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책들을 보면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때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공부가 좀 수월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해보게 되는데요. 제가 이번에 소개할 수학책도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같아요. 초등고학년 이상이 볼수 있는 참 괜찮은 수학책이랍니다.

성림주니어북에서 출판된,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6 원과 다각형에서 키플러의 행성 법칙까지》입니다.
수학의 재미를 찾아 떠나는 타임슬립 수학 판타지 여행이라고 하네요. 정완상 교수의 수포자를 위한 구출 대작전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어떤면에서 수학에 흥미를 주게 될지 너무 기대가 되더라구요.^^

수학을 못해서 고민하는 초등 친구들이 참 많은데요. 이 책의 주인공 코마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시계 모양의 수학 마법사인 매쓰워치, 그리고 시공간을 이동하고 변신하는 베드몬과 함께 판타지 수학 세상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시작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좋았답니다.^^

만화뒤로 이어진 주된 내용들은 이 주인공들의 대화속에서 만날수가 있는데요. 대화형식으로 쉽게 풀이해 놓은 설명과 더불어 그려진 자세한 그림들을 통해서 수학적 개념들을 바로바로 이해할수가 있었습니다. 가구점 사장이 된 코마가 평면들을 빈틈없이 채워놓은 정다각형들을 통해  타일의 개념을 하나하나 배워나가는게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이어지는 개념 정리 QUIZ에서는 앞부분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잘 이해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해볼수가 있더라구요. 직접 퀴즈를 풀어보고나면 개념을 좀더 확실하게 다잡아 나갈수가 있을것 같아요. 뒷쪽에 정답과 더불어 풀이 과정들도 자세히 만날수가 있답니다. 사실 초등생들은 이 부분이 어려울 수도 있을것 같은데 패스해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여하튼 문제를 풀고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걱정이 없는데요. 저자가 직접 강의한 동영상이 나오거든요. 정완상 교수의 QR 강의 개념 다지기로 언제든 바로 동영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수 있을것 같아요. 저도 유투브 동영상을 직접 들어봤는데요. 책을 읽어본 후 영상을 보니 좀더 확실하게 이해할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특히 꿀벌이 왜 정육각형으로 벌집을 만드는지 알수 있어서 재미있더라구요. 정말 책에서 코마가 한 얘기대로 꿀벌이 진정한 수학 천재라는 말이 공감이 되었었답니다. 그리고 원의 넓이를 직사각형으로 펼쳐서 구하는 방식을 알고 나니 참 신기했었습니다. 타원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배우며 케플러 행성 법칙까지 알수있어서 상식을 좀더 풍부하게 채우는데도 도움이 되는 책이구나 생각도 했었습니다.
 참.. 가끔씩 내용중에 중,고 교과정에서 나오는 용어들도 소개되고 있어서 초등생들이 볼땐 약간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 개념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초등생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잘 풀어놓았으니 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술술 읽어나가면 될것 같습니다.

《개념 잡는 수학툰 6 원과 다각형에서 키플러의 행성 법칙까지》라는 소제목에서 볼수 있듯 이 책에서는 원과 다각형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날수가 있는데요.  초등3학년부터 시작하는 원과 다각형에 관한 모든 궁금증들을 풀어줄 것입니다.  차례를 보면 총 6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고등학교 수학과목까지 이어지는 내용들을 왜 초등생때부터 확실하게 개념을 잡아가야 하는지 알수 있을것 같아요. 초등생들도 쉽고 재미있게 개념을 바로잡아갈수 있도록 이 책과함께 원과 다각형에 관한 개념적인 기초를 단단히 세워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수학을 무조건적으로 외워서 하기보다는 새로운 공부 방식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고 관찰하는 힘을 길러 복잡한 수학까지도 이해할수 있도록 그림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과  일상속에서 찾아가며 재미있게 구성해 놓은 수학 개념서가 틀림없어 보였답니다. 아직 이 책이 저희 두 아이에게는 좀 어려운지 좀 읽다 말았었는데 부디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저희 아이들도 원과 다각형에서 볼수 있는 신비로움과 놀라운 비밀을 재미있게 배우고 개념을 익혀나갈수 있기를 기대해 보게 됩니다. 옆에 놓아두면 언젠간 꼭 읽겠지요. 읽다보면 미스터리 서클, 여러나라 국기 등 다양한 상식들도 익힐수가 있으니 꼭 찾아 읽어보시기 바래요.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길벗스쿨에서 출판된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3》입니다.

