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과에 치중해서 아이들 공부를 시키다보니
아이들이 수학,영어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방학에는 박물관도 가고, 미술관도 가야지 했는데 그것도 생각처럼 쉽지가 않고...
이번 방학도 집에서 책을 읽는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역시나 만화책들이네요.
요즘에는 학습만화 많아서 아이들 공부에 많은 도음이 되고 있어요.
아트어드벤처 김홍도의 씨름도 학습만화인데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우리문화 풍속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풍속화는 그시대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그린 그리이여서 아이들이
그림을 이해하며 역사를 공부할 수 있어서 교과공부에도 도움이 되네요.
큰 아이가 사회과목에서 역사를 배우면서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역사관련책들을 많이 읽는편인데 아 책은 재미있다며 동생에게 읽어보라고 권하더군요.
정조는 궁궐안에서 그림을 그리는 도화서 화원들에게 직접 백성들의 삶을 그려오라고 명하고
그 때 김홍도는 씨름,타작,서당등의 그림을 그려서 그 시대의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지금 우리가 풍속화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책 내용 중간 중간에 김홍도의 일생,김홍도의 스승과 도화서,동양화의 재료와 도구를 통해서
그 시대의 역사 이야기를 좀더 깊이 공부할 수 있어요.
동양화의 재료와 도구에서 붓,벼루,종이,문진,먹,연적,물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아이가 이부분을 읽고나서 학교에서 서예시간에 쓰는 도구들인데
그림을 그리는것인줄 몰랐다며 자신도 그림을 그려보아야겠다고 하네요.
만화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듯 아이들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풍속화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