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만나기 전 작가부터 먼저 만난 책입니다. 아이가 그림을 좋아하기에 작가와의 만남 신청 후 아이를 위해 구입하고 책표지 참 예쁘구나....하고 살짝 펼쳐보았을 뿐 읽지도 않았었지요. 그런데 작가를 만난 후 누구에게나 잠재해 있을 뭔가 표현하고픈 마음이 살랑이더라구요. 쉽게 따라그려볼 수 있는 책도 있으니....그래서 순서 상관없이 그려보고 싶은 걸로 따라그려보았답니다. 뭔가 그려지는 느낌이 재미있네요^^
[명절 일을 열심히 할 저를 위해서 꽃바구니 그렸답니다 ㅎㅎ]
제가 그리는 걸 보고 잠깐 저녁 차리는 틈에 아이가 제가 그리던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를
신나게 마무리하고 있네요 ㅎㅎ
일기 쓰듯이 자신의 생각을 남기니 이야기가 그려지더라는 작가의 말처럼 작가의 그림에 대한 고민과 함께 탄생한 수줍음많고 새초롬한 소녀 미토와 소녀의 마음이 투영된 美친 토끼의 표정을 보면 작가의 수줍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작가는 주변의 모든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주변의 모든 것이 그릴 것으로 넘쳐나는군요.
초보자를 위한 워밍업으로 직선, 곡선, 도형, 패턴 그리기를 시작으로 인물, 동화캐릭터, 작가의
사랑스런 캐릭터인 미토와 美친토끼를 응용한 다양한 그리기까지 즐겁게 또 쉽게 그려보는 그리기 책입니다. 저같은 그림 문외한도 그려보고 싶게 만드는 즐거운 책이구요^^