이야기는 총 7편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열대 붕어빵, 딱 맞아 땅콩, 힙합 팝콘 등 소제목들만 보더라도 그 내용이 무엇일지 미리 짐작해보는 재미도 느낄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앞서 몇권의 전천당 시리즈를 읽어보긴 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이야기 한편 한편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볼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좋은 일만 생길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열대 붕어빵, 뭐든 지나치면 좋을게 없다는걸 알려준 특종 크레이프,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삶이 더 좋아질수 있다는걸 보여준 힙합 팝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됨을 알려준 베프 측정기 등등 그 내용들이 저마나 신선하고 재미있으면서도 그속에서 주는 메시지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고 또 자연스레 교훈을 배울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프롤로그에서 전천당을 연구하는 연구소에 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게 독특했었는데요. 그 연구원들이 밝히고 싶은 전천당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똑같은 동전주머니를 가진 손님들에 대한 비밀을 베니코는 찾아낼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희 둘째 아이가 써준 독후감입니다.
ㅡㅡㅡ저는 전천당 에서는 특종 크레이프가 재밌있었습니다. 특종 크레이프는 먹고나면 사건이 있으면 삐이콩 삐이콩 하는 소리로 사건을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열다 붕어빵도 재미있었는데요.
열대 붕어빵을 먹고 마당에 열대과일 씨앗을 심으면 그 씨앗이 하루만에 나무가 되어서 얼매가 열리는데요. 하지만 열대붕어빵의 꼬리부분부터 먹으먼 덥고 머리부분부터 먹으면 안덥다고하네요.
전천당을 읽다보면 만약 전천당이 실제로 있거나 전천당에서 파는 과자들이 실지로 있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게 돼요. 저는 이번에 학교 새 반을 가게 되는데 친구가 많아지는 과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ㅎㅡㅡㅡ

저희 두 아이도 전천당 시리즈가 나오면 두말 않고 찾아보고 있고 다 읽으면 다음편이 바로 기다려진다는데요. 저 또한 마찬가지더라구요. 이번 편도 스토리들이 여전히 참 신선했었고 책속에서 잠시 소개된 칭찬해 사탕, 아깝지 버찌 등 전천당 가게에 진열된 여러가지 과자들과 관련 사연들도 궁금했었답니다. 또 과자 뿐아니라 신기한 이름의 장난감이나 문구류들과 얽힌 사연도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네요. 앞으로의 시리즈에서 소개해 줄 날이 틀림없이 오겠지요.^^ 히로시마 레이코의 다음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3》편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글밥도 많지 않고 단편으로 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 읽기에 부담을 가지는 초등생들도 읽어보면 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거랍니다^^

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서울문화사에서 출판된 동네 투어 코믹북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7 _ 여수•순천•광주 투어》편입니다.

여수와 순천, 그리고 광주는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했던 여행지이다보니 더 반갑더라구요. 책 앞부분에는 잠뜰이 소개하는 여행자의 지도가 간략하게 나와있습니다. 지도에서 익숙한 곳들이 보이다보니 할 얘기도 참 많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잠뜰과 친구들의 캐릭터를 소개하는게 보인답니다. 저도 몇번 캐릭터를 접해 보다보니 이제는 많이 친근해졌습니다. 전편에 관한 여행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이번에 펼쳐질 이야기는 픽셀키를 찾기 위한 여정이 소개되고 있답니다.

잃어버린 기억과 예전의 힘을 찾지 못한 픽셀 히어로들은 암흑 차원을 탈출하려는 픽셀 드래곤을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합니다. 물을 이용한 대형 스크린에 통신기를 연결하여 픽셀 시티와 접속하기 위해 떠난 항구도시 여수에서의 많은 볼거리들과 정보들을 읽으면서 워터스크린을 본 이야기도 나누고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던 거북선을 타본 경험도 책읽는 틈틈히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픽셀 드래곤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들의 초능력을 찾아 떠났던 친환경 생태 도시 순천에서는 저희아이들에게 더 친숙한 곳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난 후에 드넓게 펼쳐진 갈대밭 순천만습지에서 찍었던 사진들과 더불어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찍었던 사진들도 다시한번 들쳐보기도 했었답니다.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본 무등산도 책에서 다시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여행지 3군데를 소개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정보는 없었던것 같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지식정보책처럼 느껴지는 부담감은 많이 적을것 같더라구요. 가볍게 읽으면서 하나하나씩 지역의 대표 정보들을 눈으로 익혀나가면 좋을것 같고 기억도 더 오래 남게 될것 같았어요. 이 책이 그 지역에 다녀왔던 친구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해 줄것 같고 아직 못가본 친구들에겐 궁금증을 유발해줄것 같았습니다. 잠뜰과 친구들이 픽셀키를 찾아 여수 순천 광주를 투어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학습 만화 스토리와 함께 각 지역의 매력속에 자연스레 빠져 보시면 참 좋을것 같네요.

뒷쪽에는 여행을 마친 장소가 나오는데요. 여행지를 투어한 곳의 스탬프에 하나하나씩 직접 찾아 색칠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이 부분이 카드로 나와 있으면 휴대하면서 볼수 있고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잠깐 해보았답니다 ^^

픽셀 드래곤과 맞서 싸우기 위해 픽셀리들이 깨운 자신들의 초능력이 어떤것들이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여수와 광주 순천이 궁금하신 친구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 만화로 지역의 다양한 정보까지도 익혀보실수 있으실 거랍니다. 다음엔 어떤 도시를 투어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7 _ 여수•순천•광주 투어》였습니다.

ㅡㅡㅡㅡㅡㅡ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