 다시 돌아갈수 있는 사막, 못생긴 난쟁이 왕국 등을 만날수가 있었는데요. 한나의 모험도 결코 만만치 않았던것 같더라구요. 읽어가면 갈수록 여성 혼자 그처럼 기나긴 여정을 헤쳐나갔었다는 사실도 무척이나 놀라웠었고 그녀의 근성을 조금이나마 닮아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녀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모든 것들을 스스로 노력해서 얻었다는것에 존경을 표하고 싶었어요.

장 클로드 를르바의 원작소설인 《거꾸로 흐르는 강》은 20년전 프랑스에서 출간된 현대판 고전 소설로 현대까지도 베스트셀러 소설이라고 합니다.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로 다시 재탄생한《거꾸로 흐르는 강 1,2 》는 거꾸로 흐르는 강을 찾아 떠나는 토맥과 한나의 신비롭고 놀랍고 위대한 모험을 멋지게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소설을 읽어보지는 않아서 그래픽노블과 비교할수는 없었지만 분명한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하며 마법과도 같은 신비로움 가득한 긴 여정을 떠나는 그들의 모습이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속에서도 빛나고 흥미진진했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기 어려울수 있는 소설속 이야기를 그래픽노블로  좀더 재미있게 접근할수 있는 매력적인 판타지 모험 소설책이었던것 같아요. 이후에 원작소설도 꼭 읽어보고 싶을만큼요^^
북극곰의 그래픽노블 시리즈 4번째 이야기《거꾸로 흐르는 강1 _ 토멕》과 《거꾸로 흐르는 강 2 _ 한나》였습니다.

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

전세계적으로 유행중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벌써 2년째 고생중인데요. 바이러스에 대해서 뭐든 잘 알고 있어야 어떤 상황이 와도 대처하는게 쉽고 빨리 떨쳐버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즘은 코로나가 전염병이 아닌 감염병으로 불리우고 있긴 한데요. 감염병에 대해서 초등 아이들이 쉽게 배우고 익힐수 있는 알찬 책이 나와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파리에서 출판된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전염병 연구소 _ 흑사병부터 코로나19까지 오싹오싹한 세균과 바이러스!》입니다.

전염병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 원생생물 등 병원체들로 가득한 전염병 연구소에서 여러 전염병들과 예방법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일단 책을 펼쳐보면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던것 같아요. 스토리가 느껴지는 그림책 같아서 보기도 편하고 친근하기도 했었답니다.

현미경의 발달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보기 시작하고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질병과 전염병에 대한 것들도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전염병이 언제부터 생겼었는지에서부터 전 세계적 유행이었던 과거의 전염병들도 사진과 그림과 설명으로 자세히 만나볼수도 있었답니다. 다소 위협적인 바이러스를 공포스럽게 바라보기보다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아이들이 제대로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 유럽 전체 인구의 30%나 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 갔던 흑사병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 시대 사람들은 얼마나 큰 공포속에서 살아갔었을까요? 이때부터 세계 최초로 격리라는게 생겼다고 하네요.
오래전에는 질병을 두고 신이 주는 벌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이런 생각이 사라져서 정말 다행인것 같더라구요. 몽골에서는 시체 투석기로 세균전쟁을 했다는 사실도 읽었었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던것 같기도 했어요.
책에서는 과거의 전염병들 뿐만아니라 전염병에 대해서 세계 보건기구인 WHO와 세계 각국에서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도 볼수 있었고 전염병과 함께 살아가야할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좀더 유익했던것 같습니다.

뒷쪽에는 전염병 연구를 위한 단어 풀이와 감염졍 대유행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게 모아놔서 정리가 잘 되었던것 같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기발한 모습의 바이러스를 직접 상상해서 그려보는 페이지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습니다.

