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미술작품을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닌것 같아요. 그 작가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 작가가 그림을 그렸을 당시 처한 현실까지 이해한다면 작품을 바라보는 눈은 좀더 풍성해질수 있을것 같은데요. 그런 설명을 다 담아주는 미술작품 책을 만나기란 정말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책은 누구나 쉽게 만날수 있고 이해할수 있는 미술작품을 담아 놓은 이야기책이랍니다.

이마주에서 출판된, 마이클 버드의 《모두의 미술사_동굴 벽화부터 설치 미술까지 미술 탄생의 순간들》입니다.

금색을 덮고 있는 고급진 겉표지와 제법 묵직하고 두툼한 두께만 봐도 '우와~'하고 탄성이 절로 나는 책이었던것 같아요. 이건 100프로 소장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옆에 끼고 두고두고 봐야겠어요.

책을 펼쳐보면 총 8장으로 되어 있어요.
시대순에 맞춰서 정리를 해놓았는데요.
4만년 전 동굴속 작품에서부터 2014년까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많이 들어본 작가 이름이나 작품들도 보이는데요. 처음 보는 작가들도 눈에 많이 들어왔던것 같아요. 한꺼번에 보기보다는 원하는 작품이나 작가 위주로 취향따라 골라서 봐도 될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쉽게 이해할수 있는 작품부터 읽고 싶어서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편을 봤었거든요. 고흐의 삶에 대해서 쭈욱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고흐가 어떻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고갱과의 만남도 보이고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리게 된 계기까지...
고흐편에서는 화자가 고흐가 걸어온 삶을 순차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는 형식이었는데요. 어떤 때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 잘 아는 누군가가 옆에서 실제로 이야기해 주듯 이야기보따리를 쉽게 풀어주고 있어서 읽어나가는것도 훨씬 편하고 이해하기도 더 수월했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 시대를 이해하도록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주니까 그 시대로 다가가기도 쉬웠고 그림에 대해서도 훨씬 이해가 쉬웠었답니다.
이 책은 미술 작품에 관한 이야기로 볼수도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미술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들려주고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마치 세계사를 읽어보는 느낌도 들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책 제목처럼 《모두의 미술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것 같았어요.
평소 자주 접하지 못했던 세계 곳곳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통해서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었던것 같아요.
미술작품을 이해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작가의 스토리와 배경을 알수 있어서 정말 초등생들이 봐도 큰 어려움없이 접근할수 있겠더라구요. 미술작품을 대하는 폭이 좀더 다양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답니다.

실제 미술작품은 실사로 되어 있었지만 그 외의 그림들은 약간 묵직한 느낌으로 된 포근한 파스텔톤으로 되어져 있다보니 개인적으로 보는 눈도 편하고 책이 전체적으로 참 고급지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리고 노란색의 책 표시줄도 있다보니 읽다가 표시하시도 좋고 꽤 유용하게 잘 쓸것 같아 좋았었답니다. 두툼한 책에는 필수요소같아요.
책 겉표지의 안쪽은 세계지도로 되어 있던 부분도 참 특이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미술작품들이 탄생한 장소들을 간략하게 표시해 놓았지만 나름 찾아보는 의미도 있을것 같았어요.

작가의 말 중에 "미술은 말로 표현할 수 없거나 잘 표현되지 않는 많은 것들을 담아내는 또다른 언어입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저마다 표현해 놓았던 작품들을 보니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들이 담아낸 작품의 의미를 전부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이 책《모두의 미술사_동굴 벽화부터 설치 미술까지 미술 탄생의 순간들》을 쓴 작가 마이클 버드가 주관적으로 바라본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통해서 그 시대를 빛나게 수놓았던 미술 작가들과 미술사를 좀더 쉽게 바라볼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각 작품들이 탄생하던 순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날 그 시대의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었던것 같네요. 모두가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수 있는 68점의 다양한 미술작품들과 미술의 역사를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믿고 봐도 좋은 이마주 책이었네요. 모두에게 추천드려 보아요.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어린이들도 얼마든지 부자의 꿈을 이룰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경제 동화가 있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판된 《황금보의 신비로운 부자수업》입니다.

