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이에요.

이불을 덮고 잠을 자는 두더지가 한 마리 등장합니다.

두더지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져요

딩동딩동 초인종이 울려요

누가 찾아왔을까요?

초인종소리때문에 두더지는 잠에서 깨었나봐요

일어나기 싫어하는 모습 꼭 우리아이같아요

덜컹덜컹

창문아,너니?

덜컹거리는 창문소리를 들은 두더지는 누구인가볼려고 창문으로 가봅니다.

창문을 유심히 살피는 두더지.

위이위잉

바람아 너니?

밖을 나가보니 바람이 많이 부네요.

낙엽이 바람따라 춤을 추는듯해요

날라가는 모자를 잡고있는 두더지모습이 잼이었어요

졸졸졸

시냇물아 너니?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에 자기얼굴을 비춰보는 두더지.

시냇물에 비친 모습이 우리아이도 신기해합니다.

바스락바스락

풀잎아 너니?

풀잎사이를 헤쳐 누가 있는 지 살펴보는 두더지의 모습

누구인지 아이와 저 둘다 궁금해요

다시 쿨쿨 잠을 자려는데...

찾지못하고 다시 잠을 자기위해 집으로 돌아온 두더지.

낙엽이 두더지와 함꼐 방안으로 들어왔네요

딩동딩동

또 누가 찾아왔을까요?

막 침대에 누우려고하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군요

궁금해하는 두더지. 그리고 우리아이와 나...

빗방울이 톡톡톡

안녕하세요 봄비예요

문을 열고보니 초록빛 봄비가 초인종을 누른거였어요.

이제야 궁금증이 풀린 우리아이와 저.

봄비가 주룩주룩

숲속에 내리는 봄비때문에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어요.

노란빛과 연두빛이 환상적으로 느껴져요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쿨쿨쿨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곤 두더지는 다시 잠이 들었네요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잠이 잘 온답니다.

&봄이 오는 소리, 이래서 좋아요&

1. 유아들이 읽기에 적절한 글밥

제법 긴 책도 읽지만 아직 저의 아이는 한두줄의 글밥책을 더 좋아하는하는데 이 책은 페이지별 한줄 내지는 두줄의 글밥으로 이루어져 아이와 엄마가 읽기에 부담이 없어요.

돌 이전의 아이부터 보여주기에도 무리가 없게 느껴집니다.

2. 환상적인 그림

어린 영유아에겐 그림이 곧 책의 내용을 말해주는 중요한 요소라 그림이 이쁘지않으면 보여줄수가 없는데 이 책은 봄비가 오는 장면에선 정말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로 이쁜 색감을 보여준답니다.

봄을 상징하는 연두빛과 노란빛이 적절히 조화되어 이 페이지 하나만 저의 아인 1분도 넘게 뚫어져라 쳐다보곤했답니다.

마치 물감이 펴진듯한 느낌의 수채화그림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3. 반복되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저의 아이가 31개월인데 요즘 들어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들려주는것이 왜 중요한지를 몸소 느끼고있습니다.

아이가 말을 배우면서 의성어 의태어를 금방 따라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말은 계속 반복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이 책에선 소리와 관련된 의성어가 반복이 되고있고 그 소리가 어떤 사물과 매치가 되는지를 알려주고있어 아이 어휘력 확장뿐 아니라 의성어를 통한 사물인지와 확장 그리고 논리력 확장도 기대해볼수있답니다.

덜컹덜컹-창문

졸졸졸-시냇물

이런식으로 의성어를 통해 사물과 매치시키는 활동도 가능하답니다.

4.책을 통해 아이와 얻어야할것을 분명히 알수있어요

마지막장에 지혜로운 아빠와 현명한 엄마께라는 코너가 있어요.

이 코너에선 이 책에서 얻고자하는게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있답니다.

어떻게 아이와 책을 읽어야할지 이 코너를 통해 자세히 알수있었죠.

5. 활용법도 알려주네요

책을 읽고 아이와 어렵지않게 할수있는 몇 가지 활용팁을 알려주고있어서 어떻개 독활동을 해야하난 걱정인 엄마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줍니다.

저도 물론 나름 생각한것이 있지만 이 코너를 통해 아이와 좀더 대화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받았어요

6. 놀이법도 알려준답니다

활용법이 아이와 함꼐 책과 관련된 대화주제를 알려준다면 놀이법을 아이와 잼있게 노는 몇가지 사례를 알려주어서 아이가 책읽기란 잼있는 놀이구나하는 즐거운 인상을 심어줄수있었답니다.

좋은 글과 그림외에 이런 구체적 활용법을 알수있으니 책 한권으로 다양한 놀이와 활용이 가능해서 한권의 책을 읽은 것이 아닌 여러권의 책을 읽은듯한 느낌이 들었땁니다

&봄이오는 소리를 읽고 아이와 해본 다양한 활동들&

1. 이불을 색종이로 찢어 꾸며주기

두더지가 덮고자는 이불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우리딸.

"우리 두더지 이쁜 이불 만들어줄까?"라고 하며 호기심 유발시킨후 색종이를 손으로 찢어 플로 붙여서 근사한 이불을 만들어보았어요

색에 대한 인지와 함께 색종이를 찢는 행동을 통해 아이의 스트레스도 풀고 손의 소근육도 발전시키고 손과 뇌의 협응력도 발달시키는 좋은 활동이었어요.

특히 색을 영어로 인지시키기엔 좋은 활동이었답니다.

2. 마스카라스만들기

다 먹은 요구르트병을 준비하고 그 안에 콩을 약간 넣어줍니다.

그리고 입구를 막아주구요

간단한 마스카라스를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소리를 들어보면서 소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아이도 아주 즐거워한답니다

 3. 퍼진듯한 그림을 따라해보아요

그림이 마치 물감이 퍼진듯한 느낌이 들어 그 활동을 해보았어요

물감을 빨대를 통해 불면 퍼지는듯한 효과를 줄수있떠라구요

아이와 함꼐 그림의 효과를 따라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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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