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고 지칠때 힐링할수 있는 정원같은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저희집 같은경우는 아파트에서 정원을 갖기란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는 아파트 베란다에 가꿔진 초록빛 정원에서 피어난 율마와 함께 하는 아이의 이야기랍니다.

그림책에 띠지가 둘러져 있는데 본 그림책 표지랑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띠지속 아이가 보고 있는 신기한 것이 무엇일까 호기심이 생긴답니다.  이 띠지는 정말 버리면 안될것 같지요?^^

얼마전 아이는 엄마랑 화원에서 화분들을 사왔어요. 아파트 베란다에는 별빛을 가득 먹고 자란 작은 별빛 정원이 생겼답니다.
아이는 오늘 물주기 당번이에요. 물을 좋아하는 율마에게 물도 잔뜩 주었고 새로운 가지도 만져 주었어요. 꽃가위로 모양도 내주었답니다.

그런데 자르다보니 아까운 가지들이 생겼어요. 아이는 "이 가지에서 새싹이 나올수 있을까?" 생각하며 튼튼한 가지 하나를 골라 작은 우유갑 화분에 심어 보기로 합니다. 신기하게도 작은 가지 율마는 며칠후 뿌리를 냈어요. 그 아기 율마를 새 화분으로 옮겨 심었지요. 이제 율마는 별빛 가득 먹고 쑥쑥 자랄테지요.

아이들과 호야라는 식물을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독서 체험갔다가 받아온 식물인데 스스로 정성스레 물주기도 하고 두 아이가 자신의 호야들을 가지고 이야기도 나누더라구요. 어느덧 2년정도의 긴 세월이 지난듯 하지만 율마처럼 쑥쑥 크는 식물은 아니었나봐요. ㅎㅎ
여하튼 우리 아이들도《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를 읽으면서 같이 식물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많이 공감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3일전에 창의과학수업에서 작은애가 갖고 온 작은 스투키도 열심히 키우겠다고 하더라구요. 스투키는 율마처럼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워왔는지 저한테 열심히 설명도 해주었답니다. 우리집에도 작은 정원으로 조금씩 채워지고 있네요.

《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를 쓴 작가는 숲과 바다 옆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답답한 마음에 베란다를 정원으로 가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그림책 이야기는 우연히 들른 화원에서 산 예쁜 초록빛 작은 율마를 가꾸며 느꼈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그림책 뒷편에는 작가의 실제 정원 모습도 사진으로 담겨져 있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아파트라기보다 정말 멋진 정원으로 잘 가꾸어져 부럽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네요. 베란다에서 정원을 가꾸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의 모습속에서 흐뭇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율마를 키우고 싶어졌네요. 상큼한 레몬도 향이 나는지 확인해보고 싶구요. ㅎㅎ
행복이 멀리 있는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아이들과 같이 할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에서처럼 아이와 율마같은 식물을 같이 키워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배울수 있으며 가족들과 많은 이야깃거리와 추억까지 덤으로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아파트 베란다 정원에서 느끼는 신기한 생명의 경험을 담은 《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였습니다.

우리 두 아이들이 유치원 졸업과 동시에 영어를 손놓게 되다보니 3학년 큰애가 갑작스런 영어 공부에 힘들어 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2학년인 우리 둘째아이만큼은 그런 어려움 없이 알파벳이라도 미리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대소문자 구분도 어려운 우리 둘째 아이에게 딱 필요했던 책이 나왔답니다.

English Donut에서 출판된《알파벳 히어로(Alphabet HERO)》입니다.
한달 집중해서 알파벳을 확실하게 뗄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You can do it!!

차례를 보면  [Part 1] 알파벳 기본 학습과정, [Part 2] 알파벳 집중 훈련과정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져 있어요.

하루에 두 단어씩 공부하도록 되어 있답니다.
 [Part 1] 집중 훈련을 보면....
대문자와 소문자 쓰기과정이 있어요. 삼선에 맞게 또박 또박 쓸수있도록 되어 있어 확실하게 알파벳을 익힐수 있답니다. 우리 둘째아이가 술술 잘 배우고 있지요.

Practice과정에서는 대소문자 짝지어 쓰기, 알파벳 순서대로 쓰기, 삼선에 맞게 쓰기, 빈칸에 쓰기, 단어 쓰기 등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되어져있어요. 헷갈리던 소문자 b와 d도 이 과정에서 확실하게 익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답니다.

 Play Time 에서는 흥미로운 복습과정이 이루어지는데 색칠하기나 미로찾기, 알파벳 찾기, 순서대로 선 연결하기 등 놀이 활동으로 알파벳 공부 다지기를 할수 있답니다.
색칠을 통해 알파벳 A를 찾아 뿌듯한 모습이었어요. 미로찾기를 마치고 알파벳 b를 자신있게 쓰고 있답니다. 놀이활동이 이루어지다보니 지루하지 않은 알파벳 공부가 되도라구요.

