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도 같은 날은 없고 매 순간이 새로운 인생을 담아낸 아름다운 책이 있답니다.
풀과바람에서 출판된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이 놀라운 세상을》이랍니다. 판형이 긴 특이한 그림책 형태가 먼저 눈길을 끄네요.
토끼를 닮은 듯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설치류 주인공이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랍니다.
아직 봄은 오지 않았지만 잠에서 깬 주인공은 어제랑 비슷한 듯하나 어제랑 분명 달라진 무언가를 느끼게 됩니다. 밖으로 나간 세상은 하얗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새하얀 계절에 발자국을 찍어도 봅니다.
어느덧 씨앗이 돋고 꽃나무도 자랍니다. 자신만 그대로인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작은 일로 행복을 찾아봅니다.
1등은 못해도 친구들과 함께 하는 법을 배워도 봅니다.
어두운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날일지라도 어느새 달콤한 삶이 돌아올거라는것을 알게 되지요.
때론 모험도 해보고 사랑도 알아갑니다.
그리고 힘차게 날아 오르는 꿈도 꿔봅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지만 사실은 똑같은 날이 단 하루도 없는것 같지요. 우리 아이들과의 일상은 더더욱 그러한것 같아요.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똑같이 학교수업에 방과후 수업까지 마치고 왔지만 저에게 특별한 기쁨을 안겨 주었답니다. 우리 둘째아이가 들고온 음식 포장지로된 상자 안에는 학교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카나페가 들어있었는데 먹고싶는것도 꾸욱 눌러 참고 만든걸 모두 가지고 왔다고 하더군요. 엄마랑 아빠랑 언니 몫이라고 합니다. 엄마 한입 먹어야 자신도 먹을거라면서 빨리 맛있게 먹어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니 왜 그리도 예쁘던지요. 이 예쁘고도 예쁜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는 세상은 참으로 많답니다.
이 그림책《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이 놀라운 세상을》은 그런 저의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통해 세상이 아름답고 삶이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낸 일상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을 찾을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것 같아요.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언제 기쁨을 느끼는지 되돌아볼수 있었던것 같아요.
우리 일상을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멋진 그림책이었답니다.
파스텔톤으로 그려진 그림책은 은은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것 같아요. 앙증맞고 사랑스럽게 그리진 캐릭터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듯 합니다
글귀도 마음에 들어서 위에 두가지를 엽서같이 제가 만들어봤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도 하고 싶다하더라구요. 나머지는 모두 두아이가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흐뭇했어용^^
《너에게 보여주고 싶어 이 놀라운 세상을》은 여러 일상속 순간 순간을 여러 이야기에 담고 있어요. 성장하는 주인공의 인생을 특별하게 담아내듯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특별하게 바라볼수 있도록 멋지게 그려진 그림책이었답니다.
이 세상 살아가야할 우리 아이들 또한 매 순간순간에서도 보석처럼 특별한 존재로 오래오래 빛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성장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소소한 일상 속에서 놀라운 순간들을 찾을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인생,
사랑,
행복,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