황금보의 부모는 빚에 허덕이면서도 아들이 원하는건 뭐든 들어주게 됩니다. 아들만큼은 기죽으며 사는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황금보는 용돈을 받기만 하면 전부다 바로 써버리기에 바빴어요. 금보는 돈을 잘 쓰면 친구들이 자신을 제일 좋아할거라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황금보의 집 바로 근처에 은단지네 가족이 뷔페집을 열게 되었는데요. 그 시기와 맞물려서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더 갈등하게 되었고 금보는 돈 때문에 자신의 생일파티도 못하고 폼나게 살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서글퍼집니다.
그런 금보 앞에 갑자기 정체를 알수없는 자칭 부자인 벼락 할아버지가 나타나 금보를 벼락 부자로 만들어준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이유때문일까요? 또 금보가 진짜 부자가 되는 길이 있는걸까요?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이가 책을 읽고 그러더라구요. "이상한 할아버지가 나왔는데 너무 구두쇠처럼 돈을 모아놔서 놀랐어. 그리고 황금보가 초반에 벼락 할아버지를 외계인으로 착각해서 나도 정말 외계인인줄 알았었어."  아이한테는 그 벼락 할아버지의 존재 자체가 참 인상적으로 남았던 모양입니다. 주식으로 돈을 모아놓은 사실도 참 신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부모가 아이들 앞으로 주식 계좌를 많이 만들어주고 있는 추세이던데요. 이런 경제 활동도 아이들이랑 같이 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이 되고 후에 아이들에게 큰 자산이 될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황금보의 신비로운 부자수업》은 돈으로 친구들의 환심을 사서 서열 1위가 되고 싶었던 횡금보가 순간의 욕심을 버리고 은단지와 사업을 같이 시작한 이후로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고 기다림이 무엇인지, 또 주위 사람들과 관계를 잘 형성해 나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워나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게 표현되어졌던 경제 동화였습니다.
중간중간에 벼락 할아버지나 은단지가 깨알같은 경제관련 팁을 주고 있거든요. 어떤 일이든 제대로 되려면 기다림이 필요하다, 세상 모든 일은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는게 좋다, 실패속이서도 배움이 있고 그 바탕으로 성공도 할수 있다, 노력하면 반드시 꿈을 이룰수 있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는 등등... 특히 소제목을 보면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모아놓은듯 하더라구요. 그 제목만 보더라도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지 아이들이 꼭 알고 기억해야할게 무엇인지 잘 알수 있었습니다.
돈이 물론 삶에 있어 중요한건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의 가치를 아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수 있을것 같아요.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부터 돈의 가치를 알고 경제 관념을 제대로 터득해서 몸도 마음도 풍성한 부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될수 있기를 기대해 보았답니다.

아이들이 꼭 읽어야할 경제 동화 《황금보의 신비로운 부자수업》은 벼락부자를 꿈꾸고 돈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할수 있는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경제를 제대로 알려주고 스스로 경제 관념을 세우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현실속에서 일어날수 있을 법한 스토리가 이어져 있어서 이야기에 좀더 쉽게 공감할수 있을것 같네요. 돈의 가치와 사람의 가치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제 동화로 적극 추천해봅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요즘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상 기후 현상에 관한 뉴스가 참 많은데요. 우리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할 기후 위기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지학사아르볼에서 출판된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4] 《불 때문에 난리, 물 때문에 법석! _ 기후 위기》입니다.

어린 왕자라는 책을 읽다 잠든 아인이는 꿈속에거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됩니다. 어린 왕자는 지구의 기후에 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 보았고 아인이는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 시작합니다. 처음 시작이 4페이지 정도의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것 같았답니다.

산업 혁명 이후로 무서운 속도로 이산화탄소는 증가되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 끊임없이 뉴스에서 폭염과 가뭄, 산불 등의 재해를 심심찮게 만날수가 있는데요. 참으로 심각한 상태인것 같더라구요.
2장인 환경편에서 그런 실제 상황들을 직접 만날수가 있었답니다. 투발루의 경우는 머지않은 2050년에 섬 전체가 물에 잠겨 버릴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런 일이 결코 남의 나라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들을 직면한 상황에서 전 세계인들이 그저 넋놓고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절대 안될것 같았습니다. 기억에 크게 남는것 중 하나인데요.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의 경우도 기온 상승이 원인이 될수 있다는 사실도 알수가 있었습니다.
소 같은 동물의 경우가 의외로 온난화 주범이라고 할 정도의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고 하는데요. 우리 먹거리에 대해서도 다시한번씩 고민해 볼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게 됩니다.

 [한걸음 더!]에서 보면 우리나라도 세계 평균보다도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기후 악당 국가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나라의 책임도 참 큰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에서도 모른척 하고 있다는게 안타깝기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약속과 협정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참 다행인것 같더라구요. 4장에서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적극적인 행동들을 보이는 모습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어 좋았답니다.
5장에서는 세계를 움직인 환경 운동가 소녀 툰베리를 비롯한 정치인, 기후학자 등 기후의 심각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기후 위기를 막는 행동을 실천으로 옮기는 인물들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기후 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 인것 같아요. 지구가 보낸 위험 신호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후 위기를 막는 대책을 세우는 등의 노력을 우리 모두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제일 뒷장에는 1장에서 5장까지 각 장에 해당하는 워크북이 있는데요. 책을 읽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풀어보면 복습도 되고 참 좋을것 같습니다. 서술형 평가에 대비하는 효과도 볼수 있을것 같네요.

얼마전 티비에서 보니 우리 나라 최남단인 마라도의 기후가 많이 상승해서 열대기후에서 볼수 있는 바다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해서 참 충격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김이나 미역같은 우리의 귀중한 먹거리가 급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어서 곧 다가올 미래에는 다시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는게 참 안타깝기만 했었어요. 우리나라의 김 수출이 점차 없어지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이대로 그냥 놔두는 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참으로 못할 짓을 하는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우리가 현재 할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더 늦기전에 말이죠.

《불 때문에 난리, 물 때문에 법석! _ 기후 위기》는 우연히 어린 왕자를 만난 아인이가 기후에 관한 주제에 대해서 개념, 환경, 역사, 사회, 인물 등 5가지 영역으로 세분화하여 다양하고 풍성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설명해주는 통합교과서입니다. 접하기 어렵고 힘든 과학이야기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수 있었던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중 하나였어요. 초등생들이 꼭 읽어야할 추천도서인것 같네요.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