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저는 편독을 많이 하는 편같아요.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육아서적이나 아이들 위주의 그림책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교양서적좀 읽고 싶어도 엄두도 안나고 해서 포기하다시피 한것 같은데 하루1페이지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골고루 만날수 있는 책이 눈에 띄였네요.

《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입니다. 하루 1분씩 투자해서 교양과 상식을 업그레이드 할수 있습니다. 1년동안 매일같이만 꾸준히 읽게한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월요일은 역사편으로 서양 문명을 형성하고 발전시킨 인물과 사건을 살펴보고 화요일은 문학편으로 위대한 작가들의 시와 소설등을 소개합니다. 수요일에는 미술편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미술가와 미술운동에 대해서, 목요일은 과학편으로 신비롭고 놀라운 과학의 세계로 갈수 있답니다. 금요일은 음악편인데 위대한 작곡가와 음악적 유산등을, 토요일은 철학편으로 고대 그리스부터 지금까지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날수 있고 마지막으로 일요일에는 종교편인데 세계 주요 종료와 그 교리에 대해 알수 있답니다.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식들을 골고루 만날수 있어요.

한페이지, 길게는 두페이지 분량으로 이루어진 이 책으로 지성을 자극하고 배움을 완성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맨윗줄에 숫자/요일/분야/주제가 나오고 본문에 주제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져 있어요. 필요에 따라 사진도 첨부되어져 있는것을 볼수 있답니다.
마지막줄에는 주제에 대한 부연설명이 이루어지고 있네요. 각 장마다 읽었다는 표시를 할수 있게 되어 있어 좋은것 같네요.

첫날.알파벳에 대한 역사를 보았습니다. 알파벳이 고대 이집트인들이 노예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간단하게 만들어놓은 언어라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한글도 간소화를 찾다 아래아라는 글자가 아쉽게도 사라졌다는데 예나 지금이나 무엇이든 간소화를 찾아가기 마련같습니다. 복잡하던 이집트 상형문자도 노예들때문에 만든 알파벳에 밀려 사라져버렸으니까요.

구석기 시대 유물 라스코 동굴 벽화는 주술적 목적으로 그려졌다고 해요. 약 1500점의 동물 그림이 그려졌다고 하는데 구석기인들손에 그려진 예술을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만나볼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쉽게도 실제 동굴은 손상우려로 폐쇄되고 복제 동굴만 볼수 있다고 하네요.

복제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답니다. 돌리의 탄생이 특정 세포로도 완전한 개체를 만들어낸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실험이라 더욱 놀라운 과학 성과라고 하네요. 젓샘에서 추출한 세포로 완전체를 만들었다니 아직도 그 기술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65일 매일같이 다른 분야의 교양 상식을 공부할수 있어요. 그래서 지루하지도 않은것 같고 무엇보다 1페이지라 부감이 없어 좋은것 같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져 있어서 외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도 벗어버리게되니 머리 아플일도 없더라구요. 《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는 하루 1분으로 교양 상식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으신 분이나 교양 얘기만 나오면 당황스러운분, 또 취업을 앞두고 교양 상식을 공부하고 싶다거나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1일 1페이지 1교양 여러분도 가볍게 시작할수 있답니다^^

나무집시리즈 우리 두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시리즈라 매번 구입해서 91층까지 보여주었답니다. 그 다음시리즈인 104층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사달라고 했었는데 아직 못사주고 있었네요. 어서 구입해줘야할것 같습니다. 곧 117층도 나온다고 하네요.

나무집 시리즈와 같이 즐길수 있는 나무집 펀북을 아시나요?

13층씩 커지는 짜릿한 상상을 경험하며 우리 아이들도 같이 즐기고 활동할수 있는 펀북이 나왔습니다. 시공주니어에서 출판된《나무집 FUN BOOK 3》입니다.

나무집에 사는 앤디와 테리의 소개부터 책은 시작하게 되네요. 앤디의 글, 테리의 그림과 함께 신나게 놀면 된답니다.
우리 큰아이랑 둘째가 서로 하고싶어서 난리가 났습니다. 원하는 부분 하나씩 골라 하게 했네요.

자신이 좋아할것 같은 TV프로그램을 생각해서 그려보는 부분은 우리 둘째아이가 재밌어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토끼의 깡충깡충쇼와 고양이의 야옹쇼 그림이 참 재미있고 간결하네요.

소원을 들어줄 램프의 요정 그림도 재밌게 잘 표현했구요. 숨겨진 문장을 찾아 정답을 완성해나가는 코너도 무척 좋아라했답니다.

우리 큰아이는 돌림판을 만들었는데 원하는 상품이 실제로 엄마로써 들어줄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좀 안타깝긴 했어요. 그래도  이중 <핸드폰시간 2시간추가> 가 가장 현실적인 소원인데 약간만 수정한다면야 들어줄수도 있을듯 합니다. 여하튼 우리 아이는 지금 가장 원하는 소원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약간의 압박을 주는듯 했답니다. ㅎㅎ 그래도 두시간은 좀....

