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으면 좋다는 완전식품인 달걀! 우리 식탁에서도 빠지면 정말 서운하겠지요. 저희 아이들도 너무너무 좋아해서 자주 보고 또 먹게 되는데...
평범한 이 달걀을 보고도 위대한 위인들은 남들과 다른 그들만의 특별한 열정을 가지고 놀라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평범한 저같은 경우 달걀은 그저 달걀일 뿐인데....위인들이 바라보는 달걀은 어떻게 보이는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만만한책방에서 출판된 조은수 작가의 《달걀 생각법》이랍니다.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네요.

책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밖에서 깨면 맛난 요리가 되고, 안에서 깨면 귀한 생명이 되는 달걀을 통해 여러 천재들의 달걀 생각법을 만날수 있답니다.

차례를 보면... 정말 누구나 많이 들어봤음직한 유명 위인들이 다수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이런 위인들이 생각하는 달걀의 의미가 무엇이고 달걀속에서 무엇을 알게 되었고 얻게 되었을까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아인슈타인의 달걀 방정식
☆아르키메데스의 달걀 샌드위치 정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영원불멸 달걀
☆피카소의 달걀 뺄셈
☆마르셀 뒤샹의 기성품 달걀
☆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달걀
☆무하마드 알리의 달걀로 바위 치기
☆데카르트의 달걀 좌표
☆뉴턴의 만유인력 달걀
☆우사인 볼트의 오백 마일 달걀
☆브라운 신부의 홍차 달걀
☆푸앵카레의 세상의 모든 달걀
☆페렐만의 달걀빵
☆달걀 공화국

날마다 달걀 두 개씩 먹었던 천재 아인슈타인.
그는 달걀 하나에 달걀 하나를 같이 더해서 더 큰 하나가 된 것처럼 1+1=1이라는 놀라운 생각을 했고 우주의 비밀을 밝혔습니다. 아인슈타인의 달걀 생각법이라고 해요.

-잊지 마.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언제나 생각을 하라고.-  p.15

목욕하다가 유레카를 외치고 수학을 우아한 학문이라 여겼던 아르키메데스.
그는 달걀 샌드위치를 자주 만들어 먹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토록 알고 싶었던 원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정리했답니다. 그게 바로 샌드위치 정리라고 합니다.

직업이 너무도 많았고 모든 분야에서 천재적 기질을 보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달걀 노른자를 이용해서 다빈치표 물감을 만들어 그 유명한 대작인 최후의 만찬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밖에.....
날마다 달걀 오믈렛을 먹었던 천재화가 피카소.
달걀 한판을 단백질 공장이라는 작품으로 만든 마르셀 뒤샹.
달걀 프라이 하나가 정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던 한나 아렌트.
달걀로 바위치는 심정으로 열심히 연습했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달걀 프라이처럼 울럭꿀럭한 우주에 좌표를 그려 낸 데카르트.
달걀은 땅으로 떨어지는데 달은 왜 안 떨어지는지에 의문을 품었던 뉴튼 등....

《달걀 생각법》은 이처럼 총 열세 명의 달걀 천재들이 달걀 하나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달걀 생각법’ 을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큰애한테 책을 읽고 느낀점을 얘기해주라고 했더니 "달걀이 그렇게 좋은건가?"라는 물음으로 대신하더라구요. 매일 먹어두면 좋다는 얘기를 해주었답니다. 달걀하나로 서로 다 느끼는게 다르다는 것을 아이랑 얘기 나누기도 했었답니다. 우리 아이가 달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달걀을 한동안 잘 먹어줄 것 같네요.

작가는 날마다 달걀을 먹고 중랑천을 걸으며 이 책을 구상했고 이런 재미난 책《달걀 생각법》을 쓸수 있었다고 하네요. 날마다 먹는 달걀 하나에 의미가 있는 것처럼 평범한 나날에 진짜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저는 《달걀 생각법》을 읽으면서 달걀 하나로 만날수 있었던 천재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듯 했답니다. 그들의 삶도 우리와 똑같이 달걀과 함께 했었다는 사실이 말이죠. 더불어 위대한 위인들의 천재적인 업적도 자연스레 만날수 있어 좋았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읽으면서 지식적인 부분도 습득할수 있을듯 합니다.
《달걀 생각법》을 통해 달걀 하나로 놀라운 상상력을 펼치고 위대한 발견들을 해낸 열 세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슈퍼 영웅!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본 것 같아요. 저 어릴적에도 빨간 보자기를 두르고 하늘을 날듯 포즈를 잡으면서 뛰어다닌 기억도 생각이 납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한번씩 꿈꿔봤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지금 슈퍼 영웅에 관한 그래픽노블의 소설책을 소개해 보려합니다.
《슈퍼영웅 지침서》인데 주인공 리사가 슈퍼영웅이 되는 그 탄생기를 담고 있으면서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랍니다. 첫번째 시리즈는 ‘첫 번째 임무’ 편인데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어 괴롭힘을 당하는 리사가 수퍼 영웅으로 새롭게 태어나 그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고 합니다.(1권을 읽어보지 않아서 출판사 서평을 찾아보았답니다) 리사와 같이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는 책이라고 해요.

