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우연히 시작하게된 첼로를 시작하게 되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지금까지 즐겁게 음악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악기와 가까워지는 동안 유명한 작곡가들이 만든 주옥같은 곡들도 자연스럽게 접하고,

저의 관심은 작곡가,오케스트라,지휘자,다른 수많은 악기들 또 음악에 얽힌 역사로까지 점점 커져만갑니다.

몇 번 오케스트라 공연을 간 적이 있었지만 <베토벤이 들려주는 두근두근 오케스트라>를 미리 읽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오케스트라,베토벤,영웅교향곡,지휘자들에 대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듯이 들려줘서 음악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관심이 없더라도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국보들이 사진과 그림과 함께 나와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기속에 국보를 만나니 아이들이 즐겁게 빠져듭니다.

서울에 불이 자주 나서 불기운을 막기 위해 숭례문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2008년 소실된 숭례문을 떠올리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5학년 아이가 읽었는데 무리 없었습니다.

제목은 라푼젤인데,

표지 속 라푼젤은 긴머리가 아닌 커트 머리네요.

당당하고 이지적인 모습이에요.

 

이쁘고 고운 책이라 넘겨 보았고,

그림에 제 마음을 빼앗겨서 구입했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다'라는 교훈아래

라푼젤은 탑에 갇혀 왕자님을 기다리지 않고

과감히 머리를 자르고 길을 떠납니다.

 

명작 소녀들이 등장합니다.

라푼젤,빨간 모자,백설공주,신데렐라.

이 소녀들 모두 왕자를 만나거나 수동적인 삷 속 소녀들이지요.

라푼젤은 그녀들이 자신의 삶속에 주인이 되어 살수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어찌보면 맹랑한 라푼젤의 변신이 톡톡 튀는 글과 함께

통쾌한 반전의 묘미를 주네요.

 

1학년,3학년 아이에게 읽혔습니다.

 

라푼젤처럼 당당히 자기 삶에 주인으로 혜롭게 살아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