둘째가 가장 재밌게 작성했던 부분이에요. 두 그룹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그림이 참으로 재미있네요. 역시나 우리 작은아이다운 그림이었습니다.
너무도 신이난 우리 두 아이들은 한꺼번에 책 한권을 다 채워버릴 작정으로 덤비더니 좀 아깝던지 내일로 미뤄두더라구요.

 <나무 집 FUN BOOK>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나무 집> 시리즈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놀이책이랍니다.  나무집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와 퀴즈 들로 꽉꽉 채워져 있어 <나무 집> 시리즈로 즐거운 독후 활동까지 이어져 아이들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엄마로서도 대 만족이구요.

《나무 집 FUN BOOK 3》도 더욱 새로워지고 다양해진 놀 거리들로 가득하답니다.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단어 설명 맞히기, 나무 집 스도쿠, 숨은 문장 찾기, 암호 풀기, 밑줄 채우기, 퍼즐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게임들이 총 출동이랍니다.

 전 세계적으로 700만 부 넘게 팔린 <나무 집> 시리즈로 ‘나무 집 앓이’를 하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놀이북 《나무집 FUN BOOK 3》로 우리 두아이들도 모처럼 나무집시리즈에 흠뻑 취해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핸드폰에 빠져 살던 우리 아이들 모처럼 놀고 즐기며 신나는 시간 보냈네요^^

저는 어릴적 할머니와의 추억이 참 많은것 같아요. 그리 오래 같이 살진 않았지만 함께 했던 소소한 추억들이 가끔씩 떠올려지면 참 흐뭇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아요. 

씨드북에서 출판된 신나는 새싹 시리즈 127번째 이야기 《정하네 할머니》는 손녀와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을 예쁘게 그리고 있답니다.

표지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봤어요.
-정하네 할머니는 논밭 주인일까?
-할머니가 농작물을 가꾸시는걸까?
-정하는 할머니집에 놀러간걸까?
-정하가 할머니를 도와드리는걸까?
-왜 농작물 그림이 크게 그려졌을까?
여러가지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봤습니다.

꼬마 정하에게는 사람들이 ‘정하네 할머니’라고 부르는 오랜 친구가 있답니다. 정하네 할머니는 정하가 엄마 배 속 아기씨였을 때부터 같은 한집에 살았어요.
정하는 할머니와 사이가 좋아요. 할머니와 그림딱지로 놀기도 하고 할머니 비밀창고에 있는 달고 맛있는것도 잔뜩 먹어요. 할머니 얼굴에 예쁜 그림도 그리고, 창고속 고물을 팔아 받게된 뻥튀기로 장사 놀이도 하지요. 할머니가 만든 왕만두도 정하에게는 꿀맛이랍니다.
할머니랑 멀리 텃밭에 가서 씨앗도 심고, 돌아오는 길에 골목길에서 정하가 원하는 것도 산답니다.
여름이면 마당에서 물놀이도 하고 봉숭아 꽃과 잎을 빻아 열 손가락에 봉숭아 물을 들여요. 할머니 다리를 베고 누워 쌀로별을 집어 먹으면 어느새 쌀로별에 봉숭아 꽃 냄새가 배어 봉숭아 꽃 맛이 나지요.

정하는 정하네 할머니와의 추억이 참으로 많은듯 합니다. 안해본것이 없이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네요. 언제 어디서든 할머니는 무조건 정하의 편이 되어 함께해주었답니다. 정하에게만큼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던 정하네 할머니와 함께한 추억을 평생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앞면지에 나오는 그림들 하나하나보다가 봉숭아물들이는 손가락 그림을 보고 무엇을 하는것 같은지 물어봤는데 모르는 표정이었어요. 봉숭아물들일때 이렇게 비닐씌워놓는다고 하니 손톱에 피묻은줄 알았다는 우리 아이들..
 ㅎㅎ  우리 아이들과도 언젠가 손톱에 봉숭아물한번 들여보는 추억하나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손톱에 들인 봉숭아물이 첫눈올때까지 사라지지않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그림책속 정하는 봉숭아꽃을 보면 할머니와의 추억이 떠오르고 쌀로별을 봐도 봉숭아물과 할머니까지도 떠오를것 같아요. 소소하지만 이런 추억들은 평생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오랜 기억으로 각인되는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무조건적인 내 편이자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인 정하네 할머니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음식을 보면 할머니다 떠오르냐고 물어봤어요. 국수를 보면 항상 외할머니가 생각난다는 우리 큰아이는 어디서 어떤 국수를 먹더라도 무조건 외할머니 국수가 맛있었다고 얘기한답니다.  우리 작은아이는 쌀과자를 보면 친할머니가 생각난다는데 한번씩 할머니댁에 가서 쌀과자가 없으면 어찌나 서운해하는지 참 재밌습니다. 한 음식으로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다는것이 아이들에게 오래토록 기억될 크나큰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정하네 할머니》는 박정하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할머니에 대한 추억속 가장 좋은 기억들이 그림책속에 다 묻어져 있는듯 합니다.
손녀 사랑꾼 정하네 할머니와 할머니 껌딱지 손녀 정하의 사랑스러운 추억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할머니 또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도 떠올려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