바이러스는 자기 몸을 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보니 더 위험한것 같더라구요. 무증상 감염도 많다보니 퍼지는게 순식간이라는 사실이 너무 무섭고 싫었던것 같아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대 유행하는 코로나19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전염병 연구소 _ 흑사병부터 코로나19까지 오싹오싹한 세균과 바이러스!》는 현재 우리에게도 이미 익숙해져버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알고 앞으로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현실적인 대안과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전염병 지식 정보책이었습니다.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경험하고 함께 해왔던 전염병에 대한 온갖 궁금증을 말끔히 해결해주는데는 이만한 책이 없어보이네요. 초등생들에게 적극 추천드려봅니다.

참, 짝꿍책으로 《똥오줌 연구소》도 나왔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로운 주제여서 많이 좋아할것 같더라구요.  저희 둘째아이도 너무 재밌게 읽었었답니다.



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

초등 아이들의 베스트셀러인 《전천당》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히로시마 레이코의 팬이 되었거든요. 이 작가가 이번에는 고양이와 대화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네요.

꿈터에서 출판된 《신비한 고양이 마을 1_ 고양이풀의 저주》입니다.

고양이 마을이라 불리우는 한고양촌이 있습니다.
도야의 학교와 집을 오가는 사이 길에는 고양이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을 품은 허물어진 저택이 하나 있는데요. 그 마당 한가운데에는 유난히 도드라지게 큰 고양이풀 하나가 보입니다. 도야는 며칠째 그 고양이풀 옆을 지키는 고양이들을 신기한 눈으로 지켜보게 되지요.
어느날 도야는 소꿉친구 마리에에게 저택속 강아지풀을 지켜보는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말았어요. 마리에는 도야에게 다짜고짜 신비로운 모습의 고양이풀을 꺾어 달라고 합니다. 도야를 친손자처럼 아끼던 기쿠 할머니가 저주받을수 있으니 고양이 것은 뭐든 절대 손대지 말라고 했건만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지않은 자신의 과거를 친구들에게 폭로하겠다는 마리에의 협박에 어쩔수 없이 그 고양이풀을 꺾어 넘겨주고 맙니다.
그 뒤로 도야에게는 알수없는 고양이풀의 저주가 시작됩니다. 고양이와 대화까지 가능하게 된 도야는 고양이의 신으로부터 3가지 선물을 가져와야 저주를 풀어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도야는 3가지 선물을 준비하고 자신의 저주를 풀어낼수 있을까요?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책을 읽고 있으니 옆으로 온 저희 큰 아이가 저에게 빨리 읽으라며 제촉을 하더군요. 저보다도 읽는 속도가 빠르다보니 뒷장을 빨리 읽고 싶었던 아이는 답답했던 모양입니다. 한번 읽어봐서 이 내용을 알텐데 제가 읽는걸 보니 또 읽어보고 싶었나봐요. 옆에서 지켜보다 지친 아이는 저 읽고 빨리 책 달라고 하네요.ㅎㅎ  그만큼 판타지소설을 좋아하고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를 좋아하는 저희 큰아이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다음 2편도 너무 기다려지네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아주 조금은 짐작은 가긴 가는데... 여하튼 너무너무 궁금해지네요. 역시 믿고 보는 작가였습니다.

《신비한 고양이 마을 1_ 고양이풀의 저주》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새로운 판타지 소설인데요. 고양이와 대화하는 소년과 고양이들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신격화하는 일본의 특성에 맞다보니 고양이에 얽힌 전설도 많은것 같고 그를 소설화 한것 같더라구요.
저는 인간들의 욕심때문에 넘어서는 안될 고양이들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저주를 받게 되는 한 아이의 모습과 그 저주를 풀기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약속의 중요성과 성실함,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남을 위하는게 무엇인지도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판타지가 무엇인지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보게 되었네요.
믿고 봐도 좋을 판타지 동화 《신비한 고양이 마을 1_ 고양이풀의 저주》였습니다.
글밥많은 책으로 넘어가야할 초등중학년들에게 적극 추천드려요.

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