Review(Qq~Zz)와 Mini Test과정에서는 앞서 베웠던 알파벳까지 누적해서 반복학습이 이루어집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도 함께 알파벳과 쉬운 단어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Part 2]에서는 알파벳 집중 훈련을 하는 과정이에요.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들어야겠지요.
완전한 학습을 위한 집중 훈련으로 알파벳 이름 쓰기, 삼선 바르게 쓰기, 대소문자 구별하기, 알파벳 순서에 맞게 쓰기, 단어 쓰기, 그리고 두번의 테스트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부록] 을 보면 알파벳 미니북 만들기와 알파벳 플래시 카드가 수록되어 있어요.
알파벳과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그림이 그려진 페이지를 아코디언 형태의 미니북을 만들어 놓으면  휴대하면서 알파벳 순서를 익힐수 있겠더라고요.
또 알파벳 플래시 카드로 놀이를 통해 복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카드놀이 방법은 제일 뒷장에 있는데 4가지 놀이를 할수 있답니다.
우리 둘째아이도 빨리 알파벳을 익혀서 미니북도 만들고 카드놀이도 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알파벳 우리 아이들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요?
영어 학습의 시작, 알파벳은 제대로 익혀야 할것 같아요.
헷갈리기도 쉽고 어려운 알파벳 52자(대문자+소문자)를 무작정 외우는게 아이들에게는 어려울수 있는데 이 외우는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학습책《알파벳 히어로(Alphabet HERO)》로 이제 알파벳을 연습하게 해보세요.

《알파벳 히어로(Alphabet HERO)》는 단순 반복 쓰기보다는 문제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쓰기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매일 자연스러운 복습이 되도록 시스템화 하였습니다. Aa~Zz까지 본 학습을 마친 후에도 별도의 집중 학습 코너를 마련하여 완전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흥미로운 복습을 위해 Play Time과 미니북 만들기, 알파벳 게임을 할 수 있는 카드가 제공됩니다. 알찬 알파벳 학습지 같지않습니까?^^

이제 우리아이 처음 알파벳 공부는 체계적으로 구성된《알파벳 히어로(Alphabet HERO)》과 함께 한달동안 재미있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영어에 자신감을 줄수 있을듯 하네요.

얼마전에《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를 읽은 적이 있는데 어린 악셀이 방 정리를 할 때 공룡 브론토 메갈로 사우루스로 변해 모든 걸 파괴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답니다.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한 작가인 다비드 칼리의 재미있는 글과 프랑스 플뢰르 드 셀 상을 수상한 그림작가인 세바스티앙 무랭의 간결하면서도 매력적인 그림이 돋보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유아 베스트셀러《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후속작이 드디어 나왔네요. 이번에는 남매이야기로 만날 수 있답니다.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는 악셀과 동생 아나이스의 갈등과 화해를 생동감 넘치게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모형 조립을 가장 좋아하는 악셀은 장난감을 크기와 색깔별로 완벽하게 정리도 잘 합니다.
악셀에게는 여동생 아나이스가 있어요.
그런데 아나이스는 악셀의 모든 장난감을 망가뜨리려고 지구에 나타난 공룡 티라노같습니다. 아나이스 티라노가 움직이면 모든게 무너지고 뒤집히고 산산조각이 나서 온전한게 아무것도 없으며 침도 흘리고 모든 것을 입속에 넣어버립니다. 심지어 가족들은 모든걸 악셀 탓으로 돌리며 참으라고만 합니다.
더이상 당할 수만은 없는 악셀은 방문에 방어벽을 만들고 비밀 장치도 만들었어요.

잠들어 있던 아나이스 티라노가 깨어나 악셀 방 문을 부수려 합니다. 그러다 넘어진 티라노가 울음을 터트려 부모님이 뛰어 들어오셨고 같이 놀라고 하십니다. 
엑셀은 동생 티라노와 잘 놀수 있을까요?

우리 큰애는 이처럼 누워서 그림책을 읽고 있네요. 그늘지니 앉아서 보라고 해도 집중하느라 듣지도 못합니다. 다 읽자마자 뭐가 그리도 재밌냐고 물어보았네요.


전편《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에서는 방치우기를 너무도 싫어했었던 악셀이 이번 작품에서는 정리정돈을 잘하는 멋진 아이로 자란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이제 악셀에게는 어린 동생이 생겼어요. 하지난 그 동생은 악셀이 정리해놓은 소중한 장난감들을 모두다 부숴버립니다. 모두다 동생이 어리다면서 동생을 이해하라고만 하고 악셀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럴수록 악셀은 얼마나 더 화가 날까요? 악셀의 마음이 너무도 돋보였던것 같습니다.
악셀은 모든지 부숴버리는 동생을 티라노사우루스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어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표현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같은 동생 때문에 삶이 괴로운 악셀을 보니 좀 짠하기도 하더라구요.
저희 집도 연년생 자매가 있는데 자주 다투는 편같아요. 특히 큰애는 작는애가 하는 행동이 못마땅하다며 자주 하소연을 한답니다. 언니를 따라하고픈 마음이 앞서 언니것을 많이 훼손하는 일도 많이 벌어지기도 해요. 하지만 밖에만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아끼는 모습을 보면 역시 자매간의 끈끈함은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에서도 동생의 마음에 감동받은 악셀의 모습을 볼수 있어 흐뭇했습니다. 물론 반전도 있었지만요.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는 형제자매의 갈등과 화해를 솔직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어린 동생 때문에 힘들어하는 악셀의 고민과 감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어요. 갈등속에서도 볼수 있었던 화해의 모습을 보며 따뜻하고 흐뭇하기도 했었답니다.
자기의 것을 나누는 것이 아이들에게 힘든 일일 수 있지만 어릴적부터 서로 나누고 위하는 마음을 배워간다면 누구보다도 소중한 형제관계를 잘 형성해나가리라 생각해봅니다.
유쾌한 상상력과 반전의 재미가 있는 다비드 칼리와 세바스티앙 무랭의《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꼭 읽어보시기바랍니다. 형제 자매라면 이책 꼭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