친구들에게 늘 괴롭힘을 당하던 소녀 리사가 슈퍼영웅이 되어 2권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북뱅크에서 출판한 《슈퍼영웅 지침서 2권 빨간 가면》입니다.

학교에서 멍청하고 못생겼다고 늘 놀림을 받는 리사.... 하지만 그 누구도 전날 밤 수퍼영웅이 리사라는 사실을 모른채 서로 슈퍼 영웅을 보았다며 자랑하기 바쁘답니다. 그러던 중에도 리사는 오늘도 여전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게 되었지요. 어느 누구도 놀림받는 리사를 도와주는 일도 없습니다.

리사는 신비로운 슈퍼영웅 지침서를 도서관에서 찾아내고부터 101가지 초인 능력을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줄곧 비행술과 격투술을 훈련했고 동물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도 시도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괴롭힘에 맞서는 초인 능력을 갖고 싶어 지침서를 찾아봤어요. 하지만 그런 능력은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침서에는 ‘날마다 열심히 훈련하며 포기하지 마세요. 슈퍼영웅은 포기하지 않습니다.’라고 씌어 있었지요. 리사는 그런 능력을 배우기에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날 오후 반친구들은 비행장으로 갔습니다. 비행사 얀이 다양한 공중 곡예를 선보이던 도중 한쪽 날개에 문제가 생겼고 리사는 슈퍼 영웅이 되어 멋지게 얀을 구해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조간신문 1면에는 '비행기를 추락에서 구해낸 빨간 가면"이라는 기사가 실리게 됩니다. 오늘 친구들은 리사에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마지막 수업이 끝났을 때 리사를 괴롭히던 세녀석이 약한 친구인 라슈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저녁 세녀석은 서커스에서 공연하던 고릴라 칼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지요. 이제 슈퍼 영웅 리사가 어떻게 일을 해결해 나갈지 기대해보시기 바랍니다.

큰애한테 만화책이라고 하며 읽으라고 주었는데 말풍선같은 박스속 글이 너무도 길어서 읽기 싫다고 하더군요. 글이 많아도 재밌을거라며 믿고 읽어보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후다닥 읽고서 3권을 사주라고 재촉 합니다. ㅎㅎ
느낀점을 이야기해주랬더니 "나쁜짓 하면 안돼~ 말 못알아듣는 동물들도 괴롭히면 안돼. 동물학대도 안돼." 내용을 제대로 파악한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티비나 영화, 도는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슈퍼영웅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어려운 일을 해내고 사람들을 도와주는데 주인공 리사는 우리 주변에 숨어 그런 멋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좀더 친숙하면서도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제가  《슈퍼영웅 지침서 2권 빨간 가면》을 읽으면서 또 좋았던 것은 리사는 다른 영웅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초인적인 능력이 그저 얻어지는게 아니라 원하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 얻을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리사가 그 능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는것 같습니다.
참!! 《슈퍼영웅 지침서 2권 빨간 가면》은 스웨덴 추리소설 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무언가를 아주 오랫동안 꿈꿔왔고 어느날 꿈을 현실로 이룬 리사...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로부터 당당하게 사과를 받아낸 리사를 보면서 아이들도 스스로 느끼는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재미속에서 진한 공감과 감동, 그리고 약자에 대한 배려를 느끼게 해주는 멋진 책, 통쾌하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 당당한 여자아이 이야기《슈퍼영웅 지침서 2권 빨간 가면》이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에 생각나는 대표 동화가 바로 《크리스마스 캐럴》이랍니다. 여러분은 어떠시나요?^^

안녕로빈에서 출판된《옐로유 큐의 살아있는 경제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는 고전 명작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구성한 판타지 모험 동화입니다. 고전 명작 속 주인공인 스크루지와 다른 주인공들이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을 하면서 우리 초등학생들이 알아야할 사회 문제와 다양한 지식 정보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차례를 보시면 [어린이 편집위원의 책 추천 한마디]가 처음 나오더라구요. 미리 읽어본 아이들의 추천소감을 들어보니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어느 정도 파악할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았답니다.
총  12장으로 된 스토리가 이어져 있답니다. 1장과 12장을 뺀 나머지 각 장마다 [옐로우의 수업노트]가 있어요.  돈이 어떤 의미인지, 돈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이야기들을 속속들이 만날수 있답니다.
그리고 [체험 활동 보고서]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경제 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이웃들의 이야기], [옐로우의 편지]도 만날수 있답니다.

