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대해서 궁금한 친구들이 있다면 꼭 봐야할 학습만화책이 나와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유명 유튜버인 잠뜰과 친구들이 소개하는 경주 이야기를 만나 볼수가 있습니다.

서울문화사에서 출판된 동네 투어 코믹북,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5 _ 경주 투어》입니다.

앞 부분에 경주 지도가 나와 있는데 첨성대나 불국사 등 유명 관광지를 한눈에 볼수 있고 좋더라구요.
캐릭터를 보면 K팝 스타를 꿈꾸는 잠뜰, 잠뜰과 티격태격하는 사립탐정 각별, 꽃집을 운영하는 공룡, 먹보 수현, 셰프 라더, 화가인 덕개, 그리고 픽셀 라이언인 네모냥이 나온답니다. 유튜브에서 봐오던 잠뜰과 친구들이 나오니 친근하고도 반갑기만 하네요.

전편인 전주편에서 기억을 잃었던 잠뜰의 과거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었는데요. 스토리를 보자면.... 덕개를 따라 경주로 향한 잠뜰과 친구들은 곳곳을 돌다 첨성대 앞에서 옛날 신라 시대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여전히 곳곳에서 나타나 방해를 하는 다크 픽셀리들의 모습도 만나볼수가 있었는데요. 특히 덕개가 친구들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참 재미있더라구요.

스토리 중간중간에 우리 문화재에 대한 스토리도 함께 알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학습만화는 보통 스토리의 줄거리에 치중하느라 중요 포인트를 놓치거나 별도로 설명부분을 자세히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이 보지도 않고 넘어가기도 일수인데요. 이 책에서는 스토리 사이사이에 경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도 같이 만나볼수가 있었습니다. 잠뜰과 친구들이 이야기하듯 소개해주니까 기억에 더 오래 남을수 있을것 같았어요. 역시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학습만화인듯 합니다.
외세 침략을 대비해 만든 황룡사 9층 목탑, 신라 시대 고분 유적지, 천마도가 나온 천마총, 솔거의 소나무 그림, 동궁과 월지, 동양 최고 천문관측대인 첨성대, 다보탑과 석가탑, 토함산의 석굴암, 문무대왕릉, 경주개 동경이 등 경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수 있었답니다. 오래전에 아이들과 같이 다녔던 여행 코스도 떠오르더라구요. ^^

저희 큰애는 책을 읽다가 갑자기 다크 픽셀리의 캥거루 주머니가 너무 탐난다고 하더라구요. 뭐든지 담을수 있어서 짐을 한데 모으는데 유용해 보였나봅니다. 이런 주머니가 있으면 참 좋긴 하겠네요. 둘째 아이도 어찌나 폭 빠져서 보고 또 보던지... 옆에서 보니 흐뭇하기만 했었습니다. 여하튼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잊혀져가던 경주에서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는 시간이어서 아이들에게도 참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예전에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4 _ 전주 투어》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저희 큰 아이가 앞 편도 너무 읽고 싶다고 해서 책을 몇권 사줬었거든요. 뒷 시리즈인 5편도 너무너무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나와서 너무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답니다. 잠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할것 같은 학습 만화로 적극 추천해 봅니다. 시리즈로 이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것 같아요.
동네 투어 코믹북《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5 _ 경주 투어》로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천년고도 신라의 수도, 경주로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가인 다비드 칼리의 그림책이 나왔네요. 《나는 기다립니다》라는 그림책을 오래전에 읽으면서 너무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에는 철학을 담은 그림책으로 만날수가 있답니다.

한솔수북에서 출판된 똥가족 시리즈 《똥 가족의 바비큐 파티》입니다.
제목에서부터 풍겨나는 재미가 있을것 같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지요 ^^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캠핑이 더욱 생각나는데요. 캠핑에 빠질수 없는 바비큐 파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 년에 한번씩 똥 가족들은 모여서 바비큐 파티를 한답니다. 정말 얼마나 반가울까요. 그런데 그런 반가움도 아주 잠시였어요. 서로의 취향을 인정하지 못하는 채식주의자와 육식주의자들 간에 싸움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입맛이 이토록 서로 다른 똥 가족들의 음식 싸움을 어떻게 멈출수 있을까요? 그리고 바비큐 파티는 무사히 끝낼수 있을까요?

