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부를 시작하고부터 아이들에게 딱딱한 역사이야기보다는 줄거리가 있는 책들을 찾아서 읽게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역사에 흐름을 익히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이가 퍼즐을 맞추듯이 이해하고 활용을 잘해서 걱정을 안하고 읽고 싶어하는 책들을 읽게하고 있어요.

'이선비, 한옥을 짓다'는 대치동 엄마들이 인정하는 역사논술'세계로'선생님들에게 배우는 우리 역사!라는 출판사글을 읽고 눈길이 간 책입니다. 대치동 엄마들이 인정했다는데 일단 큰 점수를 얻은 책입니다.

세계로는 독서토론전문학원인데요.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이 지루하지 않아요.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한옥을 어떻게 짓는것인지, 한옥에 들어가는 용어들까지도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있어요.

'이선비, 한옥을 짓다'는 이선비가 장원급제를 해서 궁궐에 들어가면서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선비는 공조에서 일을하게 되었는데 세자저하의 서재를 만드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의 어명으로 서재를 맡아서 지을 신목수를 찾아 떠나는데요.

어렵게 신목수를 찾았지만 신목수는자신이 일하던 곳에서 사고로 아들을 잃고 세상과 담을쌓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세로는 신목수에게 세자저하의 서재를 지으라고 하지만 신목수는 자신은 그런 그릇이 못된다며 거절을 하는데...

신목수가 서재를 지을 것인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네요.

한옥을 비롯해 궁궐안까지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데요.

옛날 임금님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속에

궁궐 구석구석 돌아보기라는 코너가 있는데 얼바전 텔레비젼 1박2일에서 궁궐을 돌아보며 퀴즈를 맞추는데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이 나왔어요...아이들이 퀴즈를 척척 맞추는 모습에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이 책을 읽어서 였더군요.

재미있는 줄거리와 책 중간중간에 있는 실사를 포함한 내용들이 아이들 역사공부에 큰 도움을 주었어요.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역사공부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하구 싶은 책입니다.

초등 5학년이 되면서 사회과목에서 한국사를 배우다보니

전에는 역사줄거리를 읽는정도였다면 지금은 역사속으로 들어가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종류의 역사관련 만화책도 읽어보고, 한국사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있었는데

파란자전저의 '대포가 된 홍길동 전쟁의 역사를 배우다'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역사에 접근을 하고 있는 재미있는 책이였습니다.

역사에 흐름을 전쟁과 연결시켜서 전쟁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아주먼 옛날부터 6.25전쟁까지 우리나라의 역사도 수많은 전쟁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포가 된 홍길동 전쟁의 역사를 배우다'는 제목에서 책의 내용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홍길동은 전쟁 프로그램 사이버 캐릭터 치우와 함께 역사속 전쟁현장을 가게 됩니다.

고려시대 강감찬장군으로 투구로 변하여 유명한 귀주대첩에 참여해서 거란과 싸우기도 합니다.

독립군의 총으로 변하기도하고, 태국기로 변하기도 하면서

역사속 전쟁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쟁의 흐름속에서 여러가지를 함께 배울 수 있는데

전쟁마다 사용되는 여러가지 무기들, 또 전쟁을 통해서 그 시대의 시대적 배경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전쟁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역사공부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책속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만화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어서

짧은 만화를 읽으며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속 그림도 캐릭터들의 표정이 재미있어서 역사책을 읽는건지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는건지

모를정도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속 전쟁이야기를 통해서 역사의 흐름을 한 권에 책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우리집 공주님은 동화속에 나오는 공주님들과는 조금 달라요..

정말 모든 공주님들은 예쁘고 착하고 했을까요?...

그리고 왕자님을 만나 행복했을까요?...

동화책을 읽어주다보면 이런 질문을 가끔 들었는데

그때마다 신통한 대답을 못해준 기억이나네요.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이번에 나온 공주들의 반란은

기존에 공주이야기들하고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공주는 예쁘고 왕자님을 만나 행복해지는 공주이야기들을 반박하는 이야기인데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너무 오랫동안 잠을 자는 바람에 양치를 못해서 입냄새가 났다는 이야기...

신데렐라는 새엄마와 언니들 때문에 고생을 했고, 마루바닥에서 잠을 자고,매일 힘든일을 하는데

왕자님은 신데렐라를 찾으러 직접 나오지도 않고

신하들을 시켜서 신데렐라를 찾아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공주들의 반란을 읽다보니 정말 왕자들은 하는일 없이

예쁜 공주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더군요.

공주들은 여러가지 힘든일을 겪지만 끝에서 왕자를 만나서 행복해지는 건

공주가 못생겼거나 왕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자기 스스로의 힘든일을 극복하지 못하고

평생 불행하게 살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공주들이 반란을 일으켜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줄거리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궁금하고 아쉽더군요.

그래서 아이와 그 다음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는데요.

아이가 마지막에 "엄마 ,왕자들은 불만이 없었을까?"하는데

"그러게...."정말 왕자들은 불만이 없었을까 싶은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왕자들의 반란이라는 2편이 나오면 어떨까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