오늘은 토요일, 선생님과 한이루와 금송이, 오현서, 박장오 등 친구들은 경제 박물관으로 체험 활동을 나갔어요. 이루에게 빌린 돈을 갚지도 못했는데 일자리를 잃어버린 아빠에게 용돈 달라고도 못하는 송이는 박물관에서 자신이 돈이 되고 싶다고 말하자 화폐관의 유령이 송이를 금화로 만들어 데리고 가버립니다.
옐로우 큐는 이루와 친구들에게 유령의 사연이 깃든 체험관으로 안내하고 친구들은 사라진 송이를 구하기 위해 옐로우의 지폐가 안내하는 유령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지요. 그곳은 바로 고전 소설인 《크리스마스 캐럴》의 이야기속이었고 화폐관의 유령이 스크루지의 친구인 말리 유령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말리는 스크루지의 숙제를 도와야 송이를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돈만 아는 구두쇠 수전노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 유령과 함께 자신의 미래 모습을 보고서 지난 날을 후회하며 기회를 달라고 매달리게 되었는데 그 이후 스크루지는 멋진 장례식을 약속받은 대신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업계획서'를 숙제로 받고 골머리를 앓게 되었던 것이지요.
스크루지의 친구 말리는 돈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랑 사업 계획서를 만들라고 하는데......
과연 친구들은 송이를 구하고 박물관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각 장마다 [옐로우의 수업노트]가 있는데 총 10가지 주제의 다양한 경제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돈과 관련한 경제 이야기, 영국 산업 혁명 시대의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유엔 아동 권리협약, 혁신과 나눔의 기업가 정신, 은행의 이모저모와 은행을 똑똑하게 이용하는 방법, 세금에 관한 정보, 성공한 회사, 미래의 CEO에게 보낸 편지 등 어린이들이 알아두어야할 지식과 재미있고 유용한 정보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는 박물관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입니다. 현재 제가 소개한 경제 박물관을 비롯해서 지도 박물관, 신문방송 박물관 등 총 3권이 출시되어 있으며 근간에 지구촌 박물관과 민속 박물관도 출시예정인가봐요. 다른 박물관 편도 기대가 되네요.
이 시리즈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초등 사회 교과에서 전달하려는 가치와 지식을 담고 있는 지식정보 사회책이랍니다. 지식정보책은 아이들이 자칫 지루해 하기 쉽고 읽는 것조차 거부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스토리텔링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찾아보며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 같아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답니다.

초등 3학년때부터 시작하는 사회 과목은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재미있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 책《옐로유 큐의 살아있는 경제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는 초등 교과과정과 연계된 책이랍니다. 미리 배울 사회과목에 대한 경제부분의 배경지식을 ？耉틉慣？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우리 큰아이는  고전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읽어봤던터라 스크루지가 무척 반갑다고 하면서 재밌게 읽더라구요. 잘 아는 동화속 등장인물이 주인공으로 스토리텔링으로 된 동화라 지식책이라는 느낌보다 동화처럼 정말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벌써 두번은 읽은 것 같네요.
느낀점을 얘기해주라고 했더니...
"돈을 함부로 쓰면 안돼~ 또 스크루지처럼 돈을 아끼다가는 죽을때도 못가져가니까 쓸때 쓰고 가난한 사람도 도와주면 좋을것 같아~" 이러더라구요. [옐로우의 수업노트]까지 좀 세세히 읽어주길 바랬는데 아직까지는 스토리에 집착하는 걸 보게 되어 좀 아쉽기는 했답니다.


《옐로유 큐의 살아있는 경제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는 고전 명작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구성한 판타지 모험 동화로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 뿐아니라 또 색다른 이야기를 통한 색다른 맛을 볼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어려운 경제이야기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경제 이야기가 한가득 들어 있지요. 더불어 크리스마스 캐럴의 배경이 되는 영국 사회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가 있답니다. 미래의 경제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돈’과 ‘사업’, ‘공존’과 ‘상생’의 판타지 모험 동화이지요. 어린이 편집위원들이 보장하는 재미가 한가득 있답니다. 위기에 부딪히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주인공 아이들의 용기를 보면서도 느끼는 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미래의 경제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생각해보고 자신의 꿈을 제대로 키워나갈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주위의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돌아보길 바래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