이 책은 서로 다른 입맛을 가진 똥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여진 인원이 많은만큼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이들도 참으로 많더라구요. 사실 우리 집에 있는 두 자매 또한 같은 핏줄인데도 불구하고 어찌나 취향이 다른건지... 그 다른 취향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 다투는 일도 허다했던것 같아요. 특히 음식에 있어서 서로 취향이 확연히 다르거든요. 한 녀석은 김치를 비롯한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손도 안대며 또다른 녀석은 나물이나 해산물을 손도 안대고 있어요. 가끔씩 식단을 정할때 엄마 입장에서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이들은 알까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음식뿐 아니고 다른 면에서도 비교적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긴 한데요. 어떤때는 그게 잘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특히 어른들 앞에서 음식을 가려 먹기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날도 있어서 타박도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저는 저대로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먹기 힘든걸 억지로 줄수는 없는 노릇같더라구요. 조금씩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만 가질수밖에요.
이 책《똥 가족의 바비큐 파티》를 읽고나서 저희 아이들도 먹는거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의 취향을 존중해주라고 더욱 강력히 요구했기에 "그러마~" 하고 넘어가긴 했답니다. 꼭 음식뿐아니라 모든 면에서 두 아이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또 타인의 취향도 존중해 줄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똥 가족의 이야기속 똥 할아버지처럼 말이지요^^
《똥 가족의 바비큐 파티》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난 소재인 똥 이야기를 유쾌한 스토리로 풀어내면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라는 철학적 이야기를 담아놓은 멋진 그림책이었던것 같습니다. 철학책이라서 유아뿐아니라 초등생들도 읽으면서 이야기 나눠도 너무 좋을것 같네요.

《똥 가족의 바비큐 파티》는 《똥 가족 시리즈》로 《똥똥가족의 미술 대회》랑 짝꿍 책이더라구요. 미술관으로 향한 똥 가족의 이야기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기회 닿으면 꼭 읽어봐야겠어요.


ㅡㅡㅡㅡ한솔수북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

저희 둘째가 취미가 생긴건지 요즘 자주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요. 무작정 그리기보다 조금이나마 그리기 비법을 알고 그리면 그리기에 좀더 자신감도 높아지고 더 좋을것 같아요.

서사원에서 출판된 재능과 창의력이 쑥쑥! 생각대로 그려지는《초등 첫 그림수업》입니다.

차례를 보면 색칠도구, 색, 형태, 그림 효과, 아이디어 등 5가지 큰 주제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친근한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림의 명인, 수달 선생님이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어요.

첫페이지에 보면 힌트 번호가 나오거든요. 제목을 보며 먼저 어떤 재미가 있을지 생각해보고 자신이 필요한 부분이나 하고자 하는 부분을 선택해서 배울수가 있었습니다. 힌트 내용도 자세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꼭 읽어보고 넘어가면 좋겠더라구요.
중간중간에 포인트나 팁, 그리고 주의할점과 비법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놓지지 않고 읽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노란색 띠안에 글이 쓰여져 있어서 눈에 잘 들어왔었답니다.
오른쪽 책 끝부분에 보면 학년별로 레벨을 나눠놓은게 보이거든요. 저학년은 연두색, 중학년은 주황색, 고학년은 하늘색을 표시해 놓았는데 색이 칠해지지 않은 학년은 어려운 부분이라서 그냥 참고만 하고 넘어가도 되고 부모 도움을 받아서 아이랑 같이 해봐도 성취감도 높여줄수 있을듯 합니다.

연필깎는 연습이나 다양한 도구들로 색칠하고 여러가지로 표현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미술 활동이 있다는걸 아이들도 배워나갈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설명이 비교적 쉽고 그림과 삽화도 자세히 첨부해 놓아서 글을 읽는 친구들 스스로도 충분한 학습을 할수 있을것 같아요.

얼마전부터 저희 둘째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고 했었는데요.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 분야면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그런것도 아니어서 올해부터 방과후 수업으로 미술부에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개인교습이나 학원이 아니어서 방과후 수업에서 배우는건 한계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초등 첫 그림수업》에는 아이가 원하는 다양한 정보가 많이 담겨져 있어서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요즘 아이가 만화같은 모습의 사람 그리기를 많이 패드에 그리곤 하는데요. 곰을 그리거나 인형의 형태를 잡아가는 과정을 설명해 놓은 부분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배운만큼 형태잡는게 조금씩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

《초등 첫 그림수업》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초등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스스로 공부하며 그림 그리는 비법을 배울수 있는 그림 비법 55가지를 담아 놓은 그림 그리기 지도서입니다. 자신이 부족하거나 궁금했던 부분을 직접 찾아서 스스로 공부할수 있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어요. 무엇보다도 학년별 수준에 맞도록 눈에 띄게 표시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책에 소개된대로 즐겁게 따라 그리면서 55가지 그림 비법을 소화해 나간다면 좀더 다양한 그리기 아이디어와 팁을 얻을수 있을뿐만아니라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데 있어서 어느덧 자신감을 업시킬수 있을것 같습니다. 《초등 첫 그림수업》이었습니다.

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